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으로 일거리가 없는 요즘, 저희 가족도 그 여파는 피해 갈 수 없었습니다. 아버지는 일거리가 없어서 오랜만에 강원도에 계신 친 할머니 댁에 방문 하기로 하였습니다. 친 할머니 댁에 가자마자 할머니께서는 몇 주를 꼬박 아껴 모은 50만원을 도둑 맞았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니가 계속 우시던 그 때, 아버지께서 CCTV기록을 확인하러 가셨습니다. 그런데 CCTV기록이 딱 잘려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CCTV를 설치 한 이유는 할머니 연세가 많으셔서 혹여나 큰 일이 일어날까 걱정되어 설치 한 것입니다.) 아버지 께서는 CCTV 기록을 복구하러 시내로 나가셨습니다. 사실 저희 할머니 댁에 올 사람은 두 명 밖에 없습니다. 할머니 쓰레기를 매일 대신 버려주시는 친절한 이웃 아저씨, 그리고 요양보호사 이지요. 그런데 그 때, 요양 보호사가 할머니 집으로 찾아 왔습니다. 할머니는 요양 보호사를 보자 마자 돈을 잃어 버렸다며 한탄 하셨고 요양보호사는 할머니가 어디가 놓고 잊어버린거 아니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후엔 엄마를 따로 불러 할머니가 치매끼가 있는것 같다고 거짓말 하셨습니다. 나이 88세에 구구단을 외우시는 우리 할머니가 치매라뇨. 암 어림도 없지. 사실 우리 가족은 범인이 누군지 알고 있습니다. 바로 요양보호사 이지요. 할머니께서 치매끼가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자신이 범인 이라는걸 모르게 하려는 속셈 이겠지요. 그리고 한 시간 후.. 저희 아버지가 돌아 오셨습니다. 물론 화가 잔뜩 난 상태로요. 그리고 들어오자 마자 요양보호사에게 따지기 시작 했습니다. "당신이 뭔데 우리 어머니께서 모으신 돈을 다 훔쳐갑니까?" 요양 보호사는 그런 적 없다고 계속 시치미를 떼었습니다. 그리고 빡 돌아버린 저희 아버지 께서는 복구한 CCTV 영상을 재생했습니다. 그곳엔 요양보호사가 돈을 훔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 되어 있었습니다. 요양 보호사는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50만원의 2배, 즉 100만원을 내일 안에 주지 않는다면 신고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100만원이 아버지 통장으로 입금 되었습니다. 하지만 요양 보호사는 몰랐습니다. 빠꾸없이 조폭도 때려패는 저희 아버지를 몰랐습니다.저희 아버지는 노빠꾸입니다. 그냥 바로 신고 때렸습니다. 아마 지금 쯤 요양 보호사 자격 박탈 되고 땅을 치며 후회 하고 있겠죠. 암 ㅋㅋㅋ 어림도 없지
친 할머니 돈 훔쳐간 요양보호사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