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잘 헤어진거야 그렇게 믿자

s202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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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서로 맞춰가면서 생긴 상처 흉터들이 많다.
그치? 안되는 걸 알면서도 계속 노력하고 반복하고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우리의 관계가 깊어지는게 아니라
서로의 상처만 깊어져 갔던 것 같아.

근데 지난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면
좋았던 모습들이 먼저 생각이 나.
분명 우리는 참 많이도 닮아 있었어.
참 많이도 닮아 있어서 아이러니하게도 헤어지는 건가 싶기도 하다.

헤어지는 날에 좀더 내가 자존심 부리지 않았더라면
널 좀 더 배려해주고 생각해줬더라면
아니 이전에 처음 너랑 다툴때 말야
너에게 상처주는 일 같은걸 하지 않았더라면
너도 나에게 그랬더라면
여전히 네가,내가 서로의 곁에 서로가 머물러 있을까?

아니.
우린 충분히 노력했고 그 때 우린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걸 꺼야.
고생했다 우리.

건강하게 잘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