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넘볼 수 없는 아이돌별 띵곡 느낌

ㅇㅇ2020.05.02
조회11,221
<스압주의>

그 아이돌만이 할 수 있는, 걍 그 노래가
그 그룹 자체인 것 같은 노래
느낌에 대해 써봄 * 개취주의



** EXO - 중독
( 걍 제목부터 무언가에 바로 중독될 것 같은...처음 도입부부터 나라가 허락한 유일한 사운드인듯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 외계행성 조카 잘생긴 우주인들이.. 태어나 처음들어보는 오토튠 사운드에 춤을 추고있음. 중독되듯 강하게 빠져드는 느낌. 같잖은 지구인을 조종하는듯한 노래가 저세상 우주별 엑소 그자체임ㅇㅇ


** 방탄소년단 - 불타오르네
( 특유의 될대로 돼라 식의 똘끼(?)느낌의 노래가 청춘들의 방황을 잘 나타냄. 듣고있으면 갑자기 세상이 만만해지고 왠지모를 근자감에 휩싸이며, 마지막 후렴엔 내가 이 세상을 가뿐히 박살낸다라는 자신감 뿜뿜하게 들게하는 노래. 아픔이 묘하게 느껴지지만 항상 그므시라꼬~ 하며 용기를 주는 듯 은근히 든든한... 걱정따윈 개나 준 것 같은 학교 맨 뒷자리 까리한 간지소년 느낌의 노래. 방황하는 청춘 소년이 걍 방탄 그 자체임ㅇㅇ


** 세븐틴 - 아주 나이스
( 특유의 밝고 신나는 긍정적 에너지가 아주 독보적인 노래인듯. 사춘기 소년들이 신나게 즐기며 부르는 느낌. 학교에서 장난꾸러기 친구들이 좋아하는 여자애를 생각하며 에너지 넘치게 호들갑 떠는것 같아서.. 나까지 같이 설레고 신나짐. 후렴에 아주 나이스~! 한방이면 무더운 여름날 완전 오지게 시원한 이온음료를 벌컥벌컥 마신 짜릿함이 느껴짐. 한여름, 사랑에 빠진 에너지음료같은 사춘기 소년이 걍 세븐틴 그 자체임ㅇㅇ


** 여자친구 - 오늘부터 우리는
( 특유의 청순함과 여리하면서도 건강하게 맑은 느낌...도입부부터 마치...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 창문에 맺혀있는 이슬을 본 것 같은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임. 청순하면서도 굉장히 파워풀해서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 듦. 밝은 여름에 시원하게 부는 뽀송뽀송 에어컨바람 같은 노래. 학교에서 맑고 깨끗한 첫사랑이미지의..긴생머리 청순소녀가 힘차게 노래하는듯한 느낌이 걍 여자친구 그 자체임ㅇㅇ


** NCT127 - 체리밤
( 특유의 고어한 비트와 춤인데 또 묘하게 세련된 팝 느낌. 학교 뒷자리에 온갖 소문이 자자한..앞머리로 시각을 포기한 신비주의 힙-한 학생느낌 노래. 자칫 난해할 수도 있지만 뫄...네까짓게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여 오로지 나만이 소화 가능함ㅇㅇ이라고 표현하는 노래같음. 검은색옷이 넘치는 길거리에 혼자 핫핑크로 중무장하고 난 내 갈길 간다는 행위예술가같은 느낌임. 깜찍 분홍색 체리를 저세상 세련 힙으로 만드는 걍 nct127 그 자체임ㅇㅇ


** 오마이걸 - 다섯번째 계절
( 초록초록 미지의 비밀 숲 속에 요정들이 모여 새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다면 이런느낌. 후렴에 랄ㄹ라랄라~ 하면 레알 여기가 꿈인지 현실인지.. 몰래 요정들이 춤추는 걸 넋나간듯 지켜보다 몽롱한 음악소리에 서서히 빠져들어버리는듯함. 노래가 끝나면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아쉬움이 드는... 초록 마법 숲속 요정이 걍 오마이걸 그 자체임ㅇㅇ


** 레드벨벳 - 아이스크림케이크
( 도입부 라라랄라~부터 특유의 신비롭고 몽롱한 느낌에 중독적인 비트와 가사가 마치.. 파스텔톤 동화나라에 들어와 길을 잃고 정신없이 헤메는 느낌. 헨젤과 그래텔같은 집에서 마법이 가득담긴 신비로운 과자를 먹고 달콤히 취해버린 것같은 느낌같기도 함. 귀여우면서 은근 고어하고 신비로운..노래가 중독성있고 무서우면서도 매력적인, 이상한 나라 앨리스 소녀느낌이 걍 레드벨벳 그 자체임ㅇㅇ


