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너무 싫음...

ㅇㅇ2020.05.14
조회120

인간이 너무 싫은데 어떡하냐... 그냥 지나가다 갑자기 저사람은 왜 사는거지? 왜 아직까지 ㅈㅅ안하고 살아있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 들기도 하고 나한테도 괴리감?느껴짐.. 그냥 아직까지 나는 뭐하러 살아있나 싶고 그냥 잉여인간 갖고 그래..
막 우리 아파트 근처에서 수험생이 ㅈㅅ했다는 거 보고도 사람 한 명이 죽은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이라고 소문이 나는가 싶고 한 명 밖에 안죽은 게 신기함..
그렇다고 인간이 아닌 생명체라고 좋아하는 건 아님 최근에는 조금 나아졌는데 동물 좋아하는 사람 정말 이해 못했음 개고기 같은 것도 먹어 본 적 없고 먹어 볼 생각도 없지만 외국인들이 개고기 먹지 말라는 시위 하는 거 보고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어짜피 지들도 닭고기 돼지고기 다 아무렇지 않게 먹을텐데 말이야
근데 또 나하고 정말 가까운 사람한테는 안그럼 나 우리 엄마 정말 좋아해서 혹시 정말 먼 훗날에 돌아가시면 나도 같이 죽고싶음 정말 엄마처럼 내가 정말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목숨까지 바칠 수 있음
그리고 나 ㅈㄴ 모순적이게 생명은 정말 소중한 거라는 생각이 어렸을 때부터 머리에 박혀있어서 사람을 죽이는 건 절대 안된다고 생각함 그래서 범죄자들도 평생 죄를 주면 줬지 사형은 없는 게 옳다고 생각함 내가 어렸을 때 정말 좋아했던 사람의 신념?같은 거라 아직까지 나한테 영향을 주는 거 같음
내가 원래 마음이 어렸을 때부터 ㅈㄴ 약했는데 어렸을때 언니랑 나머지 가족들이 자주 크게 다퉈서 이런 것 같음 초2 때부터 ㅈㄴ소리지르면서 때리고 맞는 걸 보면서 자랐음 그럴 때 마다 내가 제일 사랑하는 엄마가 하루종일 울고 죽을 것 같이 힘들게 숨쉬고 몸이 움직이지 않을 때도 있어서 내가 119부르고 옆에서 위로 해주고 토닥여주고 필요한 거 있으면 갖다주고 하면서 엄마 돌아가실까봐 너무 불안하고 차라리 내가 먼저 죽고 싶고 그랬음 조금 시간이 더 흐른 후에는 엄마가 울거나 언니랑 얘기 할 때마다 그냥 나는 나 스스로에게 싸이코패스라 아무런 감정이 안느껴진다고 세뇌했음 그래서 이 상황이 슬프지도 않고 화나지도 않는다고 세뇌하면서 최대한 상처받지 않으려 노력했음.. 물론 이게 이유가 아니라 걍 난 태어날 때 부터 이런 인간이었을 수도 있고...
딱히 내가 겉으로 이런거 티내는 성격이 아니라 겉으로는 되게 밝고 사회성도 좋은 편이라 주변에 친구들도 꽤 있어.. 나같은 애 있으면 조언 해주라 계속 그냥 이렇게 내 생각들 숨기고 살아가도 되는 걸까? 그냥 내 가치관을 바꿔야 되는 걸까?
글 ㅈㄴ길지? 걍 이렇게 한 번이라도 내 마음을 말 해 보고 싶었어 다 읽었을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있다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