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마음접고 안녕

ㅎㅎㅎ2020.05.07
조회374
사귄지 70일정도..헤어진지 30일정도 지났네요
누구 만나면서 이렇게까지 매달렸던적이 처음이여서 더 기억에 남는거 같아요
처음 시작은 먼저 다가와줬었지자주가던 매장 직원이였거든, 별 생각 없이 2주정도 연락하다호감생겨서 고백했고 만나게 되었지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키우던 강아지 아는분께 맡겼다고 들어서데리고왔으면 좋겠어서 데리고 오라고 했었을때,전남친이랑 같이 키웠던 강아지여서 전남친한테 맡겼다는 얘기 들었을때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그래도 혼자 많은 고민 끝에 데리고 오라고 얘기했고 데리고 왔지
그게 끝이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집에서 자꾸 발견되던 전 남친 물건들집에 들어온적 없었다던 전남친이 집에 들어왔던 흔적들까지
근데 그래도 좋더라 그래서 그냥 애써 괜찮은척 만났어
사귈때부터 매장에 만나는게 알려지면 안된다, 부모님이 아시면 안된다 등비밀연애를 계속 얘기하던 너였지, 그래서 나름 생각했던게 커플링이였어
커플링도 하고 만날 때 더 이쁘게 하고 다녔으면 좋겠어서 이것저것 선물해줬었지나랑 데이트할때 항상 트레이닝복 차림이거나 편한 차림이였고나는 너가 꾸미던 모습은 매장 출근할 때 제외하고 제대로 본적이 없었네
직업 특성상 남자손님도 많고 여자손님도 많았지 그래서 더 불안했는지 모르겠어
이후에 부모님도 만나던거 다 아셨고, 매장에도 만나던거 다 알았지우리가 적은 나이도 아니였지 우리 20대 후반 30대 초반이였으니깐
처음 여행갔던 양평, SNS에서 핫하다던 호텔 겨우 예약해서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지도착하자마자 그냥 숙소에만 계속 있었고, 사진은 찍어서 부모님이 보시면 안된다고못올린다고 얘기했고, 마지막까지 우리 같이 찍었던 사진 한번도 올렸던거 본적이 없네
하루에도 감정이 수십번은 바뀌는 너에게 최대한 힘이 되주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근데 그게 쉬운일이 아니더라, 잘 웃다가도 이유없이 화내고 기분 안좋아지고얘기만 들어달라고 하는데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였어
나도 회사일로 힘든일이 있고 안좋은일도 있었지만 나는 그런일 있을 때 너 앞에서웃지않으면 표정관리 못한다고 화내고 삐지고 그럼 나는 다시 또 널 달래주느냐 정신없었지
헤어지기 마지막날 나는 야근 너는 회식, 일 때문에 신경이 한껏 날카로워져있었지11시 넘어서 만나러 오겠다는 얘기에 일이 아직 다 안끝나기도 했고오면 집에 데려다 줘야 했으니깐 그냥 집으로 갔었으면 했는데 찾아왔지, 같이 일하던 형집 데려다 주고 집 가는길에 우회전 차선에 직진차량있어서 클락션 몇번 울리고 안비키길래옆으로 빠져나가던중에 창문내리고 쳐다만 보고 갔지근데 그게 예의가 없다고 화내고 삐지는 모습에 아..힘들구나 느꼈지그래도 그게 싫다고 얘기해서 바로 사과했지 그런 모습 보이지 않겠다고그런데도 집앞에서 휙 내려서 들어가버리고 연락한통 없다가우리 커플 프로필사진 디데이 전부 다 내려버리더라 새벽에아무리 싸우더라도 서로 절대 내리지 말자고 했던것들이였는데 내가 너에 사생활에신경 안쓸 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였었는데 그거 내려버리니깐 마음이 무너지더라못견디겠어서 먼저 헤어지자고 얘기했지
헤어지고나서 매달려도보고 편지도 써보고 다 안되더라더 이상 좋아하지 않고 죄책감에 만나기 싫고 누구 만날 준비가 안됬다고 하는 너 보니깐다가갈수가 없더라 그래도 혹시나 마주치지않을까 2주정도 가주가던 카페에 혼자 가서매일 9시까지 기다렸지
어제 전 남친 다시 만난다는 소식들었더니 그냥 이게 뭐하는건가 싶더라..여기다가 글 올린다고 너가 볼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 쓰고있으니깐후련하긴 하네덕분에 서비스직종관련 사람이랑은 정말 맞지 않다는거 느꼈어 물론 모든 사람이 다그렇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가 생각나서 그쪽 직종사람은 좀 기피할 거 같네잘 지내라고 말은 못하겠다 너에게 투자했던 내 시간, 돈, 모든게 다 아깝다는 생각만 드네
이제 더 생각안하려고 번호도 바꾸고 SNS고 뭐고 다 다시 만들었네그럼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