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하기 전에 보세요 제발 보세요

ㅇㅇ2020.05.21
조회11,413

*본인이 매달려서 마음 떠난 상대방을 붙잡은 경우에 해당됩니다*

1년 반을 만나고 남자친구가 혼자 정리하고 마음이 없다면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사귄지 1년쯤 부터 사실 고비가 있었고 그 고비 때문에 제가 약간의 집착을 하게됐고 서운함도 자주 말했어요 (남친이 저한테 애정표현은 계속 했어요)

이번년도가 되면서 만나는 횟수와 전화하는 횟수가 줄더라고요 2020년에는 4월까지 5번도 안만난거같아요... 상대방이 만날 마음이 없어보였고요

그리고 헤어지기 5분 전? 카톡으로 제가 서운한 걸 말하고 있는데 자기는 이제 별로 노력하고 싶지 않고 예전처럼 좋은 마음이 없다면서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어이없는건 헤어진 당일에도 사랑한다고 해주고 하트도 붙여줬습니다... 안좋아해도 할 수 있는 표현인가봐요)

엄청 단호했어요 연애 초반의 저 없으면 못살던 남친이 아니었습니다. 상대방도 많이 지쳐있었고 혼자 정리했나봐요

저는 엄청 붙잡았고 상대방은 계속 사귀어도 이미 마음이 없다고 말해버린 이상 예전처럼 표현해줄 수 없답니다

저는 그래도 좋다고했어요 제가 노력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아마 재회 원하는 분들이 이런 마음일거에요)

제가 계속 매달리며 내가 힘들어서 스스로 떨어져 나갈 때까지만 사귀어달라고 했습니다

상대방은 분명 싫었겠죠 하지만 알겠다고했고 저희는 연락을 이어나갔어요 상대방은 만나는걸 부담스러워하더라고요... 직접 말했고요

근데 느꼈어요 제가 원하는건 상대방 그자체가 아니었어요 제가 원하는건 저를 많이 사랑했던 상대방이었습니다

이상하게 헤어졌을때랑 다시 만났을때랑 제가 느끼는 감정은 똑같아요 ㅋㅋㅋㅋㅋ 외로웠습니다 ㅠㅠ

웃으면서 말하는거 같지만 며칠동안 밥도 못먹고 살도 많이 빠졌어요... 그리고 다시 사귀게 되니까 제가 원하는건 재회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됐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은 재회하면 끝날 거 같지만 분명 후회할 거에요...:) 재회는 서로의 마음 크기가 비슷할 때 가능한 거 같습니다

저도 지금 힘들어서 미치겠는 사람 입장으로서 여러분 귀에 제말이 안 들어올거라는 것도 알아요 ㅋㅋㅋㅋ 저도 그랬거든요 재회는 하지말라는 이유가 있습니다

본인이 노력하면 될 거 같죠? 마음떠난 사람은 절대 못붙잡아요 제발 한 번 더 만나고 또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주말에 만나서 힘들게 해서 미안했다고 이젠 정말 헤어져주겠다고 말할 예정이에요... 추억은 추억으로 남기는게 맞는거 같네요 추억때문에 힘들겠지만 다들 버텨봐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