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이중적이세요

꿀템2020.05.09
조회20,389
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결혼한지 2년차에요

남편에 대한 불만이나 시댁불만을
저희 엄마한테 투덜거리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엄마는 무조건 남편 입장에서만 이야기해요
"아휴 니가 예민하게 구는거야 @@이가 그럴애야?"
이런 반응이고요...심지어 제가 울면서
이야기해도 안들으세요

너무 답답한 마음에 시부모님을 만났는데
그날이 마침 저희 엄마 생신이셨는데
못가고 담주에 가기로했거든요(남편 근무때문에요)

어머님께서 명절에 못가 어쩌냐 너 장모님이랑
장인어른께 전화 한통은 드렸니? 하고 하셨고
제가 화를 내거나 버릇없게 말씀 드리지 않았어요
어머님~ 남편이 전화 왜 해야하냐고 안하고싶다해서
제가 그래도해야한다고 해서 전화 한거에요~~농담반식으로
했는데 어머님께서 정색하시면서
얘가 일부러 그런애는 아니다 자기가 다 할려고 했겠지
혹여나 몰라서 그러니 니가 알려줘 아들~ 왜 그랬을까~~?
이러더라고요

이건 그냥 예이고요 그냥 모든지 제가 뭘 이야기만 하면
다 쉴드만 쳐요 다 생각이 있었겠지 너 위해서 한 소리겠지..
아 듣기 싫어 죽겠어요 제 편을 들어달라는게 아니라
최소한 저런 티나게 아들편에서만 이야기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과도한 아들 칭찬..진짜 이거 지긋지긋해서
거의 반 포기 상태인데...결혼 초기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우리아들은 속 한번 안썩이고 손 하나 안대고 거저 키운아들..
남편은 누가봐도 바르고 정직한 성향이에요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고 해도 무방해요

매번 저 만날때마다 우리 아들은 원래 착했고~ 어쩌고
우리 딸(형님=남편누나) 어릴때부터 리더쉽이 남달랐고~
아휴.. 남편 누님 한분 계신데 형님 자랑까지 듣고
앉아있으려니 죽겠더라고요

몇년 듣다 못참겠어서 남편한테 터뜨렸어요
못 들어주겠다 자랑 너무 심한거 아니냐
자기자식 귀하다고 남의 자식 깎아내리면서
자랑하는건 아닌거같다 하니
남편이 시부모님한테 몇번 이야기한거같았어요

나중에 시부모님이 제 눈치 보시더라고요
시아버님이 또 자랑하려고 하자
시어머님이 쿡 찌르시면서 우리 며느리도 똑똑하다고하니
시아버님 하시는말, 난 잘 모르겠는데?
면전에 대고 그러더라고요

사실 저희집은 부유한편이고 시댁은 좀 어려웠는데
결혼시에 시아버님이 괜히 술 드시고 와서는
남편한테 처가에 기죽지 말아라 돈 많은게 다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한걸 제가 전화할때 들었네요

자격지심에 저러는건지 뭔지 아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