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습관가진 남편

ㅇㅇ2020.05.17
조회27,974
결혼 초에는 그런거 전혀 못느꼈는데 시간 지나니까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타나네요

남편이 젓가락질을 너무 못하는건 옵션이고 이건 뭐라할 문제는 아니라서 넘어가고요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손으로 먹어대니까 젓가락 잡는 법을 못배운건지... 그런 집구석인데 시모는 기를쑤고 먹기싫은 과일 깎으라고 나에게 칼 들이미는 집안 ㅋㅋㅋ 참고로 저는 과일 잘 자르고요 남편은 과일 칼 자르는게 너무 서툴러서 안시킴 ~ 참 못배운 집안이었음 ㅠ )

예를들어 양념 깻잎이라든지 치킨이라든지 손에 묻으면 묻는대로 있다가 손 씻잖아요
근데 계속 중간즁간 손가락을 쪽쪽 빨아대요
이게 제가 민감한건지 어떤지요?
보통 손은 금방 더러워지니까 눈코입도 웬만함 만지지 말라는데 저건 걍 대놓고 쪽쪽 빨아대니까 보는사람 더러워 죽겠음 ㅠㅠ

그리고 화장실 변기도 너무 더럽게 써요 노란국물 덕지독지 붙어있고 변기 올리면 밑에는 똥뮬이 튄게 그대로 굳어있어요
화장실 치우라고 해서 어쩌다 치우면 야무지게 안치우고 물만 칠해져잇고 ㅠㅠ 덕지덕지 뒤에 붙은건 그대로....
초기엔 제가 답답해서 치우다가 이젠 저랑 아이는 자연스럽게 남편쓰는 화장실은 아얘 들어가지도 않음 ㅠㅠ 따로 씀

설거지도 몇번 시켜봤는데(맞벌이에요) 음식에 붙은고 그대로 있어 ㅠㅠ 한두번이 아니고 몇반 말해도 제대로 못씻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시 한번 헹굽니다..


손가락에 뭐 묻으면 그냥 씻으라고, 입으로 빨지 말라고 보는 사람 생각해달라고 몇번 말했는데 안고치고 너무 당당하게 빨아대더라구요
뭐 저딴 인간 고른 저도 할말 없지만 저렇게 부탁하면 노력이라도 보통 하지 않나요? 진짜 내쫒고 싶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