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평소에 외모적인 평가(화장, 얼굴생김새 등)를 자주한다. 머리를 잘라보라, 예쁘겠다. 누구 닮았는데~(할말없음,어색) 이런말을 서슴치 않고 한다. 칭찬일 거라고 생각하는듯.
게다가 전에 다니던 직원이 글래머러스 했다느니, 성격이 싸가지가 없었다느니, 결혼 못한 이유가 있다느니 별소리를 다함. 그리고 결혼 못한 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 해 왔음. (항상 말하는거 보면 본인 결혼한 게 굉장히 자랑스러운가 봄. 연애시절 여자 어떻게 꼬셔서 결혼했는지 다 얘기함. 이처럼 본인이 결단력 있는 사람이라며 자랑함과 동시에 내가 회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에도 자기 결혼얘기를 들먹이며 **씨도 결단력있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항상 조언하듯이 함. 똑같은 얘기는 항상 반복. 들어주느라 힘들었음.)
또, 회사 로고도 직접 다 디자인하고 만들고 회사에 들인 공이 얼만데 본인 직급 아직도 안올려준다고 투덜대기도 하고. 뒷담화는 항상 기본옵션. 여기에 쓰다보면 너무 길어져서 일단 이 것만 쓰겠습니다.
평소 겉으로는 매우 예의가 바르기 때문에 이미지가 매우 좋음. 거래처들한테도 세상 천사가 따로 없고, 이사님과 사장님께도 매우 이미지가 좋음. 본인 입으로 아직도 와이프를 보면 설렌다는 소리를 자주 함. 관심 없는데 계속 본인 얘기를 매 번 함. 진짜로 관심 없는데 맨날 본인 과거사 들먹이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명언을 항상 크게 부풀리면서 자기의 롤모델인 양. 그렇게 포장을 하기 급급함. 원래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그렇게 본인 입으로 떠드는 사람 치고 진심인 사람은 못 봤음.
단 둘이 있을 때는 항상 성격이 보임. 일 한지 두 달 됐을 때부터 쪼기 시작. 차라리 혼자 하는게 낫다며 열을 올림. 본인이 왜 내가 실수한 걸 한 번씩 더 해서 야근까지 해야 하느냐고 너무 힘들다며 소리를 지름. 그 날 펑펑 울었음. 집에 가서도 울었음. 그래도 버티려고 그랬음. 이건 내가 일을 아직 못해서 혼난거니깐 그러려니 했음.
웬걸 회식날 술 먹고 어깨에 손 두 번 올리는거 피하면서 싫은 티 팍팍 냈는데도 마지막에 허리에 손을 확 감쌈. 놀래서 소리 지르면서 왜그러냐 그랬음. 하는 말은 본인의 자식만지듯이 했답니다.
저기 죄송한데, 저는 본인 애가 아닙니다만..? 웃기지도 않은 변명을 하고 있음.
그래도 다음날 회사에서 사과하면 그냥 넘어가려 그랬음. 다음날 사과하기를 기다렸음.
이틀 뒤 따로 회의실에 부르더니(항상 화내고 싶을때는 나를 따로 부름. 나이먹고 학생 때 선생님한테 불려가는 느낌이었음.) 열 받은 얼굴과 말투로 '**씨는 한 번 아니면 아닌 겁니까?'(그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소리임.) 당황.
알고 봤더니 본인한테가 아니고 옆 쪽 사무실 다른 부장님께 인사 안했다고 왜안했냐고 따짐. 인사를 안한게 아니라..내가 출근했는데 자리에 안 계셨었음그날..
그렇게 얘기했더니 쫓아가서 인사를 해야하지 않느냐고 함..;; 도대체 어디있는 줄 알고 쫓아가나요..
정말 기가차서 '그거 말씀하시려고 부르신건가요?'했더니 대뜸 '예!! 그럼 뭐가 있는데요!!' 내가 봤을 때는 본인도 아주 잘 알고 있음. 그 사건을. 나는 그 상황에서 아무 말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제가 그 전날 일은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라고 함. '성추행 범으로 몰아가지마세요!' 라고 하길래. 아 이 사람은 성교육을 다시 받아야하는구나 느꼈음.
