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알코올 중독자 아빠가 미치도록 싫어요

ㅇㅇ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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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댓글이 없길래 안읽고 있었는데 어느새 조회수가 꽤나 높아졌네요 소중한 말씀들 감사합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19살 고3학생입니다
이 카테고리로 글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답답한 마음에 몇줄 적어봅니다

제목에서 보셨겠지만 저는 아빠가 너무 싫습니다
그 이유는 무능력하고 무책임해서인데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술마시는 걸 좋아해 항상 취해서 들어오면 엄마랑 싸웠는데 그게 다 그냥 술집도 아니고 여자가 있는 술집이라서 그랬던거였고요
솔직히 중학교때까지는 그래도 집에 있으면서 얘기도 자주하고 가족끼리 놀러도 가고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17살이 되고서는 집에 안들어올때가 많아지고 엄마랑 제가 아무리 연락을 해도 다 씹고 어느날 아침 불쑥 들어와서는 엎어져 잡니다
17살 겨울쯤에는 정말 자주 안들어와서 이상하다 싶어 아빠 휴대폰을 살펴봤더니 저랑 엄마 연락은 다 씹어놓고는 어떤 여자랑 연락을 아주 꾸준히 하고 있더라고요 내용을 보니 그 여자도 술집에서 일하는 ... 너무 보고싶다느니 자기가 최근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세세하게 알려바치더라구요 무슨 연인마냥.. 그여자한테는 그냥 돈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닐텐데 무슨 사랑이라도 하고있는지 ㅋㅋ..

더 웃긴것은 술집가는 돈이 다 엄마돈이라는겁니다
엄마돈을 빼간 적도 있더라구요
아빠는 대학시절 의대를 중퇴하고 마케팅쪽 회사를 다니다가 16살때 이후로 직장을 그만둔건지 짤린건지 집에만 있어요 일용직? 같은 조금이라도 생산적인 일같은건 하지않습니다
솔직히 기술이 없으면 노동이 필요한 일이라도 조금씩 해야되는 거 아닌가요? 한달에 백만원도 벌어오지않아요 ㅋ..용돈? 여지껏 준게 손에 꼽아요 오히려 제 돈을 가져갔죠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엄마한테 정기적으로 용돈 타서 쓰지않고 세뱃돈이나 추석에 친척분들께 받는 용돈으로 계속 지내왔는데 초등학생이 아껴두던 만원 이만원을 저 몰래 가져가놓고는 잠깐 빌렸다, 나중에 줄게 해놓고 주지도 않고요

알코올 중독입니다 항상 소주몇병 맥주몇병 사놓고 집에서 마셔대요 그리고나서는 돈 좀 생기거나 친구가 술마시자 부르면 어김없이 나가서 안들어오구요 하도 안들어오니까 엄마가 데리러가요 그래야만 들어오고 집와서는 제가 대답안해주면 왜 아빠를 개무시하냐 합니다
밖에서 술안마시고 집에 있을때는 술이랑 밥 먹으면서 시사프로그램 챙겨보고 범죄자들 욕이나 하고있어요 저는 아빠랑 같이 있는 매순간순간이 짜증나고 왜 우리 아빠는 저 모양일까 생각해요

술먹고 싸움나서 경찰서 간적도 많고요 합의금 필요하다고 문서조작해서 엄마한테 돈빌려놓고는 술집에다 쓴적도 많아요 부부상담가봤고 교회도 가봤는데 안고쳐져요 엄마는 너무 착해서 이 사실을 다 알고 저보다 더 많이 알고있겠지만 이혼은 못하겠답니다

뭐 이런 사람이 아빠인가 너무 화가 나는데 수능치고 완전히 관계 끊어도 될까요?
지금도 정말 필요한 순간아니면 말도 안섞습니다
솔직히 안좋은 모습만 너무 많이 봤고 있던 정도 다 떨어져서 같이 있는 순간 목소리만 들어도 짜증이 납니다
저와 비슷한 상황이셨던 분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