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알바하다 울었다

ㅇㅇ2020.05.02
조회55,352
파바 알바생임 
해피오더로 배달주문 들어와서 케익 보낼려고 찾는데 기계 오류나서 해피오더 본사에 전화하고 원격조정받느라 너무 바빴음 그리고 주문이 오면 딱 그 일만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주문도 받으면서 해야함
그래서 주문 배달 시간이 보통 한시간으로 측정되어 있는데 15분?20분?정도 지나서 배달을 보냈음 우리 지역이 좁아서 차로 10분이면 못가는 거리가 없음 근데 아저씨가 어디 들렀는지 10분뒤에 전화와서 왜 아직도 안오냐고 주문 취소하겠다고 하는거임 
근데 주문취소가 안된단말이야 이미 보냈으면 그래서 그거 설명하고 배달 시간이 1시간으로 측정되어 있는데 아직 그 시간이 안됐다 이러면서 설명하고 있는데 갑자기 반말하면서 야 취소하라고!! 이러면서 소리지르는거임
반말 하면서 순간 개 화나고 어이없고 벙찌고 모든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지만 나도 여기서 소리지르면 우리 가게 징계먹는다는 생각에 안된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렸음. 근데 계속 소리지르면서 반품해달라고 난리치고 손님은 계속 계산들어오고 마감 얼마 안남았는데 설거지거리는 쌓여있고 순간 너무 서러운거임 그사람이 욕 직전까지 막말을 엄청했어 진짜 
손님 계산 다하고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임 전화하다가 그래서 펑펑울면서 죄송한데 환불이 안된다는 말밖에 안나오더라 그렇게 해결 안된채로 전화끊고 옆에서 청소알바하는 친구가 대신 전화 받아주면서 케잌 결국 전달함.. 나는 평소에 이런 진상 오면 대처 잘할줄 알았는데 진상한테는 말이 안통함 진짜 설명을 해도 소리만지르면서 내 말은 하나도 안들음 지말만함 그리고 그새끼는 술까지 마셔서 더 난리더라 
쩄든... 답답한 마음에 글써봤어..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많이 위로해줘서 고마워! 댓글들 보면서 위로 많이 받았어..ㅎㅎ 근데 나는 사장님께 연락을 했는데도 사장님이 자기가 나서도 똑같으니까 그냥 잘 설명하라고 하시더라구ㅜ 그리고 손님이 직접 앞에 있는게 아니라 전화로 난리를 쳐서 내가 당장 해줄수 있는게 없었어.. ㅜㅜ 20살 첫 알바였는데 너무 힘들다..ㅎ 알바하는 다른분들 모두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