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화재 참사 희생자 추모, 4일부터 일반인 조문 허용

ㅇㅇ2020.05.04
조회6

유가족 측, 오후 5시 정부 상대 기자회견 예정

 

 

48명의 사상자가 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고로 숨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일반인 조문이 4일부터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 대표 박모씨는 "유가족분들과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이날부터 일반인 조문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합동 분향소는 경기 이천시 창전동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됐다.

합동 분향소는 이천시가 지난달 30일부터 운영해 왔지만 유가족 측의 뜻에 따라 일반인 조문은 받지 않고 유가족의 친·인척 또는 지인 조문만 허용됐다.

이날부터 일반인 조문이 허용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화재직후 숨진 희생자의 신원이 모두 파악돼 유가족 측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 측은 이날 오후 5시께 합동 분향소에서 정부를 대상으로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유가족 측이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에 요구해온 화재 원인과 분명한 책임소재 규명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시 모가면 소고리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4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는 10명이다.

불은 지상 4층·지하 2층, 연면적 1만932㎡ 규모 물류창고 지하 2층 우레탄 작업 현장에서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불은 지하 2층 우레탄 도포 작업 중 원인미상의 폭발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순식간에 번졌고, 이 과정에서 유독가스가 분출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