** TXT - cat & dog
( 노래가사처럼 인간냐옹이를 앞에서 지켜 보는듯한 귀여움. 근데 또 비트는 묘하게 힙함. 힙한 고양이강아지가 마법에 빠져서 말을 할 수 있게된다면.. 주인 몰래 나와 앙증맞게 노래를 부르는 느낌. 이런 마법 세계가 있다면 평생 마법에 걸리고 싶은 귀여운 도라에몽 세상느낌임. 힙하지만 또 신비롭고 청량함. 하얗고 말랑뽀짝 목소리 듣다가 마지막 킬포 냐옹하면 얘네 바로 들튀해서 키우고싶음. 길잃은 고양이강아지처럼 모성애 자극하는 사운드 이건 증말 반칙이다. 마법에 빠진 청량청량 고양이소년들이 걍 투바투 그 자체임ㅇㅇ


** NCT dream - 츄잉껌
( 어리고 순수한 귀욤뽀짝 소년 이미지의 노래. 신비한 놀이동산에 캔디가 가득한 상점을 갔더니 작고 귀여운 일곱소년들이 츄추츄츄츄거리며 돌아다니고 있는듯함. 중독적인 가사와 비트가 머리 속에서 맴도는데 그 소년들도 내 뇌 속을 빨빨거리며 맴도는거같음. 리얼 어림에서 나오는 순수도100 목소리가 츄츄츄츄 넘 귀여워서 나도 놀이동산의 어린 아이가 된 것 같은츄츄추츄잉껌 드림 그 자체임ㅇㅇ


++ 그래 어쩐지 트와이스가 빠져서 뭔가 글이 허전하더라니
** 트와이스 - 다시해줘(do it Again)
( 도입부에 우와아아~ 가 시작돼면 갑자기 한여름, 어느 하이틴 영화 풋볼팀의 치어리더가 된 것 같은 기분임. 후렴부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오래 기다렸어~ 계속 애태우면서~ 부터 진성으로 막 지르듯한 목소리가 너무~ 시원하고 막혀있던 답답함이 뚫리는 듯한 느낌임. 여자애들이 모여서 나 이제 어른이야! 당돌하고 발랄하게 부르는게 너무 신남. 멤버 모두가 망설이지 않고 지르는듯한 발성이 정말 시원함. 파워풀하고 리드미컬한, 건강하고 당당한 잘나가는 여주. 하이틴 재질이 걍 트와이스 그 자체임ㅇㅇ


+** 블랙핑크 - 휘파람
( 하이틴 여주재질. but, 트와이스 do it Again은 스무살의 당돌한 여주였다면, 휘파람은 사랑을 너무 알아버린 4학년 선배의 노래 같은 느낌. 목소리가 굉장히 힙하고 걸크쉬하지만 마냥 신나지는 않은. 묘하게 사랑의 아픔이 느껴지는게 참 매력적임. 하이틴 재질의 교실 책상에 앉아있다 갑자기 휘휘~소리가 들려 복도를 허겁지겁 나가보면.. 신비주의에 싸인 건들면 지릴것같은 든든한 여선배들이 조용히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노래. 이면에는 우리가 모르는 여린면과, 사랑의 아픔을 알고 있는듯한 졸업반 선배의 멋있는 사랑노래가 걍 블랙핑크 그 자체임ㅇㅇ


** 데이식스 - 예뻤어
( 도입부부터 완전 해질녘 노을이 떠오름. 갑자기 해가 저물어가는 공원 언덕 나무에 내가 기대어 앉아있음. 그리고 노을을 보며 첫사랑이 하던 행동하나하나를 떠올림. 참고로 난 모솔인데 왜... 모든 행동이 하나하나 예뻤던 걸 떠올리며 행복해하고 있냐고... 가사도 너무 예뻐서..없지만 있는 첫사랑 급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은 띵곡임. 멤버 한명한명 목소리도 굉장히 특이하고, 아련한듯 서글픈듯..늘어지는듯한.. 그러면서 시원한 목소리가 너무 좋음. 듣고있으면 모든게 아름다워보이는 추억으로.. 기억을 조작하는 노래가 걍 데이식스 그 자체임ㅇㅇ




나는 개인적으로 아이돌의 띵곡이라면
인지도와 곡 자체 인기를 떠나서
그 그룹만이 오로지 제대로 표현해낼 수 있는 노래라는
뜻으로 생각하는데

저 노래들은 그 어떤 실력 뛰어난 가수나 인지도 높은 그룹이 커버한다해도 느낌 못낼듯...
인기와 실력 별개로
멤버 한명한명 특유의 느낌까지 어울리니깐...

특히나 신인은 잘 모르겠는데 지금 저 아이돌들도
이 띵곡 다시부르라하면
여러 상황까지 복합된 그 때 그 시절
그 느낌 온전히 내기힘들듯...



그 외 다른 그룹도 띵곡 많은데 팔아파서 못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