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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삼성쪽에서 발표한 보호선수명에서 이상민선수가 빠져있어서 kcc팬분들과 삼성팬분들을 패닉상태로 만들었었는데, 결국 삼성은 이상민선수를 택했습니다. kcc 입장에서는 눈뜨고 13년 프랜차이저 스타를 내주는 셈이 됬네요.
망할놈의 학연,지연
kcc의 비극은 어쩌면 2007년 4월 3일부터 였을지도 모릅니다. 망할놈의 전 원주단장이신 최형길씨가 kcc 신임단장으로 들어왔으니까요. 아니, 좀더 앞으로 가면 2005년 허재를 신선우 감독님 뒤를 잊는 감독으로 뽑았을때부터일수도 있고요. 당시 허재가 코치수업도 제대로 받지 않고, 곧바로, 그것도 라이벌격이었던 kcc의 감독직으로 온것은 다름아닌 용산고 인맥때문입니다. 전몽진 kcc그룹대표이사와 정몽익 구단주 모두 용산고 출신이거든요. 그리고 원주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최형길씨가 단장으로 온것도 최형길씨가 허재와 같은 용산중-용산고 출신이기도 합니다.
그냥 이렇게 윗대가리분들이 용산고 라인으로 허허실실 하셨으면 좋았으려만 이분들이 지금까지 한일이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짜증이 나는거겠지요. 우선 조성원 은퇴때부터 조짐은 있었습니다. 음주운전 사건이 있었긴 하지만, 조성원선수는 kcc맨으로서 1,2년정도 더 뛸 생각이 있었습니다. 근데 허감독님 이하 고위층쪽에서 은퇴쪽을 조심스럽게 권유했었죠. 이유는 허재의 지독한 중대사랑의 첫선이었던 신동한을 fa로 5년 7억에 영입하기 위해서 샐러리캡을 비워야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허감독님의 권유로 조성원선수는 상하이 덕스와 은퇴경기도 했고, 멋지게 은퇴할수 있었기에 큰 불만은 없었죠.
아니, 따지고 보면 허감독님의 중대사랑은 06 신인 드래프트때부터였네요. 1라운드 9번이었던 kcc는 윤호성을 선택해서 kcc팬들을 혼란에 빠트렸으니까요. 윤호성이 고교시절 유망주였던건 저도 기억합니다만(경기를 보진 못했습니다) 윤호성이 중앙대의 높은 sf라인에 출전시간을 거의 얻지 못한건 사실입니다. 사실 명확히 말하면 수련선수로 함께 합류하게 된 이중원이 좀더 팀에 비중이 있었으면 있었지 윤호성은 가비지 타임에도 거의 출전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임재현영입건에서 허감독님의 중대사랑은 정점에 올랐네요. 저도 관계자급 사람과는 알지도 못하고, 기사로만 접하기때문에 추측밖에 할수 없지만, 지금까지의 기사들이 신뢰성이 있다면, 현재까지 상황은 결국 중대후배인 임재현을 앉히기 위해서 꾸민 일이라고 생각해도 과언은 아니니까요. 그놈의 용산고-중대 커넥션 한번 잘되나 봅시다.
이상민 삼성으로 가기까지.
이번 이상민건이 배신감이 느끼는게, 과정이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상민,추승균선수에게 프랜차이저 대우를 해주면서 2년 2억, 4년 3억 5천이라는 서로 만족스러운 계약을 했습니다. 특히 이상민선수는 남은 선수생활 잘 정리하고 싶다고 항상 밝혔었고, 바람대로 1억 2천만원을 삭감하면서 플레잉코치를 받아드리고 계약을 한거였죠.
불쌍한건 서장훈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서선수도 전자랜드의 거액의 제안을 뿌리치고 kcc에 4년간 4억에 계약한것도 인터뷰에도 나오지만, 첫째가 명예로운 은퇴를 위하여고, 두번째가 연세대시절 2년선배였던 이상민선수와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서장훈을 4년 4억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영입했을때도 분명 최형길씨는 이상민과의 관계로 설득하며 계약을 이끌어냈겠죠. 그리고 fa인 임재현도 5년간 2억 8100만원에 영입했고요.
여기서 대부분의 농구팬들은 의문점을 품었습니다. 왜 임재현이 전자랜드의 4억이상 더 얹어주는 제안을 협상조차 하지 않았을까 하는의문점이었죠. 보호선수는 3명이고, 아마 대부분 이상민, 추승균,서장훈을 묶을테고, 그러면 임재현선수는 삼성에 그냥 가게 될수도 있는거였으니까요. 삼성이 포인트가드부분에 5위안에 드는 강혁때문에 임재현을 영입하지 못해서 영입했다면, 굳이 kcc가 삼성을 위해서 저런 좋은일을 해줄필요도 없고, 임재현선수가 돈을 4억이상 덜 받으면서 주전경쟁을 해야할 이유도 없었으니까요.
근데 그 의문점이 이렇게 풀렸네요. 아마도 최형길단장와 허감독님, 그리고 임재현선수는 보호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되어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니 주전을 차지할수 있겠다 생각했으니 4억을 포기하고 왔겠죠.(이건 지나친 억측일수도 있습니다. ) 이상민선수는 fa 보호선수에 대한 규정조차도 잘 몰랐다고 합니다. 보호선수를 밝히기 전날에 허감독님, 최형길씨에게 이야기를 듣고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죠. 그리고 삼성은 얼씨구나 하고 이상민선수를 지명해갔습니다. 결과론적으론 이상민+4억 7천만원 <-> 서장훈 트래이드를 한샘이고, 삼성은 이상민 연봉을 다 주고도 7천만원이 남는 장사를 하게 됬습니다. 말그대로 fa 승자가 갑자기 삼성이 되는 순간입니다.
화 날수밖에 없는 상황
이번 사건은 kcc팬분들, 이상민선수, 추승균 선수, 서장훈선수 모두 화가 날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kcc팬분들은 단 한순간에 13년간 좋아했던 프랜차이저 스타를 다른팀에 보내게 됬고, 이상민선수는 단한순간에 자신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이 됬으며, 추승균선수는 이조추의 마지막 남은 선수가 되었으며, 서장훈선수는 이상민선수와 마지막을 함께하며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라는 계획이 물거품이 됬습니다.
또한 허감독님과 최형길씨의 인터뷰 내용은 정말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겪이네요. "팀 전력을 위해 불가피했다""이상민을 데려가지 않기를 바랄 뿐"이런 말이나 하는 최형길씨나 "노장선수를 왜 데려가는지 모르겠다. 삼성에 설익이 없는데."라는 말이나 하는 허감독님이나 모두 정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결국 이둘의 말은 삼성과 협상의 합의점도 이끌어내지 못했으면서 그냥 삼성의 선처를 바란 샘입니다. 한마디로 집문 열어놓고 장기여행가면서 도둑이 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인거죠.
내년시즌 kcc는 임재현-추승균-서장훈의 국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됩니다. 플레이오프는 충분히 갈수 있을 라인업이고, 상황만 받쳐준다면 우승도 가능한 라인업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던 프랜차이저도 지킬지 모르는 구단에 진절머리가 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농구]KCC와 이상민 사태...일련의 상황부터 잘 정리해 놓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