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담배피는거 그렇게 숨길 일인가요?

ㅇㅇ20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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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헤어진 남친이나 절교한 친구들 사진 잠깐 보다가 좀 억울한 일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한때는 친한 언니였는데, 어이없게 절교당했거든요. 누가 잘못했는지좀 봐주세요그언니 프사 들어가 보고 너무 늙어버려서 놀랐는데, 벌써 10년전이네요
그 언니네 부부와 스키장 가기 전에 그 언니 남편이 회를 거하게 쐈고남친이 다음번엔 자기가 대접하겠다고 했었습니다.언니랑 난 우리 같이 놀러가자 한거구요
친구네 부부와 스키장 갈때 친구가 15만원씩 걷어도 모자랐었는데.언니가 얼마씩 내면 되냐길래 15만원씩 내면 된다고 했음음식도 많이 사가고 스키타고 밤새 먹고 마시고 했는데그다음 날 보니 돈이 많이 남길래 인당 5만원씩 돌려줌.
이 얘기는 언니랑 싸운일과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왜 하냐면 그 친구도 절교했는데, 내가 했음절교하기까지 15만원씩 걷어도 모자란다고 밥사라는 다반사숙소를 따로 잡는것도 아니고 거의 패밀리숙소를 얻어서크고 좋은 방에 당연하다는 듯 지가 들어갔었음.결혼한 남편 뿐 아니라 전남친이고 친구고 양아치였음.양아치라도 베프라서 골프약속 3번 바람 맞고서야 절교함
남친이 팬션 구하면 회원권으로 샀기 때문에 싸고 따로 잡아서 잡음이 없음.내가 그런적은 없는것 같은데 혹시나 그 언니도 그 부분에서부터 뭔가 뒤틀린건가 싶어서요
스키장에서도 그 언니는 한번 올라갔다 오더니 힘들다고 다신 안타더군요그언니 남편도 아내가 그러고 있으니 두어번 올라갔다가 같이 구경만 하구요.사실, 5만원씩 10만원 돌려줄 정도로 남은건 아니였는데,놀러와서 즐거워하지도 않는것 같아 언니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전날, 술먹을때 남친이 프리랜선데 지월급  500정도라고 굳이 말한것도 재수없었구요그언니네 부부 둘이 합쳐 그정도 안되던 때고, 그놈도 잘 받을때만 그렇고 쳐놀때도 많습니다.나도 직업은 달라도 같은 분야에서 프리랜서라 350~450 받았지만, 언니 월급듣고 말 안했거든요둘다 월급 세면 뭐합니까 놀때가 더 많은걸요. 남친은 특히 잘난척할 월급은 아니구요남친 직업은 실력 있으면 700이상도 흔한데,  처음부터 직업과 실력따라 사람 대해서 싫어했었습니다.내주변 맴돌다 막상 사귀니, 나도 후려치더군요 ㅎㅎ 그언니도 혹시 이것때문였을까요?

그 언니가 노골적으로 날 갈군건 집에 가는길에서부텁니다.--------------------------------------------
스키장에서 서울 오는 길은 다들 아시다시피 횡성도 지나고 고깃집 많잖아요10시가 넘어서 먹고 가자고 했더니 언니는 그냥 집에 빨리 가자네요그 부부는 원래 부지런한건지 아침부터 일어나 기다리더군요남친은 운전 못함. 나보고 굶고 운전만 하라는건가. 원래도 오는 길에 횡성 들러 고기먹자 남친 니가 쏴라 했었구요남친 암말 없길래 고기의 본고장을 그냥 지나가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내가 산다고 함.당연히 제정신인 두 남자는 내편 들죠. 거기서부터 아니꼬운 티 팍팍 내더군요.그언니도 나랑 만나면 담배만 잘 피더니, 남편이랑도 핀다고 했거든요ㅎ나한테도 남편한테도 다 거짓말을 했던건지 안피더라구요모른척 해주고 언니빼고 남자 둘이랑 담배 피고 있는데갑자기 오더니 "넌 여자가 무슨 담배야...여자가 어쩌구"그것도 모자라 남자 둘 밥 다 먹고 화장실 가니까 "넌 고기에 환장했니? 우리도 고기는 사먹고 살아, 목장하는 친척도 있고 어쩌구" 다다다다 하다가 갑자기 남자들 오니까 다시 입 다무네요.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고 있었는데, 그땐 저도 화가 나더군요남자 둘다 분위기가 쎄했는지 눈치만 보고 침묵이 흐르고 있어서입 열면 나도 뭔가 터질 것 같아서, 남친보고 담배피고 오자했더니 피고 왔답니다.결국 터졌네요. "그래서 언니는 담배 끊었나봐?" 뭐 그 전의 침묵과는 비교도 안되게 분위기 쌔해졌습니다ㅎㅎ남친이랑 그언니남편까지 당황해서 나가자고 했고, 저는 담배 한대 피고 운전했네요우리집 근처 지하철역에 내려달라더니 냉큼 짐빼고 가버렸습니다.남친은 나보고 잘못했다 하고, 너나 꼴값좀 떨지 말라고 우리도 싸웠죠.사귀기 전부터 재수 없었던 그놈 꼴값때문에 결국 헤어졌구요아니 싸우고 만나고를 반복하다가 한참 뒤 꼴에 여자 밝히다 그때 유행하던 콜걸?오피스걸인가요?그걸 부른건지 시도만 했는지 문자 한거 보고 완전히 정떨어져서 헤어졌네요
그언니는 남편이고, 나는 남친이니....제가 참았어야 했나요?남친뿐 아니라 그 친구도 절교전이었는데, 걔도 남편이 모르고있었고 나보고 실수했대서요누가 더 잘못했나요? 그게 그렇게 나랑 상종도 하기 싫은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