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마음

복잡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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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게 없다

연락을 하고 싶어도 자존심 때문에 또 혼자 상처 받을까봐

내가 좋지 않을까봐 자신이 없다

연락을 하면 그나마 남아있던 마음까지 식을까봐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또 보고싶지만 참을 수밖에 없다.

막상 연락을 해도 딱히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억지로 말을 이어가고 싶지 않다.

그런데 연락을 하고 싶다. 왜 그런걸까 아직 잊지 못하는 내 맘이 괴롭다.

다 털어놓고 싶다 내 감정... 다 알고싶다 너 감정...

 

그렇다고 다시 돌아가기도 두렵다.

아닌걸 아니까 같은 이유로 우린 또 당당하지 못 할테니까

넌 내가 가는게 괜찮다고 하지만

난 네가 가는 게 괜찮지 않으니까

온전히 갖지 못해 자유로울 수 없고 속상해 할 수밖에 없으니까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 좋아하는 마음이 엉켜서

머릿속이 엉망이다 하나로 정리될 수 없는 마음이 속상해

쉽게 잠에 들지도 잠에 들어도 한 시간을 못자고 또 깨서 생각하고를 반복하다

점점 피폐해지는 나를 보며 또 다시 다짐하지만 다시 또 제자리...

언제쯤이면 이 지긋지긋한 혼자만의 생각을 끝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