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1년차 잠자리횟수..한달4번 제가 이상한가요?

신혼아닌거같아2020.05.03
조회77,291
----추가------
생각 이상으로 결혼선배님들이 많은 조언해주셨어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보니
공감과 위로가 되는 댓글도 있고 제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지 살짝 알것도 같고.. 그랬네요

댓글중에 나이 얘기가 있었는데
저는 34살 신랑은 41살 입니다.(35살 안넘었으니 30대초반이라 해도 되잖아요.)

신랑 통풍은 심한편은 아니고 약 매일 복용중인데
일정치는 않지만 4~5개월 중 2일 정도 통증이 오는것 같아요
왠만하면 통풍에 좋다는 음식으로 제가 만들어서 저녁 챙기구요
물도 통풍에 좋다는 차로 두가지 종류 번갈아가면서 끓여 마셔요

신랑이 게임을 워낙 좋아하니깐
저도 같은 취미생활 해보려고
내가 게임 배우겠다고 같이 피씨방도 가보고 하자 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해요
신랑이 하는게임은 팀전이 아니고 개인전으로 머리쓰는거(하스스톤,스타그래프트) 라 같이 할 수 있는 게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플스 게임시디 사서 같이 했는데
플스는 몇번 하더니 금방 질려하더라구요.

그리고 저 꼭 예쁜 속옷세트로 잠옷도 하늘하늘한 거 입구요
이벤트나 기념일날에 섹시한 이벤트도 잘 하는 편이에요
집에서 아무렇게나 츄리닝에 목늘어난 티셔츠 그렇게 절대 안있어요.
신랑한테 성적 판타지 같은거 있으면 말해주면
해주겠다고 했었는데...
오히려 야동에 나오는 코스튬,망사스타킹 이런건 자기는 과해서싫다고 하더라구요ㅜㅜ
(실제로 연애때 크리스마스때 섹시스타킹 시도했더니
좋아하는것보다 당황해하는게 더 컸어요.)


여튼...
신랑 나이에 한달에 4번이면 많은거라 하는 분들이 꽤 있으니..
제가 나이많은 사람 사랑해서 결혼한거 제 선택이니
감수하고 살아야지 뭐 어쩌겠어요.
저도 아기문제만 아니면 일주일에 1번해도 괜찮아요.
단지 제가 남자경험이 없어서,
다른 친구들은 신혼에 불타오른다는데
저는 연애때나 지금이나 큰 횟수 변화가 없어서
좀 적은게 아닌가 했던거에요.
생각보다 저 같은 분들이 꽤 있으신거 같아서
슬프지만.. 위로가 되었어요.


신랑이 부부관계 문제만 빼면
저한테 잘하고,자상하고,사랑하는 사람이라서
이혼은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많은 조언과 위로 감사드립니다.







연애1년후 신혼 1년차 보내고 있는 새댁입니다.
부부관계 문제를 다른 사람한테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냥 속에 두자니 우울증 걸릴거 같아서
익명으로라도 조언 좀 얻고 싶어서 판에 처음 글 써봐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길지 않게 써볼테니 결혼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릴게요.


신랑하고는 선봐서 연애하고 결혼했고
나이차가 7살나서 현재 남편은 40대초반 저는 30대초반이에요
신랑은 수학강사일을 하고 매사에 무척 이성적인 성격이고
술,담배 일체 안하고,
보통 퇴근이 밤 10시다 보니 친구만나는 일도 드물고
모태집돌이라서 집에서 게임하거나 유투브 게임방송 보는게
유일한 취미에요.
그렇다고 게임에 현질을 하거나 완전중독수준은 아니구요
통풍이 있어서 다리통증이 종종 있는편입니다.


저는 신랑하고는 성격이 정반대에요
집에서 가만히 있는거 못견뎌서
꼭 누굴 안 만나더라도 밖에 나가서 사람 구경도 하고
바깥공기 마시는거 좋아하고
감정적이라 드라마 보면서 잘 울고,
강아지,아이 좋아하고, 친구만나서 수다떠는거 좋아해요
그리고 프리랜서로 미용관련일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조언을 구하려는 부부관계 문제 빼고는
깨가 쏟아지게 행복했어요.
신랑이 절 배려하고 사랑해주고 귀여워해주는게
느껴지구요
저도 신랑 저녁은 어떻게든 제손으로 챙겨주고
퇴근하고 게임하는 것에 대해 터치 하지 않고
간식까지 챙겨다 주는 편이에요


