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준비중인 너에게 하는말

vlkn68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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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대학생이었던 너와 만난 지 5년이 지났네

같이 수업을 듣던 우리가 지금은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매주 주말만 기다리면서 데이트 할때는 정말 좋았고 지금도 계속 그러고 싶어

어느 순간이 제일 행복했다고 말 못할정도로 만나는 동안 난 행복했어

 

하루아침에 우리가 왜 이렇게 카톡 하나를 신경 써서 보내는지,

하루 종일 답장을 기다리며 먼저 연락하지도 못하는 지금 너무 힘들어

너의 일상이 궁금하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이 타들어가는 답답함에 지치고 힘들지만 넌 이미 나를 정리 중인 것 같아

기다리는 것밖에 못하는 내가 너무 싫다..

 

나는 좋은 여자 만날 거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보다

이제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더 큰 거 같다고 말한 것보다

더 속상하고 힘든 건 계속 울고 있는 고개 숙인 너를 보는 거였어

항상 최선을 다했기에 내가 더 잘하겠다는 말은 거짓말인거 같아서 못했어

취직한 이후로 줄곧 결혼자금을 모았던 게 부담이 되었을까..

내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게 부담이었을까..

 

넌 어느 순간부터 나를 정리하고 있었던 걸까..

 

나는 지금 너의 헤어지자 라는 말을 기다리고있어.

나는 행복했어라는 대답을 할 거고, 좋은 추억만 가져갈 거라고 할 거야.

곧 다가올 현실이 어떤 색으로 바뀔지 몰라도 그게 너의 선택이라면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 척 노력할게

너가 5년 동안 지켜본 나를 벗어나지 않을게

 

미안해하지마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