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탁해] 남자친구 엄마와 저 사이에서 중간역할 못하는 남자친구

조언부탁해2020.05.05
조회1,098
남자친구와 10년째연애중인 30대초반의 여성 입니다. 남자친구와는 두살 연상커플입니다긴 연애를해서 당연히 결혼얘기는 계속해서 나왔지만 장거리 연애중이고 이런저런 상황이 맞지않아 계속 보류중이였어요남친과 남친어머니는 친구같은 모자지간사이여서 저와 셋이 자주 술도마시고 남친 집에서 편하게 잠도자고 그런 관계입니다(연애 초기때부터 같이 만나서 저도 편한 이모같은 느낌이에요...)
남친과 같이 데이트 하는중에 남친이 종종 핸드폰을 무음으로 놓는데 그때마다 엄마전화를 받지않으면 바로 저한테전화와서 '뭐하니?, 오빠뭐하는데 전화안받니, 전화하라고전해달라' 말씀하시면서 연락이옵니다. 뭐 이거까지는 이해할수있어요
저희는 장거리라 평일에는 만나지않는데 제가 일할때 남친엄마한테 종종 전화가와서는 '오빠랑 전화가 안된다전화를 안받는다, 무슨일이있는거 아니냐, 너랑은 연락이되니' 이렇게 말씀하세요 저는 당연히 '오빠 회사니깐 연락이안되겠죠 이시간에 무슨일이있겠냐 일이 바쁘니 연락이 안되는거아니냐' 고 말씀을 드리죠 이럴땐 좀 너무 아들한테 집착한다? 그런느낌 받았어요뭐 남친이 홀어머니모시는거라둘사이가 애틋해서 그런거라고 이해했어요 이번 연휴가 좀 길어서 남친이 몇일동안 저희집에 와있었어요 나가서 밥먹으러고 준비하고있는데 남친 엄마한테 전화와서'오빠가전화안받는다' 연락이왔어요'오빠 씻고있다고 저희 나갈려고 준비중이라고'말씀드렸는데 어디가냐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그래서 밥먹으러 나간다고 하니깐 집에있으면 집에서 오빠밥을해주지 무슨 밥을 사먹냐고 그러시는거에요 여기서 좀 기분상했어요 저희집 오면 그래도 오빠 먹고싶은거 항상 요리해줬거든요그래서 남친엄마한테 오늘 너무피곤하고 귀찮아서 밖에서 사먹고 내일은 집에서 해먹을꺼라고 말씀드렸죠 그러더니 오빠한테 할말있다고 씻고나오면 연락하라고 전해달라더라고요뭔일있나싶어 씻고나오자마자 남친한테 엄마가 할말있다고 연락달라 했다고 전해서 연락하니 둘이서 전화 통화하더니 남친이 엄마한테 '알겠어 내일 빨리갈께'이렇게말하더라고요 저는 저 저랑있는데 저말을하는게 너무 어이없어서 남친을 쳐다봤죠 '무슨일있냐' 물어보니'그냥 엄마가 혼자있어서 심심해서 연락한거라고'그러더라고요 딱 그소리 들었을때 이남자랑 만나고 있는데 가끔가다 중간이 이렇게 엄마가 끼어들어서 셋이서 만나고 있는것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지금 나랑있는거 아시면서 심심하다고 아들빨리오라고 전화하신거냐고' 이렇게 말하니깐 저보고 정색하면서 '너진짜 결혼하면 엄마랑 아들사이 틀어지게 만들고 고부갈등 생기게할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거에요
자기는 자기 엄마한테잘하는사람 원한다고 남자가 자기집에 효도해야 처가에도 잘한다고...이러면 결혼 안한다고그래서 저도 안한다고하니깐 빡쳐서 담배피러 나갔어요그리곤 저희 둘다 아무말없이있다가 그냥 나가서 밥먹으면서 미안하다고하고 끝내네요
나중에 결혼해서 시어머니와 트러블이 생기면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야하는게 남편의 몫이라 생각하는데 지금도 이러면 나중에 결혼해서 안봐도 비디오겠다는 생각이 계속드네요..
제가 속이좁고 이해심이없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