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보면 저희 부모님같아요.

2020.05.16
조회3,055
요즘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랑 지선우 사이의 감정라인이 저희 부모님을 보는것 같아요.

이혼만 안했다 뿐이지 비슷한 점이 많아요.

부자집 딸에 곱게 자란 엄마에 대한 열등감
아빠의 외도 및 사업 실패
아빠의 폭력성

그러는 와중에 저를 포함한 자식들을 두고 싸우는거죠.
참 엄마나 아빠나 자식들에게 미움받는걸 가장 두려워했던것 같아요. 자식이 누구편이 되느냐 갖고 감정싸움하는게 어찌나 그리 유치하던지 제가 아직 자식이 없어 그 마음이 이해가 안되네요. 그렇게 몇년 감정싸움하더니 이젠 드라마랑 똑같이 아빠는 빈털털이 가족도 돈도 지위도 다 잃었어요.

드라마 중에 이태오가 지선우에게 했던말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줘. 너만 없으면 될 것 같아. 자꾸 눈에 보이면 어떻게 해버릴 것 같아.”

이 말... 아빠가 가족들에게 했던 말이었어요.
자식을 자기편으로 만들고 싶어하면서도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달라며 집에서 자식들을 내쫓고....
엄마, 저랑 동생이랑 밤에 내쫓겨서 숙박시설에서 잔 적이 몇번 있어요.

저는 아직도 극중 이태오역이나 저희아빠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저 본인 삶에서 가족을 밀어냈으니 떠나줬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