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해야하는/ 좋은 대학에 가야하는 이유

ㅇㅇ2020.05.05
조회872
안녕. 이런 글 처음 써봐서 말이 어수선할 수 있어ㅎㅎ 미안


그냥 현실을 살아가면서 내가 느꼈던걸 정리하고 ... 전해주고자 글을 쓴다.


음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될까...


나는 이제 21살이 되는 사람이야.



어린시절부터 학구열이 치열한 곳에서 자라서 뭐든지 선행으로 배웠고, 친구랑 같이 유학도 가고...
어린시절은 공부한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






1. 친구따라 강남간다.


중학교 시절 아빠 직장이 타지역으로 발령 받아
이사가게 되었고, 충격 먹었어.



왜냐하면 지역애들은 내가 살던 곳이랑 달랐거든


학원도 많이 다니지않고, 공부에 매달려살지 않은


그 곳의 아이들은 평온하고 행복해보였거든.



그 아이들이 가장 신경쓰는건 그 시절 아이들이라면 당연하게도
외모, 인기 그런것들이였고, 나도 자연스럽게 그런것들에 더 관심이 가면서 공부를 놓기 시작했어.



솔직히 그 당시엔 엄청 행복했지, 걱정고민 없었으니까
그리고 중학교는 사실 많이 공부안해도 성적이 나오잖아.



그렇게 4년을 놀았다ㅋㅋㅋ



그러다가 다시 원래 내가 살던 곳으로 이사를 왔어.



그때 처음으로 4년차이가 얼마나 큰지, 어디 지역에서 사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은것 같아.



내가 살던 곳을 A라고 하고, 이사간 곳을 B라고 할게.


A 애들은 이미 내가 놀던 시절, 고등교육을 다 끝냈고 고1-2때부터 대입을 준비하기 시작했어.


학원은 기본 새벽2시에 끝났고,
애들은 새벽 4시까지 자습하느라 맨날 3-4시간만 자고 학교에 왔어.


우리 학교 등교시간은 7시 (고1때부터) 7시까지 등교 8시40분까지 자습...조례 후 쉬는 시간 그리고 수업.



점심시간은 1시간30분 이였는데 20-30분 정도 밥먹고 나머지는 또 강제 자습......



야자는 거의 반강제라 10시까지.. 야자 안하는 애들은 대치동이나 유명 과외쌤한테 과외받고...모의고사보면 다들 올1등급...



B 애들도 학원을 다니긴했지만 고3 전까지 훨배 널널했지.
자기들끼리 고2때부터 술마시기도 하고....공부를 하긴해도 A 지역애들처럼 치열하게 하진 않았어.
(물론 안 그런애들도 있을거야.)


평범하게 토요일에 친구들끼리 놀고 쉬고 물론 얘네 등교는 8시 30분까지.
(너무 B 애들은 나쁘게 말하는 것 같은데 아니야...
솔직히 B애들이 더 행복해보이고 순수했어)



에이 그래도 대입은 고3이 가장 중요해! 이러잖아



근데 생각해봐 A애들은 3년 내내 공부했는데


B 애들이 천재가 아닌 이상 1년 안에 그 공부량을 따라가는건 거의 불가능하지않을까?


대입 원서 넣을때


A 지역 애들은 스카이서성한, 카이스트 같은 학교들을 골라 그 밑 대학들(인서울 좀 하위권)은 취급도 안해.


B 지역애들은 인서울은 보지도 않아.


학교 상위 1%만 가는 곳. 나머지는 전문대
(전문대가 나쁜건 아니야), 수도권대학 이렇게 가거나 아예 대학진학을 하지않지.


나는 고등학생때는 A 애들이랑 있어서 그런지 고3내내 덕질하면서 놀았는데도 그나마 괜찮은 수도권캠대학을 갔어.


정말 친구따라 강남간다, 끼리끼리 논다고 하잖아.


어떤 고등학교에 가냐, 어디서 공부하냐, 누구랑 어울려다니냐에 따라 너의 인생이 달라질 수 있어.


아 나는 고등학교 좀 내신따기 쉬운학교가야지 이런 애들 많이 봤어.


솔직하게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 자신 있어?

없으면 가지마. 제발



2. 대학이 중요한 이유 (공부해야하는 이유)



어른들이 대학이 중요하다, 대학이 중요하다 하잖아



어린시절의 나는

대학은 안중요해! 개인의 능력이 중요하지!

이렇게 생각했어.


물론 틀린말은 아니야


근데 진짜 나중에 대학에 가서 현실을 보잖아...?



정말.....왜 어른들이 대학대학하는 줄 알겠더라.



대학은 너가 12년동안 얼마나 공부를 했냐 하는 그 증표야



좋은 대학을 가면 너가 성실했다는 증거고, 너의 출발라인이 남들보다 앞서있다는 뜻이지.



학교에서 대우도 달라 진짜로ㅋㅋㅋ



걔네는 당당하게 대학이름을 말하고 다녀



저 이 대학 다녀요 !




근데 진짜 나는 어차피 말해도 사람들이 어떻게 볼지 아니까 말을 안한다..? 근데 그럴때 정말 상대적 박탈감 오져ㅎ.....




근데 그 감정을 느낄때 탓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과거의 너 자신밖에 없어.




왜냐? 너가 놀았기때문이지.




남들은 달려갈때 너는 걸어갔기 때문이야.




또, 좋은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는 학벌로 인정받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인맥때문이야.



사회생활을 할때 정말 인맥이 중요해.



사회에서 좋은 대학 나온 선후배동기들이 여러분야에 분포해있으니까.....,



나중에 이직을 하거나 도움을 받을 때 인맥 잘만들면 유용하거든.



만약 너가 직업을 하다가 프리 선언을 한다고하면 더욱더 유용하고



애들 중 간혹가다 꿈이 없어 라는 핑계로 공부 안하는 애들 있는거 알아.


A지역이라고 그런 애들이 없겠어?


걔네는 그래서 더 열심히 공부해



나는 꿈이 없으니까 우선 공부라도 해야지라는 목표로 더 열심히해.



내가 정말로 하고 싶은 말은 공부와 대학이 모든 것의 정답은 아니지만,
정말 공부와 대학없이 성공하긴 힘들어.
어쩌겠어 이 지독한 학벌주의



그게 대한민국의 현실이야.



왜 어른들이 나중에 10대로 돌아가면 공부 열심히 한다고 하겠니...



나도 대학 다니다가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휴학하고 수능 준비중인데


갑자기 현타와서 너네는 나처럼 후회하지 않았음해서 글을 써봐.


너무 꼰대 같으면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