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나 임신했다는 소리들음ㅋㅋ

ㅇㅇ2020.05.09
조회38,680

아 ㅈ같아 진짜 ㅋㅋ 쌤이 내일 2시에 수업 하자했는데 내가 그때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 예약해뒀단말야 그래서 병원가야한다고 안된다고 했거든?

그랬더니 어디병원가냐고 어디아프냐길래 말해도되나 싶었는데 산부인과 가는게 굳이 임신때문리라는건 아니잖아 구래서 그냥 산부인과 예약해뒀어요 했더니 같은반남자애들이 갑자기 둘이 속닥대는거야

그러고 아무생각없이 나왔는데 우리학원 뒷쪽에 담배피는곳있고 그 옆에 주차장 있어서 학원차 타려고 그쪽 가는데 같은반 남자애들 둘이서 내얘기하더라

대충 생각나는게 임신개오바 아니냐? 쟤 남친있었음? 이런내용이였나 사실 제대로 못들었어 못듣겠더라

내 이름이랑 임신얘기듣자마자 몸이 굳어서 한발짝도 못나가겠는거야 그자리에서 그냥 멈췄거든? 진짜 심장 터질거같고 아무말도 못하겠더라

근데 모르는척 하면 걔넨 분명 또 퍼트릴거고 나만 이상한애 되는거니까 진짜 오천번 고민하다가 손벌벌 떨면서 갔어

그랬더니 나 보더니 한명이 엄청 놀래면서 담뱃불 바로 끄고 한명은 나 온거 모르다가 화들짝 놀래고

나 원래 걔네랑 한마디도 안하거든? 여고라서 남자애들한테 낯가리기더 하고 근데 진짜 목소리 떠는거 티나는데 그냥 말했음

나 니들이 생각하는 임신아니고 생리불순때문에 간다고 그냥 당당하게 말했어 물론 목소리는 ㅈㄴ떨렸는데 잘 안들렸을거야 안들렸길..

그랬더니 그 담뱃불 끄던애가 막 당황해하면서 본인누나도 불순이라 산부인과 다녔다면거 횡설수설 하더라 내가 그렇게 대놓고 말할줄은 몰랐나봐

다른애는 그냥 계속 놀란상태로 서있고 ㅋㅋ.. 사과라도 할줄알았는데 안하더라 받을만한상황은 아닌가..? 무튼 본인누나 얘기하던애가 오해했네~ 랬나 튼 저러면서 나한테 인사하고 가더라

그자리에서 벌벌떨면서 진정이 안되가지고 ㅋㅋㅋ.. 그래도 오해풀려서 다행인데 제발 뭣모르는 남자들아 산부인과간다고 다 임신해서 가는거 아니야 제발 모르면 닥쳐.. 확실하지도 않은데 씨부리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