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엄마보고 정신병원 가라는 윗집..

멈춰줘제발2020.05.05
조회902
안녕ㅜㅜ
지금도 시끄럽게 소리내는 윗층에 고통받는 쓰니야

나는 사회초년생이구 고향에서 직장을 구해서 지금 부모님이랑 함께살고있어!

두 분 다 젊으셨을 때 고생많이하시다가 작년에 지금 사는집으로 이사왔거든...!

진짜 이웃들도 다 좋으시고 또 고층아파트는 처음 살아보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인사하는것도 너무 좋았어

진짜 행복한 1년이었는데....윗층이 이사오기 전까지는 말이야 ㅠㅠ

윗층이 3주전인가? 이사왔거든!
할아버지 할머니 + 딸 + 손녀(5세) 이렇게 살고 있더라구

처음에 이사오기 전에 딸기였나? 무튼 과일을 갖다주시길래 '아 좋은 이웃이 생겼구나'라구 생각했어
하지만...좋은 이웃이었다면 내가 이 글을 쓰고 있진 않겠지? ㅎㅎ

윗집이 이사 온 첫날이 됐어.
밤 12시까지 짐정리랑 청소 같은거 한다구 조금 시끄럽더라구...

그래도 부모님은 첫날이니깐 정리할게 많으신가보구나 허허 하고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어

근데 그 다음날 아침부터 윗집 손녀딸이 쿵쿵 뛰기 시작하는데 코로나때문에 밖엘 못나가서 그런지 정말 종일 뛰더라구

그리고 애들 자전거? 그거 타면 바닥에 또 질질 끌리는 소리도 나고 그렇더라구...

아버지랑 나는 평일에 일찍 일어나다보니(나는 5시반 아버지는 5시 45분 쯤?) 주말에 늦잠도 자고 조용히 쉬고 싶었는데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니깐 머리가 울리더라..

그래서 며칠뒤에 관리소를 통해서 한번 얘기를 부탁드렸는데
관리소는 층간소음? 이런거랑은 관계가 없다-이렇게 말씀하셔서 결국 엄마가 올라갔어

그랬더니..알잖아...원래 층간소음 주범자들이 하는 뻔한 래퍼토리
1. 우리애는 안뛰어요
2. 애가 뛸 수도 있지
3. 아랫집이 예민하신 것 같은데요

그래도 일단 주의하겠다 하셔서 엄마가 네 알겠습니다 하고 내려 오셨더라구

엄마가 집에와서는 윗층이 조용히 한다니깐 기다려보자 하고 윗층 손녀 그래도 귀엽게 생겼다고 또 막 좋은말 하고 무튼 그렇게 기다렸는데...ㅜㅜ

올라간 당일에 오히려 더 뛰는 것 같더라고;;
걸어다닐때도 일부러 쿵쾅거리고...
그래서 너무 당황스러웠어;

그리고 이번에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 나는 연차를 써서 집에서 쉴 계획이었거든?
(사실 지금 몸이 안좋아서 병원에 다녀)

그런데 정말 7시면 꼬마 뛰는 소리에 깨고
종일 집에서 뛰어다니고
12시? 이때까지 두다다다다 뛰어다니는데
머리위가 계속 쿵쿵 울리니깐 심장이 막 빨리뛰고 너무 예민해지더라...
집에서 전혀 쉴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

그래서 부모님이 한번 더 올라갔는데
갑자기 복도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려서 놀라서 올라갔더니
윗층 사람들이 막 소리를 지르고 있더라고;;
아빠는 당황해서 나보고 들어가라 하고 진정하세요 막 말리고있고
윗집은 애가 뛰는건 아랫집이 감수해야 한다면서
아파트 사는데 이정도는 어쩔 수 없다며 막 소리치더라고..
그래서 엄마가 하루종일 뛰니깐 저희가 쉴수가 없어요!
이랬더니
급기야 윗집 애 엄마가
"정신이 이상하신 것 같은데 정신병원 가보세요!"
이러더라고;;

+ 우리집이 소음을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 싶어서 옆집이랑 우리 아랫집에 물어봤는데
거기서도 우리 윗집 뛰는 소리 들린다 하더라...

무튼 그 말을 듣고 내가 너무 화나서
"무슨 남의 엄마한테 그렇게 말씀 하세요???!"
했거든? 그러니깐 완전 눈 사납게 부라리면서 노려보더라고...

나 한테는
"아가씨도 결혼하고 애 낳으면 어? 다 뛰어다닐텐데 이걸로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지"
이렇게 말했고...ㅎ....할많하않...

ㅎ..윗집아저씨가
"아랫집이 유리한지 윗집이 유리한지 한번 해봅시다"
이러는데 정말 앞이 깜깜하더라

윗집은 자기네들이 이사온지 2주? 정도 밖에 안됐는데 우리가 경비실에 얘기하고 2번이나(?)찾아가서 화난 것 같았어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지옥이 시작됐어

누가 봐도 애가 아니라 어른이 뛰는 소리가 나더라고
일부러 쿵쾅거리고
이제 애가 뛰어다녀도 말리지도 않는것 같았어...

참다참다 경비아저씨한테 얘기드려서 한번 경비아저씨가 윗층에 전화했는데

윗층 아저씨가 엄청 소리치면서 막 욕하더라고ㅠㅠ

그래서 내가 너무 경비아저씨한테 죄송해서 진짜 90도로 대신 사과드리고 그랬어...
경비아저씨가 그래도
"ㅇㅇㅇ호는 그래도 점잖으신것 같은데 ☆☆호가 좀 그렇네요..."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고...ㅠㅠ

하..이걸 쓰는 지금도 뭔가 망치? 이런걸로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가나
이렇게 일방적으로 보복을 당하니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경찰은 또 이런 일은 안한다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ㅠㅠㅠ

이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막막해....

혹시 나같이 층간소음으로 고통받은 사람 있으면 대처법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