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먼훗날2020.05.21
조회4,426

이것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그대에게로 향하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서로 다름이 많은 아픔이
될거 같습니다
그대를 지켜내기 위해서
내 소중한 사람들과 얼마나 많은
싸움을 해야 할까요
그런 과정에서 과연 우리가
괜찮을까요?
그대가 웃을 수 있을까요?
덜컥 겁이 났습니다
순리대로 살아간다는건 어떤 것에든
포기가 빠르다는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미련도 있고 아픔도 있지만
우리가 더 큰 아픔을 겪지 않을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대여 
이제 그대 마음에 다른 누군가를 담아도
나는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대의 행복을 간절하게 빌며
물러나겠습니다
부디 그대처럼 어여쁜 사랑을 하고
그대가 많이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대의 글속에서 그대의 외로움을
보았는데
그대를 외롭게 하지 않는 이와
함께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