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뭘까?

love2020.05.06
조회368

 

은지와 심윤일은 홍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었다. 심윤일은 솔직히 별로 내키지 않았다. 데이트?를 하러 홍대까지 나오는것도 솔직히 귀찮았다. 심윤일 역시 은지가 싫진 않았지만...은지는 옛날 추억 놀이라도 하자는 듯이 데이트를 할 때 항상 옛날 대학 다니던 시절에 자주 만났던 명동이나 홍대, 영등포등 서울을 좋아했다.

 

둘이 고기에 소주를 한잔씩 마시며 밥을 먹다가 심윤일이 은지에게 말했다.

“야.. 귀찮은데 그냥 내가 사는 우리동네 월곶이나 배곧 아니면 인천 같은데서 만나서 놀면 되지 굳이 이렇게 서울까지 와야 되냐? 솔직히 여기 오는것도 귀찮아...” 하고 말을했다.

그러자 은지는 “난 좋은데...우리 옛날에 데이트 하던 추억도 떠오르고 말이야..”

 

둘은 낄낄대며 옛날 얘기를 하고 웃으면서 저녁을 먹다가 은지가 갑자기 얘기를 꺼냈다.

“요즘 우리 엄마가 나보고 결혼 안하냐는 말을 자주한다..윤일아.. 어떡하지?”

그러자 심윤일은 “뭘 어째..결혼하면 되지.. 근데 남자는 있냐?”

은지는 심윤일을 째려보며 “내가 남자가 어딨냐? 너밖에...없는데.. 너랑 나랑 연인관계 아니냐?”

 

그 이야기를 들은 심윤일은 “나도 가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곤해... 하지만...너는 여자로 보이진 않아...솔직히..” 이렇게 말했다.

 

은지는 “자존심 상해..나쁜놈... 내가 널 더 좋아한다는 이유로..이런 감정을 느껴야 한다니...”

심윤일은 은지에게 “그렇다면 정말 미안해... 우리 이대로 좋지 않냐? 서로에게 부담주지 않고 가끔 이렇게 만나서 놀고 스트레스 풀면 되는거 아니야?”

 

은지는 소주한잔을 벌컥 들이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심윤일이 은지에게 책임질짓?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은지도 할말은 없었다. 둘은 친구처럼 만나서 노는 사이일뿐 진짜 연인은 아니었기에...

 

심윤일이 볼 때 은지는 귀여운 여사친이었다. 대학시절에 만나 지금까지....

은지는 키 160정도에 마르지도 않고 살찌지도 않은 체형에 얼굴은 귀염상 이었지만 심윤일은 은지가 여자로 보이진 않았다... 성적으로 끌리는게 아니라 말그대로 편안한 친구같은 여자....

 

반면에 은지는 심윤일을 남자로 보고 있었다. 은지가 볼 때 심윤일은 한번 친해지면 너무 편안한 감정을 주는 남자였고...멋도 부릴줄 아는 은지가 볼때는 너무 매력이 있는 그런 남자 였다. 가끔 심윤일이 장난걸 때 설레이기도 하는...

 

암튼 둘은 언제까지 그런 사이로 있을 것인가? 은지도 느끼는건 있었다.. 심윤일에게 여자로 보는 여자가 있을 거라는 것을.... 그여자는 바로...은지도 아는 사람인 바로...채원이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