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적해진 기분에 또 애꿏은 베갯잇만 만지작거린다 무언가 떠나버리고 나서야 생각이 많아지는 건 아직 많이 어리석기 때문이겠지 항상 옆에 있을 줄 알았던 것 당연하게 생각한 것 너무 당연해서 생각조차 안한 것 나와 있어주는 사람들 그 잠깐일지 모른 포근함 속에 나는 마음껏 뛰놀았다 혹여 그것이 진짜였든 만들어낸 것이였든 상관 없었다 나는 그 기억에 행복하다 그리고 나에게 그 그리움과 희망에 살게 해주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짝사랑이 많았다 사랑이라고 느꼈다면 사랑이라고 깨달으면 그것은 항상 내 옆에서 멀어졌을 때였다 그래도 나는 그 기억에 산다 사랑하지 아니했던 것이었다면 아니했을 것들을 했었던 나는 행복했다 교감이다 사람을 믿고 나를 내어주는 교감을, 차라리 끝까지 다- 주고서 혹여 떠나가버린 뒤의 아픔을 견뎌내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나를 조금만 더 내어주고 미움 좀 받으면 어때서 나는 외로운 사랑을 택했고 다시 후회하고 다시 꿈을 꾼다 아파도 아픔을 줄 것 같아도 어리석게도 다시 사랑을 원하는 것만 같다 너의 사람이라면 좀 더 믿음을 줄 수 있길 바라5
너에게
무언가 떠나버리고 나서야 생각이 많아지는 건 아직 많이 어리석기 때문이겠지
항상 옆에 있을 줄 알았던 것
당연하게 생각한 것
너무 당연해서 생각조차 안한 것
나와 있어주는 사람들
그 잠깐일지 모른 포근함 속에 나는 마음껏 뛰놀았다
혹여 그것이 진짜였든 만들어낸 것이였든
상관 없었다
나는 그 기억에 행복하다
그리고 나에게 그 그리움과 희망에 살게 해주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짝사랑이 많았다
사랑이라고 느꼈다면
사랑이라고 깨달으면
그것은 항상 내 옆에서 멀어졌을 때였다
그래도 나는 그 기억에 산다
사랑하지 아니했던 것이었다면
아니했을 것들을 했었던 나는 행복했다
교감이다
사람을 믿고 나를 내어주는 교감을,
차라리 끝까지 다- 주고서
혹여 떠나가버린 뒤의 아픔을
견뎌내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른다
나를 조금만 더 내어주고 미움 좀 받으면 어때서
나는 외로운 사랑을 택했고
다시 후회하고 다시 꿈을 꾼다
아파도 아픔을 줄 것 같아도
어리석게도
다시 사랑을 원하는 것만 같다
너의 사람이라면 좀 더 믿음을 줄 수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