혼자 열 받아서 나한테 삿대질을 하길래 사장님한테 직접 얘기하겠다고 그랬더니 그런 걸 왜 얘기하느냐며 화내다가 또 혼자 수그러들어서 죄송하다고 함.
다시 없던 일 처럼 웃으면서 일하면 안되냐고 하더라. 그게 가능한지..
여기 다니는 3개월 동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고, 그 전 직장도 계약직이지만 2년동안 다녀봤고 나름 학생 때의 꾸준한 아르바이트로 인해 사회경력이 어느 정도는 있는 사람으로써 별별 사람들 다~ 만나봤지만.. 진짜 이번 케이스는 너무 대단한 케이스임.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더라.. 겉으로는 하나도 모르겠는게 더 함정임. 무서운 사람임. 눈빛이 진짜 사람 잡아먹을거 같은 표정이어서 더 정떨어짐.
예의를 따지는 사람이 사무실에서 트림을 수 없이하고.(8시간 내내 함. 위에 문제가 있나 봄.)
본인 틀 안에서만 예의를 갖춰야 하는 뭔가가 있나봄.(특히 인사가 중요함.)
본인 틀에만 갇혀 사는 아이를 보는 느낌임. 속이 굉장히 좁고 타협할 줄 모르며 말 끊는 건 특기.
대화가 전혀 안됨.
그 전 직원이 아무리 말이 없었다고 다들 그러지만, 왜 나갔는지 알겠음. 그 전 직원 분께 따로 연락이라도 해서 여쭤 보고싶은 마음. 내가 쓰던 컴퓨터 파일에다가 이런 내용 다 써가지고 저장해놓고 갈 생각입니다. 어서 도망치라고..
아무튼 퇴사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아마 다음 분께 제 욕을 엄청나게 하시겠지요. 그리고 저는 나간 후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겠지요.
(+추가글) 직장상사 때문에 3개월만에 나옵니다. (+성추행)
안녕하세요!
넘 답답해서 처음으로 판에 공유했는데 ‘오늘의 판’까지 올라오게 되다니.. 진짜 신기해요!! 많은 분들이 이런 일을 겪어 봤을 거라 상상도 못 했어여..ㅠㅠ!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 드립니다.!
6월 말까지 마무리 하려 하였으나, 5월 말까지 다니고 마무리 하기로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자리를 비운 상태라 이번 일과 퇴사 관련하여 이사님과 1차, 2차 면담을 하였는데, 이사님과의 마지막 대화는 저희 의지를 더 확실하게 해주셨습니다.
이사님과의 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1차 면담 때는 이사님께서 딸이 둘이라 저의 이야기를 안타까워하시며 저보다 더 당황하셨습니다. 제 편에 서서 화내주시고 제가 하지 못한 말들을 해주셔서 오히려 감사함을 느끼며 의지한 것도 있습니다.
이사님과 차장님의 면담 후, 2차 면담을 하였는데 2차 면담에서 짧지만 긴 회사생활에 대해 상세히 이야기 하여 하였습니다.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을 시시콜콜하게 전부 이야기 할 수 없기에 굵직한 것들만 말씀 드렸더니, 2차 면담에서는 차장님 편을 드시더군요..
차장님이 평소 대외적으로 이미지도 좋고 늘 친절하시고 일도 잘하시는 분인데,
제가 그 분의 매너를 오해하여 사건을 키운 거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00씨가(제 이름) 느끼지 못하겠지만 그 동안 저와 알게 모르게 터치도 했을 텐데 왜 그러냐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시더라고요..
