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놀라서 두서없게 써지긴 할 것 같은데...전여친이 다시 만나자는 말을 해주었습니다...사귄지는 3년 넘었고, 헤어지고 한 달간은 이렇다 할 연락은 하지않았습니다.여친에게 제 물건과 함께 편지 한 통은 왔었습니다만 제가 그립다거나 다시 만나고싶다는 내용은 아니었어요... 앞길을 응원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 받고 물건 잘 받았다는 답장을 하면서, 얼굴도 한 번 못보고 헤어진게 마음에 걸리니 얼굴 한 번 볼 수 없냐고 물어봤을 때. 그럴 필요 없을 거 같다면서 대차게 까였어요.이후 여친 생일 겸 해서 제가 다시 한 번 연락을 했었구요. 카톡으로 이런저런 제 심경과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을 했습니다.그녀는 생각을 가져본다 하였고, 하루 걸러 다시 돌아온 말은 역시 안되겠다 였습니다...그리고 어제..! 어제가 관건이었는데요.정말 세상 찌질한 짓은 다 했네요.... 전화로 울고불고 생난리를 쳤습니다....... 그럴수록 당연한 말로 여친은 냉담해졌고, 차가워졌습니다...전까진 안 하던 가시 돋힌 말로 절 내쳤어요.어떤 말만 해도 그녀의 기억엔 부정적인 것들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그 때 어디.. 하면서 건냈는데 여친 입에선 그때도 싸웠지. 너가 그때 그랬을때 난 상처를 받았다 등등.그녀는 제게 정말 지쳐있었고, 완전히 소진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기는 후회도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잘 하고 싶다는 말에도. 필요없다, 널 사랑했던만큼 이젠 미워하고, 싫어한다. 연락하지마라 였어요... 저 정말 끈질겼습니다.. 하루 지난 일이지만 너무 창피하고 후회스러워요 . 텍스트 보기만해도 정말 질리잖아요.그래서 전화 끊고 또 쓸데없이 카톡했구요 사랑하고, 잘지내. 네 사랑 과분했고 고맙다. 라는 말을 보냈습니다...저도 이제 헤어진걸 인정하고 싶었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는 순간부터 제 자신을 다독이면서 힘내서 움직였구요. 그런데 뭔 다른 일을 하고 있어도 그냥 눈물이 계속 주르륵 하염없이 흐르더라구요. 그래서 울고 닦고 울고 닦고 일엔 또 집중한다고 눈물은 흐르게 냅두면서도 일은 하고 그랬습니다.재회글을 읽어보니 이미 한 달동안 시간을 가지긴 했지만 역시 연락을 끊고 제가 당당해야되겠더라구요. 그래서 큰 마음 먹고 한달동안 다시 연락을 안 하고 지내면서 지금보다도 더 나은 사람이 되어있어야겠다. 생각했어요. ㅋ...네..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찌질한 제 마음은 이 마음 마저도 전여친한테 전하고 싶더라구요... 진짜 고민 많이 하고 안하려 했는데.결국 제 손은 여친한테 카톡을 또 했습니다.불편하지 않으면 통화하고 싶고, 어제처럼 당신 힘들게 할 내용은 아닐거라구요... 기대하지 않게 일찍 통화가 연결됐고..저는 당황해서 조금은 얼버무렸지만 대충 어제 그렇게 행동해서 미안하다. 나는 그럴 자격이 없다. 생각해보니깐 이미 나에겐 기회가 많이 주어졌었고, 난 그걸 놓쳤다. 너무 후회스럽고, 미안하다. 그래서 더이상 매달리지 않겠다. 그리고 당신이 잘 지내는 걸 보니 너무 멋있고, 행복하다. 나도 부끄럽지 않게 잘 살아보겠다... 어제 그지랄을 떨어놓고 뭘 덮고싶었는지 이런말을 했습니다...질질짜면서 했어요 ....^^... 그러면서 통화를 마무리하려는데.전여친이 정말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잡아주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가슴이 덜컹 거렸는지 대답은 차마 바로 못하고, 어제 질질 짜던것보다 더 크게 길에서 엉엉 울었네요.... 내가 어떻게 널 만나냐고.. 너무 미안해 죽겠는데 어떻게 만나냐고.. 그렇게 말하니 전애인도 어젯밤 잠도 못자고 생각을 해봤다고 하더라구요.. 만남도 이번주에 갖기로 했어요... 이렇게 찌질하게 굴었는데도 기회가 주어지는 걸 보니 저는 진짜 전생에 뭘 잘했나봐요... 여기서 마음 놓으면 절대 안돼죠.
사실상 재회성공도 아니죠. 이제 시작인걸요...
그니깐 저 좀 정신 차리라고 조언과 욕 좀 해주세요. 다른 사람한테 눈 돌리는 개썅놈짓은 안했지만 여친 외롭게 하고, 항상 제 멋대로만 하는 이기적인 놈이었습니다.주둥이 나불대고, 가끔 여친한테 무시하는 말투도 했습니다. 여친 상처란 상처는 다 받고, 지칠대로 지치게 만들었었습니다.이번에 다시 만나면, 후회없이 똑같은 실수 안하도록세게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ㅠㅠ 두고두고 읽겠습니다.그럼 찌질이는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감사합다....
(재회성공) 전생에 뭘 잘했나봅니다. 조언과 욕 부탁드립니다.
사실상 재회성공도 아니죠. 이제 시작인걸요...
그니깐 저 좀 정신 차리라고 조언과 욕 좀 해주세요. 다른 사람한테 눈 돌리는 개썅놈짓은 안했지만 여친 외롭게 하고, 항상 제 멋대로만 하는 이기적인 놈이었습니다.주둥이 나불대고, 가끔 여친한테 무시하는 말투도 했습니다. 여친 상처란 상처는 다 받고, 지칠대로 지치게 만들었었습니다.이번에 다시 만나면, 후회없이 똑같은 실수 안하도록세게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ㅠㅠ 두고두고 읽겠습니다.그럼 찌질이는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감사합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