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편이 직원들하고 술먹고 오겠다고
그것도 퇴근시간 다돼서 통보해서 화가 났지만
참고 친정에서 자고 가겠다고 했어요.
술먹으면 언제 들어올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
집도 외진 곳에 있는데 아기랑 둘이 자기 좀 무섭거든요.
술먹을때 중간중간 카톡이라도 남기라고 누누이 말해왔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배터리 충전맡긴다며 사라졌고
집에 언제 들어갔다 연락도 없었어요.
하도 자주 있는 일이라 화도 안나고
그냥 집에서 퍼질러 자고 있겠거니 하고 아침 11시 다돼서 집에 왔더니
집 들어온 흔적도 없네요.
화가 나서 여러번 전화했지만 받지도 않아서
어제 같이 술먹은 분한테 남편 어디있는지 아시냐고 전화도 해봤지만
그 분은 새벽2시에 먼저 나와서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분한테 전화해보고 좀 지나니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사무실에서 잤고 지금 일하는 중이라네요.
저는 이미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화가 나서
어떻게 집 들어갔다는 연락 한 번 없으며,
최소한 밤엔 취해서 못했어도 아침에 출근할 정신이면
나한테 전화한번 해야 겠다는 생각도 안들었냐니
일하느냐고 바빴다네요.
제가 그래서 연락한번 없는데 네가 사무실에서 잤는지
어떤 년이랑 잤는지 내가 알게 뭐냐고 화내니
저보고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하네요.
이게 제가 예민한거에요?
다른 남편들도 이래요?
술먹고 연락안되서 싸운거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지쳐요
댓글 잘 봤습니다..
남편이 정말 바람폈다고까지 의심하는 건 아니에요.
정말 걸리기 전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정말 화나는건 부부이면 서로 의심할 여지 자체를 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매번 술먹고 새벽에 배터리 나갔다며 연락 안되는 것,
평소 다른 전화는 칼같이 받으면서
술먹으면 열댓번씩 전화해야 받는 것(지가 전화를 안받으면서 저보고 전화를 왜 이렇게 많이하냐고 그러네요. 어차피 자기말대로 몰라서 못받은거면 신경도 안쓰였을텐데 왜 뭐라할까요?),
그리고 이번엔 특히 취해서 사무실에서 처잤으면
최소한 아침에 정신차리고 나서라도 연락한번 먼저 했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집 와보니 들어온 흔적도 없어서 알았는데
남편은 제가 '왜 외박했어?'하고 묻지 않았으면
거짓말 했을 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녁 늦게 집들어와서 싸웠어요.
처음엔 술먹고 실수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미안하다고 사과해놓고 같은짓 반복하는게 수십번이라
내가 다음에 안하겠다고 하는 네 말을 내가 어떻게 믿어줘야되냐고 물으니
그럼 어쩌라는거냐고 이혼하자는 거냐고 그러네요.
실수가 반복되면 그게 실수인가요?
잘못했다고 해놓고 계속 반복하는데 사과만 하면 다 용서해 줘야하나요?
그러면서 사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답니다.
술먹다가 다음날 일해야돼서 사무실에서 잤고 아침부터 일하고 있는데, 외박은 맞긴 맞지만(이런 말 지가 하는것도 웃기네요)
뭐가 문제냐는 겁니다.
제가 연락을 안한게 문제냐니까 매번 일일이 다 보고를 해야하냐고 합니다 참나^^
서로 의심할 여지를 안만들어주는게 부부로서 최소의 배려아닌가요?
자기를 그냥 일에 미친 사람으로 여겨주면 안되겠냐,
자기는 가난하게 살아서 돈을 벌어야 행복하다.
넌 돈 없어본적 없지 않냐, 또 결국 이딴 소리하네요.
이래서 차이나는 결혼 하면 안되나봐요.
혼자 꼬아듣고 열폭하고 오히려 무시는 지가 합니다^^;
공무원인 저한테 기껏 공부해서 월300버냐며 무시하고ㅎㅎ
그러는 너는 가난에 한맺혔다는 사람이 학창시절 공부해서 성공할 생각도 안하고 놀았으면 지금 힘든 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똑같이 쏘아붙이고 싶지만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참아왔네요.
남편이 잘벌어서 제가 사치부리고 돈 펑펑쓴거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남편신용으로 대출안나와서 제가 대출받아 집마련하고
결혼 후에 시작한 사업이라 처음에 수입도 없어서 제가 가져온 돈 깎아먹으며 겨우 살았어요. 지금도 아기키우며 대출금갚느냐고 빠듯하게 살구요.
니 벌이만으로 못산다고 남편이 그래요.
현재는 맞아요, 집만 팔면 해결돼요ㅎㅎㅎㅎ
부부관계도 남편이 피곤하다며 계속 거부해왔는데
더이상 결혼생활 지속할 이유가...정말 하나도 없네요.
저 일그만둔거 아니고 휴직중이에요.
남편이 출퇴근이 들쭉날쭉이라 집안일 육아 거의 참여 못해서
저마저 일하면 갓난아기 남의 손에만 키워져야하는게 마음아파서, 그리고 퇴근이 빠르다는 이유로 일, 육아, 집안일 전부 내차지될게 뻔해서, 휴직했어요.
남편때문에 안하던 돈걱정도 하고, 부부관계도 거부당한지 오래이고, 육아 가사 어차피 내가 다하는데
집만 팔고 아기랑 작은 집 살며 복직하면
오히려 맘편히 살 것 같네요ㅎㅎ
댓글들 감사해요. 저 때문에 지친다는 남편도 이제 편하게 해줘야겠네요..ㅎㅎ
말없이 외박한 남편, 저보고 예민하다네요
어제 남편이 직원들하고 술먹고 오겠다고
그것도 퇴근시간 다돼서 통보해서 화가 났지만
참고 친정에서 자고 가겠다고 했어요.
