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수정)강아지를 분양받았는데, 가게에서 강아지를 환불해주겠다네요?

ㅇㅇ2020.05.21
조회137,210


*찾아보니 청원이 있네요. 겨우 딱 두개있네요. 심지어 하나는 종료됐네요. 겨우 천명이 넘는 동의를 얻은 채로요.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764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88125

첫번째 청원은 아직 진행중이네요여기에 펫샵 비난하셨던 분들은 펫샵이 나쁜 곳임을 모두 알고 계시는거니까, 청원글에 반드시 사인해주실거라고 믿습니다. 문제의식은 이미 가졌으니 이제 실천할때겠죠? 



+추추가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추가글 작성하고, 바빠서 어제는 판 확인을 못했는데 이렇게까지 댓글과 추천수가 많을 줄 몰랐네요.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렇게 거짓으로 강아지를 사고 파는 게 펫샵인거고, 댓글 달아주는 모든 사람들이 알정도로 펫샵이 잘못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법적 조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관련 법과 시행조치 기준이 까다롭긴하지만 아직 나라에서 주기적인 점검은 이루어지지 않아 대체로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운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이겠죠. 이번에 2020년 3월부터 개정법안이 시행되었음에도 이런 곳이 존재하다는거, 심지어 만연하다는 것이 매우 속상하네요. 


전 제 실수를 만회하기위해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보려구요. 관련 청원을 찾아서 사인도 해보고, 청원이 없다면 제가 청원글을 적어보려고도 합니다. 또 2개월 미만의 강아지를 속여서 분양하는 가게들이 어떻게 하면 조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공부도 좀 해보구요.


비난이든, 비판이든, 격려(?)든지간에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내용이 어찌됐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이글을 보고 '파양분양', ' 가정분양'이 다 사기인걸 알게 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더 늘어났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댓글에 상호명이 네글자 아니냐는 글도 있었는데, 아니에요. 네글자보다 글자 수가 조금 더 많은 곳입니다. 뭐 네글자인 곳이나 다섯글자인 곳이나 여섯글자인곳이나 피차일반이겠지만요. 



+추가


댓글 보고 추가해요. 


제 글의 핵심은 강아지의 개월 수를 속여서 분양한 가게가 있었고, 이에 대해 문의하니  '환불할래?' 라는 대처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게 된 상황에 대해 자세히 적지 않았는데, 거기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아 추가합니다.


강아지를 가족으로 데리고 오는 것에는 여러 방법이 있죠. 보호소에서 데리고 오는 경우가 가장 좋겠지만, 그게 안되면 전문 브리더에게 데리고 오는 방법도 있고, 파양된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방법도 있고, 저처럼 가정분양에 속아 가게에서 데리고 오는 경우도 있어요. 저같은 경우는 후자에 속하구요. 


우선 저는 파양강아지를 보러갔습니다. 가게를 방문하게 된 계기도 파양 강아지때문이었어요. 입양이 취소되서 파양되었다는 강아지를 보고 문의를 했고, 후에 그 강아지가 벌써 다른 가정으로 입양갔다는 걸 알게 됐구요. 그 때 거기서 엄청 울고 있는 제 강아지를 발견한거고, 데리고 오게 된 겁니다.


강아지를 집에 데리고 오기전에 이 아이는 어떻게 가게에 오게 된 건지 물었고, 모견이 강아지를 여러마리 낳았는데, 여러마리를 케어하는게 어려워서 그중 한마리를 여기로 보냈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본 글에 써놓은 것처럼 가정 위탁이 확실한지 여러차례 물었고, 모견 사진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직접 분양하면 되지, 왜 가게에 맡기는지도 물었을 때 직원이 가정에서 강아지를 분양하는게 불법이 되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법도 잘 모르고, 공장과 켄넬?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의 열악한 처지에 대해서만 알고 갔기 때문에 ㅇㅇ분이 써주신 것처럼 가정분양도 공장견과 비슷하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가 잘했다는 거 아닙니다. 본글의 맨 밑에 써 놓은 것처럼 가게를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에요.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또 있을까봐, 그래서 적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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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달 4월 26일에 송파에 위치한 한 가게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았어요. 