태도가 확연히 바뀐 이사님을 보고 다시 이야기를 하려 했으나 더 이상의
이야기는 듣기 싫다는 표정을 지으셨어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저보다 차장님과 더 오래 일해서 그런지 확실하게 차장님 편에 서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날 차장님은 저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 한 건데 이번에 오해하게 하였으니 다음에는 그렇게 안 하실 꺼다 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다음회식에 바로 성추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없겠죠..? 시간이 흘러 기억에서 잊혀질 때쯤 다시 본연의 모습이 나올 거지만 말이에요.. 그래서 저는 사이다 같은 후기가 없지만, 퇴사 결심하기 매우 잘 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저는 마무리 하고 빠지렵니다!
녹음파일이 없어서 매우매우 아쉽지만, 기업후기는 정성스럽게 작성을 해놓고 갈 것이며, 저도 재취업 하도록 할게요!
저희 회사 밴드있는데, 퇴사하는 날 밴드에 링크 걸어서 글 하나 올리고 나올 생각이 있는데 어떨까요??
응원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뿅!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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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 번도 판에다가 직접적으로 글 쓴적도 없고, 그럴 일 조차 없었던 사람입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저런 미친ㄴ도 있구나 이런걸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나는 주변사람 다 멀쩡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요.
저에게도 그런 또롸이가 짠! 하고 나타났네요~!
저는 계약직으로 2년동안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고 실업급여를 받으면서 재취업준비를 하다가
운 좋게도 중소기업 정규직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박봉이지만 아직 부족한 걸 알기에 2-3년 뒤에 연봉협상 할 때 쯤 올려주시겠지 생각하고
열심히 다녔습니다. 하지만 차장이라는 바로 윗 상사가 엄청난 또라이여서
그저께 그만둔다고 하고 6월 말에 퇴사할 예정입니다.(사실 5월말까지 하고싶습니다.)
이제 어떤일이 있었는지 좀 길지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는 판 뿐만이 아니라 기업후기에도 올릴 생각입니다. 그래서 따로 써놓은 거라
흔히 말하는 음슴체로 되어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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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평소에 외모적인 평가(화장, 얼굴생김새 등)를 자주한다. 머리를 잘라보라, 예쁘겠다. 누구 닮았는데~(할말없음,어색) 이런말을 서슴치 않고 한다. 칭찬일 거라고 생각하는듯.
게다가 전에 다니던 직원이 글래머러스 했다느니, 성격이 싸가지가 없었다느니, 결혼 못한 이유가 있다느니 별소리를 다함. 그리고 결혼 못한 사람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말 해 왔음. (항상 말하는거 보면 본인 결혼한 게 굉장히 자랑스러운가 봄. 연애시절 여자 어떻게 꼬셔서 결혼했는지 다 얘기함. 이처럼 본인이 결단력 있는 사람이라며 자랑함과 동시에 내가 회사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에도 자기 결혼얘기를 들먹이며 **씨도 결단력있는 사람이 되어라. 라고 항상 조언하듯이 함. 똑같은 얘기는 항상 반복. 들어주느라 힘들었음.)
또, 회사 로고도 직접 다 디자인하고 만들고 회사에 들인 공이 얼만데 본인 직급 아직도 안올려준다고 투덜대기도 하고. 뒷담화는 항상 기본옵션. 여기에 쓰다보면 너무 길어져서 일단 이 것만 쓰겠습니다.
평소 겉으로는 매우 예의가 바르기 때문에 이미지가 매우 좋음. 거래처들한테도 세상 천사가 따로 없고, 이사님과 사장님께도 매우 이미지가 좋음. 본인 입으로 아직도 와이프를 보면 설렌다는 소리를 자주 함. 관심 없는데 계속 본인 얘기를 매 번 함. 진짜로 관심 없는데 맨날 본인 과거사 들먹이면서 어디서 주워들은 명언을 항상 크게 부풀리면서 자기의 롤모델인 양. 그렇게 포장을 하기 급급함. 원래 빈 수레가 요란하다고 그렇게 본인 입으로 떠드는 사람 치고 진심인 사람은 못 봤음.
