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괴롭혔던 학교폭력 가해자가 신인 배우가 되었나봐요

행복하게해주세요20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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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그냥.. 답답해서 여기에라도 끄적여보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목 그대로 저 뿐만 아니라 여러명을 잔인하게 괴롭혔던 애가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의 신인배우로.. 데뷔한다고 소속사 계약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라구요.
저와 그 아이는 서울에 있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를 다니는 내내 그 여자애는 항상 소위말하면 좀 쎄고 무서운.. 그런 친구 뒤에서 잔인하고 치밀하게 괴롭혔던 애였어요. 돈을 뺏거나 이유없이 욕설을 하는건 기본이고 담배를 사오라고 안 사오면 누구에게 이른다거나, 패딩과 바람막이 등을 뺏어갔었죠. 그러고 쎈 친구한테는 애교를 부리고 알랑방구를 떨면서 조공하고 그걸 두 눈으로 다 보며 생활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같은 반, 다른 반 친구들 여러명 한테요. 차라리 그냥 괴롭혔다면 잊혀졌을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약한 친구들한텐 한없이 강하고 강한 애들한텐 한없이 빌빌거리던 그 모습이 너무 가증스러웠던 기억이 너무나도 선명합니다. 체육시간에 뜀틀을 하다가 심하게 다친 친구를 보면서 깔깔 웃으면서 욕했을 때에는 소름이 돋았었죠.
그냥.. 이제와서 보니까 솔직한 마음으로 너무 답답해요. 그 친구가 이미지를 되게 귀엽고, 순수하고, 착하게 잡은 것 같더라구요 저는 그 모습이 치가떨려요.
꽤나 큰 소속사랑 계약한 마당에 그 친구의 얼굴이 tv에 나오기라도 하면 저는 어떻게 피하며 살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