인스타에서 '가정 분양 위탁', '파양 강아지'를 문구로 내세운 곳을 발견했고,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대부분의 강아지를 가정에서 데리고 와서 분양을 도와주는 듯 했고, 이런 저런 사정으로 파양 된 강아지를 분양하고 있어서 믿음이 갔습니다. 

직접 가게에 방문했을 때도 그 곳에 있는 강아지들 대부분이 가정에서 태어났고, 모견의 주인이 여러 마리를 케어 할 수 없어서 이리로 분양을 위탁했다고 했습니다.

강아지를 분양 받을 때도 제가 분양받는 강아지가 가정에서 온 아이인지(개 공장에서 온건 아닌지)를 몇 차례물어봤고, 가정에서 왔다고 확실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럼 가정에서 찍은 모견과 부견을 볼 수 있는지 물었고, 가게에서 강아지 사진을 보여주었어요.

2개월 미만의 강아지를 분양하는게 불법이라는건 알고 있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올 때 강아지 생년월일을 물어봤고(계약서에도 써주었어요) 20년 2월 24일에 태어났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계약서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2주 동안은 강아지를 위해서 목욕시키지말고, 다른 동물병원에 가지 말고, 만약 갔다면 다른 동물병원에서 일어난 일은 책임지지 않는 다는 내용을 안내받았습니다. 이 모든게 강아지의 면역력을 위해서라고 설명을 덧붙였어요. 

집에 돌아와 강아지를 케어하다보니, 강아지가 이빨이 하나도 없는 걸 발견했습니다. 알려준 생일대로라면 2개월된 강아지는 이빨이 어느정도 나 있어야 하는데, 하나도 없는게 이상했어요. 근데 또 다른 자료(인터넷)에서 강아지마다 성장 속도가 다를 수 있다는 글을 봐서 예방접종 겸 병원에 갔을 때 물어보기로 했어요.

2주 후에(5.10) 가게와 연계된 동물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가게에서 알려준 생일이 진짜 생일이 아닐수도 있다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해주어서 다른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다른 동물병원에서는 강아지를 보더니, 태어난지 최대 6주를 예상한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그때 강아지는 송곳니만 겨우 난 상태였습니다. 혹시 발달이 더디어서 이가 늦게 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물어보니,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아직 송곳니 밖에 나지 않았다는 건 홍역을 앓았거나, 아님 그만큼 어리다는 뜻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게에서는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면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렇게 이가 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료를 불려서만 주면 강아지 잇몸이 두꺼워져서 어금니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구요.

그래서 가게에 전화를 했습니다. 처음에 직원과 통화했는데, 생년월일에 대해 물어보자 대표에게 연락하라며 대표 번호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대표와 통화를 했는데, 잠시 기다리라고 하더니 또 실장을 연결해주었어요.  

그러고 제대로 된 통화가 시작되었는데 그 생년월일이 맞다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를 설명했어요. 그랬더니 가게 측에서는 모견의 주인이 말해준 생일만 듣고 분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줄 방법이 없대요.

분양받는 사람과 분양 하려는 사람을 중계해주는 건 가게의 주 업무인거잖아요? 근데 분양 하려는 강아지의 연령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그냥 분양하는 게 말이 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온대요. 저처럼 가게에서 알려준 개월수보다 더 어린 강아지를 분양받은 사람이 많았던거죠.

그러고 다시 대표랑 통화를 해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더니, 다시 전화와서 하는 말은 '그게 그렇게 부담이 되면 강아지를 환불 해 주겠다'는 겁니다. 

제가 뭐 어떤 책임을 바란것도 아니고, 제대로 된 개월 수를 알고 싶었던 것이고, 만약 알려준 개월수가 아니라면 그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었던 거예요. 