단 둘이 있을 때는 항상 성격이 보임. 일 한지 두 달 됐을 때부터 쪼기 시작. 차라리 혼자 하는게 낫다며 열을 올림. 본인이 왜 내가 실수한 걸 한 번씩 더 해서 야근까지 해야 하느냐고 너무 힘들다며 소리를 지름. 그 날 펑펑 울었음. 집에 가서도 울었음. 그래도 버티려고 그랬음. 이건 내가 일을 아직 못해서 혼난거니깐 그러려니 했음.
웬걸 회식날 술 먹고 어깨에 손 두 번 올리는거 피하면서 싫은 티 팍팍 냈는데도 마지막에 허리에 손을 확 감쌈. 놀래서 소리 지르면서 왜그러냐 그랬음. 하는 말은 본인의 자식만지듯이 했답니다.
저기 죄송한데, 저는 본인 애가 아닙니다만..? 웃기지도 않은 변명을 하고 있음.
그래도 다음날 회사에서 사과하면 그냥 넘어가려 그랬음. 다음날 사과하기를 기다렸음.
이틀 뒤 따로 회의실에 부르더니(항상 화내고 싶을때는 나를 따로 부름. 나이먹고 학생 때 선생님한테 불려가는 느낌이었음.) 열 받은 얼굴과 말투로 '**씨는 한 번 아니면 아닌 겁니까?'(그 사건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소리임.) 당황.
알고 봤더니 본인한테가 아니고 옆 쪽 사무실 다른 부장님께 인사 안했다고 왜안했냐고 따짐. 인사를 안한게 아니라..내가 출근했는데 자리에 안 계셨었음그날..
그렇게 얘기했더니 쫓아가서 인사를 해야하지 않느냐고 함..;; 도대체 어디있는 줄 알고 쫓아가나요..
정말 기가차서 '그거 말씀하시려고 부르신건가요?'했더니 대뜸 '예!! 그럼 뭐가 있는데요!!' 내가 봤을 때는 본인도 아주 잘 알고 있음. 그 사건을. 나는 그 상황에서 아무 말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혼자 '제가 그 전날 일은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라고 함. '성추행 범으로 몰아가지마세요!' 라고 하길래. 아 이 사람은 성교육을 다시 받아야하는구나 느꼈음.
혼자 열 받아서 나한테 삿대질을 하길래 사장님한테 직접 얘기하겠다고 그랬더니 그런 걸 왜 얘기하느냐며 화내다가 또 혼자 수그러들어서 죄송하다고 함.
다시 없던 일 처럼 웃으면서 일하면 안되냐고 하더라. 그게 가능한지..
여기 다니는 3개월 동안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고, 그 전 직장도 계약직이지만 2년동안 다녀봤고 나름 학생 때의 꾸준한 아르바이트로 인해 사회경력이 어느 정도는 있는 사람으로써 별별 사람들 다~ 만나봤지만.. 진짜 이번 케이스는 너무 대단한 케이스임.
아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싶더라.. 겉으로는 하나도 모르겠는게 더 함정임. 무서운 사람임. 눈빛이 진짜 사람 잡아먹을거 같은 표정이어서 더 정떨어짐.
예의를 따지는 사람이 사무실에서 트림을 수 없이하고.(8시간 내내 함. 위에 문제가 있나 봄.)
본인 틀 안에서만 예의를 갖춰야 하는 뭔가가 있나봄.(특히 인사가 중요함.)
본인 틀에만 갇혀 사는 아이를 보는 느낌임. 속이 굉장히 좁고 타협할 줄 모르며 말 끊는 건 특기.
대화가 전혀 안됨.
그 전 직원이 아무리 말이 없었다고 다들 그러지만, 왜 나갔는지 알겠음. 그 전 직원 분께 따로 연락이라도 해서 여쭤 보고싶은 마음. 내가 쓰던 컴퓨터 파일에다가 이런 내용 다 써가지고 저장해놓고 갈 생각입니다. 어서 도망치라고..
아무튼 퇴사를 하게 되어 기쁩니다.
아마 다음 분께 제 욕을 엄청나게 하시겠지요. 그리고 저는 나간 후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있겠지요.
어디에 말 할 곳이 전혀 없어 이 곳에 적고 싶었습니다.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