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카에게 얄짤없는 나, 그리고 서운한 남편

ㅇㅇ2020.05.06
조회51,293
결혼한지 1년 안된 신혼부부 입니다.시댁에는 아주버님의 자녀 2명이 있고(올해 5살, 1살)친정에는 어떤 가족들 중에도 아이가 없습니다.저희 부부도 딩크라 자녀 계획이 없습니다.
결혼 전, 아주버님의 와이프 즉 지금의 형님께서 말도 안되는 일로 저를 반대하셨고,저희 상견례 할 시기쯤 형님의 둘째 출산일이 겹쳐서 몸조리 해야한다길래저희 부모님께서 배려해주어 몇개월을 연기시켰는데상견례 이틀 앞두고 갑작스럽게 아주버님과 함께 참석하지 않았으며,시부모님께서 둘이 잘 풀으라고 마련한 자리에서도형님은 시아버님께 대드는 모습까지 보이시고, 저도 잘못한게 없어서 기분 나쁘셨다면 유감이지만 죄송할 일은 아니다 라고 받아쳤고,결혼 후, 명절포함 한 두번 밖에 보지 못했지만 최대한 말 섞지 않고 지내는 중 입니다.저번 명절때는 갑자기 말 놔도 되지? 하더니 반말을 해대더군요.저도 성격대로 하면 벌써 머리채 잡고도 남았지만 시부모님도 계시고 더 엮기고 싶지 않아 그러려니 하는 중 입니다.저희 친정 식구들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같은 동서 주제에 손아래 동서 잡으려고 시누짓 한다며 기겁할 정도입니다.
어쨌든, 저와 형님은 사이가 무척 좋지 않고시부모님, 아주버님, 남편은 둘이 잘 풀었으면~ 하면서도 어느정도 눈치를 보고 계신 입장입니다.
저는 평소에 어린이날이든, 생일이든, 학교 입학 졸업을 하던 시조카 둘 한테얄짤 없을거라고 남편에게, 친구들에게 종종 이야기해왔습니다.첫 명절이였던 설에는 저희 부부에게 아이가 없으니 절 받는것도 싫어서절도 안받고 세뱃돈도 주지 않았습니다.저희 친정에도 아이가 없으니 똑같이 돈 나갈 일 없고,저도 아이가 없을거니 서로 안주고 안받자라는 마음도 있었구요.형님도 제가 뭘 해주기를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근데 남편이 엄청 서운한가 봅니다.돌 선물도, 이번 어린이날 선물도, 앞으로 생일선물도,자기는 친조카인데 제가 너무 짤 없다고 하며 아무것도 안해주니 서운하다 합니다.
저는 그간 이런 이야기 할 때마다너는 친조카니까 선물을 사주던 뭘하던 그건 너 용돈에서 알아서 해라. 라고이야기 해왔기 때문에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남편은 계속 서운하네 어쩌네 하면서 이 일로 자주 싸우게 됩니다.도대체 어떻게 합의를 봐야될까요.저는 앞으로 절대로 시조카에게 뭘 해줄 생각없고, 뭘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