이미 가족이 되어버린 강아지가 더 어리다고 해서 뭐 어떻게 하겠어요. 미안한 마음을 더 보태어 성견으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밖에 더 있겠어요? 근데 환불을 이야기하네요. 
그래서 여태 컴플레인 들어왔을 때 환불해주겠다는 대답만 했냐고 물어보니, "네~ 그럼요"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이 글을 쓰는 건, 이 가게에 대한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가게를 욕해달라는 것도 아니에요.그냥 저처럼 무지하게 2개월도 안된 강아지를 2개월이라고 속아서 데리고 오지 말고, 문제가 생겼을 때 강아지를 환불해주겠다는 대답을 하는 그런 가게에서는 강아지를 절대 데리고 오지 말자고 이야기하기 위해서입니다.
제가 경험해보니, '가정분양', '가정위탁' 모두 분양과 다름 없어요. 마음같아서는 가게 이름, 위치 모두 밝히고 싶지만 고소당할까 무서워 참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강아지를 환불해준다는 생각을 가진 가게에서 제발 사지 말아주세요. 강아지가 저희 집에 와서 너무나 행복하지만,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그때의 제 선택을 뜯어 말리고 싶네요.

댓글 117

ㅇㅇ오래 전

Best애견샵 펫샵 병원에서 강아지 사지 말라니까요 내세우는 문구들 다 거짓말인데 유일하게 학대 안하고 강아지 데려오는 길은 가족 친지 지인이 기르던 거 못 기른다고 해서 데려오거나(새끼 낳은 거X)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오는 길 밖에 없어요 그렇게 말해도 왜 이렇게 못 알아듣고 이런 일을 자초하지?

오래 전

Best애기때는 잠깐 이에요. 사지 말고유기견 입양하세요.울애기들 세녀석 다 유기견이지만 너무너무 이뻐요.

ㅇㅇ오래 전

Best'환불'만 주장 하는데는 개는 그냥 돈, 금액일 뿐임. 님이 데려온 어린 아가, 불쌍한 아가랑 행복하게 사세요. 대형견만 보호소에서 입양한 개맘의 기원입니다. 우리 개 그동안 키운개중 가장 작은 사이즈 25kg귀엽고 똑똑한 잡종임. 좋은일 하시네요.

보라09오래 전

어휴...

사지말고입양하세요오래 전

가게에서 강아지를 왜 사요 유기견을 입양하는 문화로 점점 바뀌고 있다지만 그 많은 펫샵들이 떳떳하게 장사하는 건 아직 돈벌이가 된다는 거에요 ~~ 펫샵 사장들은 강아지 공장에서 경매로 아기들을 사오고 암컷 강아지들한테 하루 수차례씩 발정제를 맞추어가며 인위적으로 짝짓기 시키는데 이래도 공장에서 온 아기 강아지들을 구매하고 싶으세요?? 펫샵에서 오래 남아서 성견이 된 강아지들은 다시 죽을 때까지 임신하고 출산하는 기계가 된답니다 제발 강아지들 사지 마세요 입양 하세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누가 꼭 유기견 입양 받으랬음? 펫샵에서 입양안받는것이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의 도리지... 입양 받는건 이기적인 욕심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ㅋㅋ오래 전

울집 댕댕이도 유기견 입양한 아이임 제발 사지말고 입양해주세여 ....... 너무나 귀여운 애기ㅜㅜㅜ♥︎

ㅇㅇ오래 전

사기꾼이 제일 나쁘지만 당하는 사람도 병신인건 맞는말입니다

ㅇㅇ오래 전

사람들이 사기꾼 조심하고 하지 말라는데 멍청하게 하면 당하는 겁니다~

ㅇㅇ오래 전

글쓰니 맘은 알겠는데요 너무나 전형적인 애견샵이라서 첨 부터 잘 알아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전형적인 장사치 양아치인데 개월 수 속이지 않았냐 이렇게 따지는 건 정말 소 귀에 경 읽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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