문제는 부부관계,더 나아가 2세계획인데요
신혼인데 1주일이나 열흘에 1번꼴. 결론적으로 한달에 4번.
관계를 가져요.
저는 신랑전에 남자 경험이 1번밖에 없었고
신랑이 2번째라 비교대상이 이십대 혈기왕성 남자밖에 없어서
40대 남자니깐 성적욕구가 활발하진 않겠지 생각은 했어요.
나이 많은 남자랑 결혼했으니 어쩔수 없이 체력이 딸리겠다.
그런데 한달에 4번은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적은거 같아요


결혼전에 신랑이 아기는 생기면 좋지만
안생기면 우리 둘이 살아도 상관없다고 했었고
저도 신혼생활을 어느정도는 즐기고 싶어서
결혼하고 6개월 정도는 피임을 했어요.

그런데 6개월 정도 지나고 나니
저는 슬슬 신랑닮은 아기를 가지고 싶고
시어머님,친정엄마는 결혼식에서부터 손주 보고 싶다고
너무 원하셨고, (신랑이 나이가 있어서 빨리 가지라고)
저는 콘돔 빼고 관계하면 바로 아기가 생길줄 알았는데
1년지나고 안 생기니 조바심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임신산전검사도 받고,엽산도 매일 챙겨먹고
산부인과 가서 배란일 받아오고 했어요.
(제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초기라 한달에 1번은 하는데
배란일이 매달 똑같지 않아서 생리어플배란일이랑 안맞아요)

근데 문제는 배란일을 받아오면 2.2.2 꼴로
거의 관계를 해야하는데
남편은 하고싶을때 하는거지 억지로 하는게 싫다는 이유
다리가 아프다는 이유
피곤하다는 이유
단 한번도 배란일 꽉채워서 관계를 하지못했어요.(처음 중간 한번씩만)
아니 남자는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그게 가능하다던데..아닌가요?

그리고 보통의 남자들은 여자가 분위기 잡고
먼저 하자고 하면 대부분 하지 않나요?
근데 제가 들이대도 자기가 싫은땐 절대 안해요.
그리고 하루에 2번을 해본적이 연애 때부터 한번이 없고
관계 하고 나면 너무 힘들어해요


그리고 부부관계 중에 집중을 안하는 느낌이랄까?
한창 달아오르려고 할때 갑자기 보일러를 끈다거나
관계 후에 핸드폰을 본다거나..

또 삽입은 하기전이지만 그전에 애무할때
갑자기 차빼달라고 해서 나갔다 들어왔을때
제가 그대로 다 벗고 있는걸 알고 있는데도
갑자기 친한옆집아저씨가 부탁한 일 먼저 하고
다시 하자고 그러네요.
(사랑하는 여자가 다 벗고 있는데 보통의 남자라면 바로 달려들지 않나요?)


하아..저는 진짜 너무 수치심이 들고 자존심이 상하고
제가 성적인 매력이 없는건지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참다참다가 울면서 너무 자존심 상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신랑이 말하기를
남자와 달리 여자는 오르가즘 오는 속도가 느려서
남자는 빨리 느껴지만 여자는 오르가즘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자기는 하고 싶으면 매일도 할 수 있지만
너도 성적 만족감을 느껴야 하니깐 자기가 날 배려해준거였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하도 아기 얘기 하니깐 노이로제가 올거 같대요.

저는 그냥 슈퍼맨이 돌아왔다 애기 예쁘다
1살난 조카 예쁘다
우리도 나중에 애기 생기면 저런곳 가보자..
이런식으로 말하는건데..이게 노이로제 생길 정도인가요?

신랑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건 의심하지 않아요
매일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저의 사소한 말한마디도 기억했다가 해결해주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많이 들어요
그리고 200% 확신으로 다른 여자가 있지도 않아요
(항상 칼퇴하고,집에오면 귀찮아서 밖에 잘 안나감)


그런데 왜 잠자리 문제는 이럴까요?
40대 남자들은 대부분 이렇게 성욕이 없나요?
여자가 적극적인게 부담스러운 걸까요?
제가 요즘 임신땜에 많이 예민해서 문제라고 느끼는 걸까요?


객관적으로 쓰려했지만 너무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