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할게요)) 동성애자인 오빠의 결혼

후후2020.05.21
조회107,266
뭐 대충 이런 반응이 나올거라고 예상은 했는데요
저한테 그러셔봐야 별 타격이 없는게
저는 비혼주의자고 무성욕자에 가까울정도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요
그나마 혈육이라 그런것도 있고
집에 난리가 나면 제가 불편해질 일이 많을거 같아서
여쭤본거고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그냥 제가 집을 나와도 되겠네요
동조하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방관하려는 것 뿐이죠
제 일이 아니니까
오빠가 쓰레기라고 하셔도 뭐 저도 좋지 않다는건 아는데
그 상황에서 본인이 한 선택이니 알아서 하라고 냅둔거고요
나중에 까발려지든 뭐가되든 제 알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저는 그냥 지금까지처럼 입닫고 사는걸 선택할래요
굳이 비난하려고 댓글 안 다셔도 된다고 했는데
쓸데없이 열올리시느라 고생하신 분들도 뭐 수고하셨네요












안녕하세요 익명의 힘을 빌어서 여쭤볼게요
저희 오빠는 동성애자입니다.
가족중에는 저만 알아요
저 중학생때 버디버x라는 메신저로
남자들이랑 연락하고 그 동성애자들 전용 채팅방
이런거 들어가고 한거랑 동성애자 카페, 사이트 등등
기록을 보고 알아차렸고
덕분에 저는 일반 사람보다는 그쪽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었어요
오빠랑은 터놓고 얘기했었고
오빠도 저한테는 비밀 없이 전부 이야기했어요
남자친구가 생긴다거나 하는 일들에 대해서요
오빠는 키도 크고 잘생겼어요. 막 엄청난 미남은 아니지만
깔끔하게 자기관리 잘하고 훤칠하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하니까
인기가 많더라고요. 여성스러운 느낌도 없고요
여자친구를 보여주기 식으로 여러번 사귀었는데
대부분 여자친구들 쪽에서 엄청나게 집착했어요
자상하고 친절하고 배려심있고 또 여자마음을 잘 아는편이니까
그런지 한번 사귀면 상대방이 그렇게 매달리더라고요
성인되고 나서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못들었어요
그래서 양성애자인가? 하고 고민해봤는데 그건 또 아니라더라고요
근데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하고 결혼을 할까 한대요
한 3년정도 결혼했다가 이혼하려고 한다고
왜 그러냐고했더니
이제 부모님이 계속 결혼 얘기 꺼내는 것도 그렇고 
갔다온사람은 그런소리 안 들어도 안간사람은 내내 오해받고 힘들다고
그렇다고 커밍아웃을 할 수도 없으니 결혼을 해야지 하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제 생각은 반반이예요
저더러 이기적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오빠가 부모님께 커밍아웃해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나느냐
아니면 그냥 그 여자친구분이 고통받느냐
둘 중 하나인건데
물론 비윤리적이고 부도덕한 일이라는건 아는데..
제가 뭘 나서서 해야겠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말리거나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도요..
전 그냥 입을 닫는쪽을 선택한거죠..
솔직히 말하면 오빠가 불쌍해서 그런것도 있는거 같고..
잘 모르겠네요..
이런 경우가 있으신 분들이 있을거 같다고 생각되서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궁금하네요
뭐 여자친구분한테 못할짓이라느니 그런 댓글은 사양할게요
저도 알고 있는 사실이고 그냥 실제로 저희집처럼 이런 경우가 있을거 같은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가 좀 알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