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인데 로스쿨 가도 될까요?

ㅇㅇ2020.05.15
조회7,202
40대판에 썼는데....역시 40대분들은 먹고 살기 바빠서 판을 안보나봅니다.그나마 제일 핫한 곳에서 관련직종이신 분들이 봐주실까해서 옮겼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디자이너로 오랫동안 일해온 40대 중반입니다.조금이라도 어렸을때 안정적인 회사에 들어갔어야 했는데,에이전시나 SI파견업체가 아닌 이상중소기업들은 회사가 조금만 힘들어도 디자이너부터 자르더군요.
그나마 50 되기전에 안정적인 직업으로 전향을 하고 싶습니다.몇년전에도 똑같은 고민을 하긴 했는데 먹고 살려니 또 일자리 알아보고 취업되면 막연하게 고민했던 것들을 잊게 되네요그리고 몇개월 쉬다보니 다시 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무원도 생각해보긴 했는데, 영어부터 성적이 잘 안오르네요사업도 생각해봤는데, 내년에나 여유자금 생기고, 아이템도 없어서요
로스쿨을 갈까 하는데, 문제는 분야도 달라서 3~4년만에 졸업은 안될텐데 싱글이고 최선을 다하긴 할건데, 들어가도 통과시험 있을듯요50에 로스쿨 나와서 취업이 될지 걱정입니다.
관련 직종이신 분들의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추가----------------------------------------------------------------------------------------------------------------------
공무원 영어는 한번도 안해봤고 옛날에 토익 3개월 하다가 포기한거 얘기한겁니다.왜들 자꾸 해보지도 않은 공무원영어 얘기는 하시는지.뭐 핵심은 그게 아니겠지만, 많은 분들이 제얘기의 핵심도 비껴들 가시네제 고민의 요지는 어차피 공부를 빡세게 한적은 없는데 제 분야도 계속 공부해야 되서공부는 해야되는데 취업이 보장된것도 아니라, 짜증난 김에 그냥 로스쿨 들어갈까 고민한겁니다.고3때 공부 빡세게 해보기도 전에 스트레스로 몸만 여기저기 탈난 경험때문에요
취업만 보장된다면 어차피 자유롭게 살아온 인생 몸이 망가져 죽더라도 한번은 제대로 하려구요.
해보고싶은거 다 해보고 죽는게 인생 목표라서요. 어떤 친구들은 철없다더군요ㅎㅎㅎ남의 눈 의식해서 왜 철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고 더 철들기 싫고, 그래도 제앞가림은 해야죠어렸을때 아빠가 서울대 법대 떨어진게 한이라고 해서 내가 아빠꿈 이뤄준다 약속한 게 걸려서요선지원 후시험 제도의 피해자였습니다. 서울대 법대는 떨어지고 재순지 후긴지 전남대 지원했을땐 전국 20등 안이라 신문에도 나왔다던데 아빠인생이 너무 안쓰러웠다고나 할까. 다들 부모님 한 맺힌거 풀어주고 싶잖아요. 공무원 월급 적다고 5급까지 올랐어도 때려치고 사업병 걸려서 고생만 하다 돌아가셨거든요. 형제중 아무도 공무원,사업은 안합니다.저도 이제 중년이지만 우리집 막내라 어찌보면 마지막 희망이거든요. 그래도 먹고는 살아아죠^^;2년만 있음 아빠 돌아가신 나이라 더욱 미련이 남을 수 밖에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