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신청을 받아 본 적이 없는 여자

울고싶당2004.02.15
조회8,038

제목 그대로예요...
저는 지금껏 미팅이나 소개팅을 하고 나서 애프터 신청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남자친구를 사귄 적도 없구요...

 

대학 들어와서 친구들이나 선배들이 시켜주는 소개팅에 몇 번 나갔지만
그 날 하루 만나는 것이 전부였죠.

 

어제 스펀지를 봤어요...
거의 끝부분에..이런 말 들으면 딱지 맞는 거라고...그런 내용으로 방송이 나왔는데...
전부 다 제가 들었던 말들... ㅜ.ㅜ

 

"남자친구가 많을 것 같은데요?"
(이 말 꼭 들었음...남자친구랑도 잘 놀죠?남자선배들이 좋아할 것 같은데...이런 말들...
난 전혀 안 그런데...내가 그렇다 그렇지 않다 할 문제가 아니라...
남자동기나 남자선배들...나랑은 잘 안 놀아주던데...왜 그렇게 보이는지...
왈가닥도 아닐 뿐더러 털털한 성격도 못 되는데...에휴~)

 

"연락해도 되죠?다시 연락 드릴께요~!"
(이런 말을 하길래...내가 맘에 들었나 보다...라고 바보같이 생각했던 나...
물론...아무런 연락도 없었지만...
연락도 안 할 거면서 연락처는 왜 물어보는 건지...
예의상??매너없다는 소리 들을까 봐???

정말 마음에 든다면 여자 핸드폰으로 자기 폰에 전화를 걸어
발신자 번호 보고 다시 연락한다는 커플 매니저의 말...
불행히도 내 폰 가져가서 자기 폰에 전화거는 넘...단 한 명도 없었다...ㅜ.ㅜ)

 

"바래다 드릴까요?"
(이 말은 분명히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했기에 별로 놀라지는 않았음.
꼭 소개팅이 아니더라도 과에서 술자리라도 생기면 가끔 듣기도 하는 말...
그래도 여자라고 밤길 위험하다고..데려다 줄 맘에 있다면 바래다 준다 만다 그런 말 없이
정말 아무 말 없이 데려다 주더이다...아님..이휘재가 말한 것처럼
집이 어디니?바래다 줄께...라고 얘기를 하지..저런 식으로 물어보지 않음...

저렇게 묻는데...대부분...아니..괜찮아..혼자 갈 수 있어...이렇게 답하지...
응...울 집까지 데려다 줘...얼굴에 철판깔지 않고서야 이렇게는 말 못함..
그리고 데려다 달라고 해도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바래다 주면 끝~)

 

에고고...소개팅 나가면 재미있게 잘 놀곤 했는데...(나만 그랬나??)
괜히 어색할까 봐 재미없는 얘기도 맞장구 치며 웃어주고 이런저런 얘깃거리도 꺼내보고 그랬는데..
헤어질 땐 대부분이 너무 잼있었다고...얘기가 잘 통하는 것 같다면서
오랫만에 실컷 웃었다고 해 놓고는...
(그것도 예의상 한 말??아님..여성적인 매력이 없다는 뜻이었나??)

 

애프터 신청 받은 적이 없다는 이런 얘기...
무슨 자랑도 아니고..친구들한테도 창피해서 말 못했는데...
이런 곳에 글이라도 쓰면 좀 후련해질까 싶었는데...
괜히..서러움의 눈물만 주르르~~~ ㅜ.ㅜ

 

어떻게 하면 애프터 신청 받을 수 있나요???
아님..남자친구 사귈 수 있는 방법이라도...
어제가 발렌타인 데이였는데...하루종일 집에만 콕 박혀 있구...
에구구...외롭당... ㅜ.ㅜ

 

 

 

 

☞ 클릭, 세번째 오늘의 톡! 고장난 TV에서 발리...를 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