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가 계단에다 똥을 쌌는데 저를 찾고있네요...

ㅇㅇ2020.05.21
조회41,123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짜증나게하지마세요
내가 일부러 거기다 똥쌈? 너네 같으면 설사 나오는데 바지 안내릴거임? 웃기고들있네~ 난 정중히 조언 구한건데 아주 현자들 다 몰려와서 난리가 났네. 니들은 똥 안싸냐? 니들이 그 상황되봐. 설사 줄줄 나와도 그냥 냅둘거지?
사과 안해. 니들이 관리사무소 사람이랑 똥 치운 사람이 받을 사과랑 보상 막은거야~
얼굴 붙이면 바로 고소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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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귀가하는데 갑자기 배가 뒤틀리듯 아프더니 설사가 나올라고했습니다. 집까지 15분이나 남은 거리였지만, 요즘 시국도 시국이고 원래 공중화장실 이용하는걸 싫어해서 아픈 배를 부여잡고 꾸역꾸역 참으면서 갔습니다. 그렇게 아파트 입구에 도착했는데 더 이상은 못참겠어서 상가 안으로 다급하게 들어갔습니다. 1층 화장실은 잠겨있어서 2층 화장실로 올라갔지만 2층 역시... 그래서 1층에 있는 가게에서 키를 빌리려고 내려가는데 설사가 터져 나오더라고요... 저는 그 순간 이성을 잃고 바지랑 속옷 다 내리고 그 자리에서 설사를 쌌습니다... 네... 정말 청소아주머니에게 죄송하고..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다 싸고 치워야겠단 생각이 들긴했지만 너무 수치스러워 도망치듯이 상가 밖으로 나와 집까지 울면서 뛰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아직도 남아있음 치우려고 갔는데 제 흔적은 사라져있었지만... 모자이크된 당시 제 사진과 함께 오늘까지 관리사무소에 와서 사과하지않으면 모자이크 안한 사진을 붙여놓겠다 되있더라고요... 일단 돌아와서 계속 집에 있었습니다. 잘못한건 맞지만 솔직히 가서 사과하기엔 너무 수치스럽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