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쩍 고민이 많아져 처음으로 익명을 빌려 고민을 털어놓아 봅니다 인생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서요 판은 처음이라 두서없는 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성격도 평범 외모도 평범한 중소기업 다니는 25살 여자입니다 집안 사정으로 전문대 학점 4.0으로 졸업해 22살에 취업해서 돈은 500 조금 넘게 모았어요 부끄럽지만 어릴 땐 버는 족족 펑펑 쓰고 일년 반 전부터 정신 차리고 모으는 중이에요 대학 때 공부 열심히 했는데 인생은 역시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겠지만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술도 못 마시고 유머 감각도 없어서 같이 카페 다니며 수다 떠는 친구 몇 제외하고는 연락하는 사람도 거의 없네요 그 친구들도 저보다 더 친한 친구가 있고요
연애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어릴 땐 남자친구도 자주 사귀었는데 이젠 다 별로예요 왠진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연애 얘기를 아무리 들어도 별로 감흥 없어요 어쩌면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완벽하게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뭐 아님 말고 이런 로망? 같은거요
가족들 얘기를 조금 하자면 평범한 중산층 가족입니다 대학생 남동생이 하나 있고 공무원 아빠 중소기업에 다니는 엄마 독립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저 이렇게 네 명입니다
집에서는 저보다는 동생을 더 챙깁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바해서 혼자 용돈 벌었고 동생은 예체능만 했거든요 지금도 예대 다니는데 등록금은 집에서 다 대줍니다 저는 학자금 갚는 중이고요 가끔 억울하긴 한데 엄마는 항상 딸은 알아서 잘하니까 앞가림 못하는 동생놈 챙겨야 된다고 합니다 아빠는 뭐 무뚝뚝하고 말 없는 전형적인 가장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그냥 제 시간 가지는게 좋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몇 없는 친구를 만나는 거 빼고는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책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을 혼자 하는 게 익숙해진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나는 평생 이렇게 혼자일 것 같아서요 가끔 일 끝나고 캄캄한 원룸방에 혼자 있을 때 너무 외로우면 울기도 해요 외로움은 갑자기 찾아오더라고요
지금 삶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불만이 있지도 않아요 근데 앞으로 제가 살아갈 인생이 걱정입니다 인생에 친구가 애인이 꼭 중요해질 날이 올까요? 제 나이가 적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많다고도 생각 안 하거든요 여태 산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훨씬 많은데 그 시간을 온전히 지금처럼 혼자 견딜 수 있을까요?
인생에 친구와 애인이 정말 중요할까요?
제 소개를 하자면 성격도 평범 외모도 평범한 중소기업 다니는 25살 여자입니다 집안 사정으로 전문대 학점 4.0으로 졸업해 22살에 취업해서 돈은 500 조금 넘게 모았어요 부끄럽지만 어릴 땐 버는 족족 펑펑 쓰고 일년 반 전부터 정신 차리고 모으는 중이에요 대학 때 공부 열심히 했는데 인생은 역시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네요
제목에서 알 수 있겠지만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술도 못 마시고 유머 감각도 없어서 같이 카페 다니며 수다 떠는 친구 몇 제외하고는 연락하는 사람도 거의 없네요 그 친구들도 저보다 더 친한 친구가 있고요
연애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어릴 땐 남자친구도 자주 사귀었는데 이젠 다 별로예요 왠진 모르겠지만 주변에서 연애 얘기를 아무리 들어도 별로 감흥 없어요 어쩌면 환상 속에 살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완벽하게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뭐 아님 말고 이런 로망? 같은거요
가족들 얘기를 조금 하자면 평범한 중산층 가족입니다 대학생 남동생이 하나 있고 공무원 아빠 중소기업에 다니는 엄마 독립 후 서울에서 혼자 사는 저 이렇게 네 명입니다
집에서는 저보다는 동생을 더 챙깁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알바해서 혼자 용돈 벌었고 동생은 예체능만 했거든요 지금도 예대 다니는데 등록금은 집에서 다 대줍니다 저는 학자금 갚는 중이고요 가끔 억울하긴 한데 엄마는 항상 딸은 알아서 잘하니까 앞가림 못하는 동생놈 챙겨야 된다고 합니다 아빠는 뭐 무뚝뚝하고 말 없는 전형적인 가장 스타일이에요
지금은 그냥 제 시간 가지는게 좋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몇 없는 친구를 만나는 거 빼고는 보고 싶은 영화를 보고 책을 보고 음악을 듣는 것을 혼자 하는 게 익숙해진 것 같아서 무섭습니다 나는 평생 이렇게 혼자일 것 같아서요 가끔 일 끝나고 캄캄한 원룸방에 혼자 있을 때 너무 외로우면 울기도 해요 외로움은 갑자기 찾아오더라고요
지금 삶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불만이 있지도 않아요 근데 앞으로 제가 살아갈 인생이 걱정입니다 인생에 친구가 애인이 꼭 중요해질 날이 올까요? 제 나이가 적다고는 생각 안 하지만 많다고도 생각 안 하거든요 여태 산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훨씬 많은데 그 시간을 온전히 지금처럼 혼자 견딜 수 있을까요?
어떻게 마무리를 지어야 될지 모르겠지만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