술먹으면 언제 들어올지 알 수가 없는 사람이라
집도 외진 곳에 있는데 아기랑 둘이 자기 좀 무섭거든요.
술먹을때 중간중간 카톡이라도 남기라고 누누이 말해왔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배터리 충전맡긴다며 사라졌고
집에 언제 들어갔다 연락도 없었어요.
하도 자주 있는 일이라 화도 안나고
그냥 집에서 퍼질러 자고 있겠거니 하고 아침 11시 다돼서 집에 왔더니
집 들어온 흔적도 없네요.
화가 나서 여러번 전화했지만 받지도 않아서
어제 같이 술먹은 분한테 남편 어디있는지 아시냐고 전화도 해봤지만
그 분은 새벽2시에 먼저 나와서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직원분한테 전화해보고 좀 지나니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사무실에서 잤고 지금 일하는 중이라네요.
저는 이미 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화가 나서
어떻게 집 들어갔다는 연락 한 번 없으며,
최소한 밤엔 취해서 못했어도 아침에 출근할 정신이면
나한테 전화한번 해야 겠다는 생각도 안들었냐니
일하느냐고 바빴다네요.
제가 그래서 연락한번 없는데 네가 사무실에서 잤는지
어떤 년이랑 잤는지 내가 알게 뭐냐고 화내니
저보고 왜 이렇게 예민하냐고 하네요.
이게 제가 예민한거에요?
다른 남편들도 이래요?
술먹고 연락안되서 싸운거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지쳐요
댓글 잘 봤습니다..
남편이 정말 바람폈다고까지 의심하는 건 아니에요.
정말 걸리기 전까지 의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정말 화나는건 부부이면 서로 의심할 여지 자체를 주지 말아야 하는거 아니냐는 겁니다.
매번 술먹고 새벽에 배터리 나갔다며 연락 안되는 것,
평소 다른 전화는 칼같이 받으면서
술먹으면 열댓번씩 전화해야 받는 것(지가 전화를 안받으면서 저보고 전화를 왜 이렇게 많이하냐고 그러네요. 어차피 자기말대로 몰라서 못받은거면 신경도 안쓰였을텐데 왜 뭐라할까요?),
그리고 이번엔 특히 취해서 사무실에서 처잤으면
최소한 아침에 정신차리고 나서라도 연락한번 먼저 했어야하는 거 아닌가요?
집 와보니 들어온 흔적도 없어서 알았는데
남편은 제가 '왜 외박했어?'하고 묻지 않았으면
거짓말 했을 거란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녁 늦게 집들어와서 싸웠어요.
처음엔 술먹고 실수한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미안하다고 사과해놓고 같은짓 반복하는게 수십번이라
내가 다음에 안하겠다고 하는 네 말을 내가 어떻게 믿어줘야되냐고 물으니
그럼 어쩌라는거냐고 이혼하자는 거냐고 그러네요.
실수가 반복되면 그게 실수인가요?
잘못했다고 해놓고 계속 반복하는데 사과만 하면 다 용서해 줘야하나요?
그러면서 사실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답니다.
술먹다가 다음날 일해야돼서 사무실에서 잤고 아침부터 일하고 있는데, 외박은 맞긴 맞지만(이런 말 지가 하는것도 웃기네요)
뭐가 문제냐는 겁니다.
제가 연락을 안한게 문제냐니까 매번 일일이 다 보고를 해야하냐고 합니다 참나^^
서로 의심할 여지를 안만들어주는게 부부로서 최소의 배려아닌가요?
자기를 그냥 일에 미친 사람으로 여겨주면 안되겠냐,
자기는 가난하게 살아서 돈을 벌어야 행복하다.
넌 돈 없어본적 없지 않냐, 또 결국 이딴 소리하네요.
이래서 차이나는 결혼 하면 안되나봐요.
혼자 꼬아듣고 열폭하고 오히려 무시는 지가 합니다^^;
공무원인 저한테 기껏 공부해서 월300버냐며 무시하고ㅎㅎ
그러는 너는 가난에 한맺혔다는 사람이 학창시절 공부해서 성공할 생각도 안하고 놀았으면 지금 힘든 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니냐고 똑같이 쏘아붙이고 싶지만 똑같은 인간 되기 싫어서 참아왔네요.
남편이 잘벌어서 제가 사치부리고 돈 펑펑쓴거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남편신용으로 대출안나와서 제가 대출받아 집마련하고
결혼 후에 시작한 사업이라 처음에 수입도 없어서 제가 가져온 돈 깎아먹으며 겨우 살았어요. 지금도 아기키우며 대출금갚느냐고 빠듯하게 살구요.
니 벌이만으로 못산다고 남편이 그래요.
현재는 맞아요, 집만 팔면 해결돼요ㅎㅎㅎㅎ
부부관계도 남편이 피곤하다며 계속 거부해왔는데
더이상 결혼생활 지속할 이유가...정말 하나도 없네요.
저 일그만둔거 아니고 휴직중이에요.
남편이 출퇴근이 들쭉날쭉이라 집안일 육아 거의 참여 못해서
저마저 일하면 갓난아기 남의 손에만 키워져야하는게 마음아파서, 그리고 퇴근이 빠르다는 이유로 일, 육아, 집안일 전부 내차지될게 뻔해서, 휴직했어요.
남편때문에 안하던 돈걱정도 하고, 부부관계도 거부당한지 오래이고, 육아 가사 어차피 내가 다하는데
집만 팔고 아기랑 작은 집 살며 복직하면
오히려 맘편히 살 것 같네요ㅎㅎ
댓글들 감사해요. 저 때문에 지친다는 남편도 이제 편하게 해줘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