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입장과 직원의 입장

미추어버리겠다20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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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무래도 제 입장이니까 주관적일 수 밖에 없으니... 다른 시점으로 봐줄 수 있는 분이 절실히 필요해요ㅠㅠ 저는 미국에 살고 있고요 여기 코로나가 심해서 다들 집에 있습니다. 식당정도는 테이크아웃할 수 있구요. 마트 문 열었어요. 나머지 생활 필수가 아니면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문을 닫아야합니다(헬스장 미용실 네일샵 등등). 아래는 음슴체로 갈게요.

3월 중순, 주정부에서 가게 문을 닫으라고 명령이 내려옴

매니저들은 나와서 일하라고 함

3월 말쯤, 생활 필수 업종이 아니면 다 집에 있으라고 다시 명령이 내려옴

사장님이 매니저들도 빨리 실업수당 신청하고 일 나오지 말라고 함

신청함

4월 초, 사장님이 나와서 일하라고 함

실업수당 받는 중에 일하면 불법이라 못하겠다고 함 (영주권자라 사기죄 걸려서 추방 당하고 싶지 않았음)

나 말고 다른 매니저들은 아직 신청을 안한 상태라 실업수당 안받고 있어서 그 두명이 일하고 있었음

정부에서 직원들 월급에 쓰라고 론을 줬는데 그걸 8주 이내에 소진시 정부에 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됨

그 론 승인 받음

이번주부터 일 나오라고 함 (참고로 가게는 6월부터 오픈 가능. 다른 직원들은 6월 출근)

나 천식있음. 요즘 심해서 주관적으로 걱정이 많이 됐음 (특히 코로나가 기저질환 갖고 있는 사람에게 치명적이라고 그래서ㅠㅠ)

실질적으로 가게 오픈 상태가 아니라서 서류 일 밀린거 있으면 집에서 하겠다고 함 (가게 오픈을 못해서 손님을 못받는 상태라 일이 많지 않음) 일을 안 하겠다는게 아니라 집에서 하겠다고 함

일단 의사 만나서 얘기 해보기로 함

사장님은 그래도 그냥 내가 가게에 와서 있었으면 함
장은 어떻게 보러 다니냐고 함




다른 매니저가 말하길 내가 매니저가 돼갖고 실업수당 받으면서 집에서 노는거 보니 얘 일하기 싫구나
어떻게 가게 한번도 안 나와보냐 매니저가 가게 걱정도 안되냐 (다른 두명이 교대로 있었음)
혹시 이직준비하는거 아니냐 그게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우리에게 관심을 안 줄 수 있느냐



이런 얘기를 뒤에서 했다고 하는데 가게 한번도 안 나간게 그렇게 잘못인가 싶음... 위에는 사실 그대로를 말했고 내 입장은 이거임
나는 사장님이 빨리 실업수당 신청하고 집에 가라 그래서 했고
주정부에서 실업수당 매주 신청할때마다 일한거 보고하고 거짓말로 보고했을시 사기죄로 걸릴수도 있다고 하고
주정부에서 집에 박혀있으라고 해서 2주에 한번씩 장볼때 빼고 집에만 있었는데

나는 그냥 말을 잘들었을뿐인데 이게 그렇게 잘못인지 모르겠어요...

다른 매니저 말로는 사장님이 저에게 서운하다고 그랬다네요. 이 시국에 가게에 한번 안나가본게 그렇게 서운할 일인가요? 이런일 갖고 삐진 사장님이 너무 애같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매니저는 저도 똑같다고 하네요

제가 쓸데없는 아집을 부린건지 제 입장에선 아닌 것 같은데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