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기다렸다.

ㅇㅇ20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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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동동 굴리면서 애태우고 기다리고 슬퍼하기까지 했어. 걱정하고 원하다가 다행히 네가 뭘 하고 있는지 그려졌다. 그래서 바쁜 지금의 네가 아니라 과거의 너를 불러왔어. 곱씹고 그때의 너와 이야기하며 내 마음을 달랬어. 
불안정한 나라는 걸 알아서 네 앞에선 정말 강해지고 싶었어. 기다리고 원하면 언젠가 꼭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네가 너무 좋아. 
세상은 너무 거칠고 불안하다. 이상하고 괴로워. 

내 마음을 놓고 쉴 곳이 너밖에 없기에 그토록 애타게 찾았나봐. 그리고 너의 대답이 왔다. 너무 다정하고 따뜻한 너의 이야기. 네가 너무 좋아. 너무 충분해. 너무 고마워. 
나랑 같은 결의 사람. 그래서 네가 좋아. 기댈 수 있어서. 
나도 매일 매일 사랑이 더 커진다. 

그래. 이렇게 잘 지내자. 
매일 열심히 살며 
너와의 이런 대화 한번이면 이 세상 최고의 행복을 얻으니까. 숨쉬는 것보다 더 귀하니까. 

나는 오늘도, 내일도 기대가 되고 네가 있어 정말로 행복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해. 


너는 나에게 하루종일 물 속에 있다가 딱 한 번 숨쉬러 나와서 맞는 첫 공기같아. 

이렇게 너의 속도로 내 곁에 오래오래 있어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