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너무 우울하다

ㅇㅇ2020.05.08
조회119

엄마 아빠 나 15살이야 나도 한창 외적 모습에 관심많을 때고 꾸미고 싶어

근데 왜 나는 화장도 못하고 옷도 못사는걸까

우리 집 돈없고 아빠도 없고 반팔은 3개밖에 안돼 심지어 있는 브랜드는 다 짝퉁이야

아디다스 트레이닝도 서문시장에서 샀어 2년전에 언니가간다에서 크로스드레슬리 짝퉁산거 아직도 입어

그리고 나 요즘 밤마다 울어 근데 제대로 울지도 못해 여드름 더 날까봐...엄마는 안나봐서 내 마음 이해못한대

이해못하면 좀 도와주기라도 하던가.. 나 지성이고 유분이 많아서 엄마가 사온거쓰면 여드름 더 나

돈아까워서 쓰는데 거울볼 때마다 얼굴을 찢어바리고 싶어 내가 왜 돈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해

나 이제 겨우 15살이야 이제 겨우 중2라고...내가 왜 엄마아빠랑 얘기하는데 내 힘든 것 보다 엄마아빠 기분 생각하면서 눈치 봐야해?

나도 갖고싶은거 많고 하고 싶은거 많아 집에 돈없는거 아니까 안하고싶은 척 안갖고싶은척하는거지

나는 뭐 눈없는줄 알아? 내 주변 애들보면 다 옷도 예쁘고 화장도 예쁘게하고 치장하고 싶어

근데 왜 내 학창시절을 이렇게 우울하게 만드는거야 부모라는 사람들이... 겨우 옷사주는거 가지고 들이 떠미는거 쪽팔리지도 않아?

솔직히 둘 다 불쌍해 친할머니는 자꾸 아빠 등골빼먹고.. 엄마는 돈있어도 나한테는 하나도 안쓰고.. 양육비로 내가 하고싶은거 하게 해준적 한 번도 없잖아

그리고 둘 다 불쌍한데 내가 힘들다고 얘기하면 본인들이 더 힘들다고 난 안힘든거라고 얘기하지마

각자만의 힘듦이 있는거야 나보다 몇십년 두 살았으면 나보다 더 힘든게 당연하지.. 내가 뭐 해결해달래?

그낭 위로 한 번이면 되잖아 왜 내가 힘들어서 이렇게 글까지 적어야돼??ㅋㅋㅋㅋㅌㅋㅋㅋ 그저 웃음만 나오네

나이제 겨우 15살인데 왜 돈걱정부터 해야돼? 내 나이 애들은 돈걱정 나처럼은 안해...

다들 부모님이 뭐 사주시는데 왜 나는 그런거 안해줘 왜 나만 안해줘 나도 갖고 싶어 진짜 너무 속상해

우리 집 형편 안되는거 아니까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거 너무 지겨워

하나밖에 없는 딸 이렇게 키울려고 낳았어?? 돈걱정시키려고 낳았냐고

겨우 옷 하나 사주는거, 내말 들어주는거 이게 그렇게 어려워서 나 낳았냐고

딸 낳고 나중에 등처먹으려고 낳았어? 한창 갖고싶은거 많을때 돈걱정 시키려고 낳았냐고

그저 눈물만 나온다 나도 정신병원가서 상담받고 싶어 위로받고 싶고 근데 돈없어서 못가 ㅋㅋㅌㅋㅋㅋㅋㅋ

엄마아빠 사랑해 나중에는 내 딸아들로 태어나 그땐 꼭 돈걱정안하게 해줄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