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내인생

힝힝2020.05.22
조회922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서른~
결혼햇고 7살 5살 아이들이 있어요
24살에 5살차이나는 남자랑
뭣도모르고 결혼해서 애기낳고
여태 살고있네요 ㅎㅎ

내친구들은 이쁜옷을입고 클럽이다 맛집이다~
카페다~ 다 다니며 불타는청춘을 보내고
있을때 저는 초최한모습으로 육아만 햇네요 ..

점점 옛날에 이뻣던 내모습은 찾아볼수도 없고
아직 서른이라 아직 제 친구들은 결혼을 아무도
안햇어요.. 진짜 베프라도 저는 육아를 하고
친구들은 프리하니 연락도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문득..너무 슬펏어요
내인생은 모조리 아이들과 남편에게 희생하며
평생을 살아야될것같은.. 계속 내인생의 주인은
난데 내인생에 내가 없는느낌 .. 너무 싫었어요

육아가아닌 나도 어디가서 서른먹은 애둘 아줌마말고
커리어를 쌓고 일도 잘하고 육아도 잘하는 그런
멋진엄마가 되고 싶어서 .. 작년에 미용쪽으로
공부를 하고 일을 시작햇어요

남편이 학원비만 내줫고 지금 1년 반이 넘었는데
그래도 아줌마들 소소한 알바보다는 시간도
제가 하고 싶을때 할수있고
돈도 훨씬 많이벌고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좋아하더라구요 ㅎ

문제는 제가 커리어를 쌓고싶어서
동종업계 원장님들이 만드신 협회에
가입하게 되서 한달뒤에
00호텔 연회장에서 창단식을 한데요
오후5시부터 밤10시까지
드레스코드 : 정장

저는 술을 안먹어요
결혼한지 7,8년동안 단 한번도
친구를 만나러 나간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남편은 프리렌서라
밤에 제가 애들 재우는 시간에는
동네 아는 학부형이랑 운동을 가요 그리고
심심하면 뭐 아는 형님이다 친구다
만나서 술마신다고 저한테 맡겨놓고 나가죠뭐

7,8년만에 외출..
이번에 협회 창단식에 다녀오겟다니
애들은? 어쩌고 가냐고 하네요?
정장도 없으면서 가냐고 하네요
정장은 사면되는거고 애들은
자기가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되지 않냐고하니

안된답니다..

결혼후 단한번도 혼자 나가본적도
친구를 만나서 놀아본적도 없고
놀러가는것도 아닌데
왜 안된다고 하냐고 하니까 저보고

자꾸 말을 그런식으로 하는데?
별쓸때없는 협회는 가입해서 차라리
친구를 만나러가래요 누가 못만나게 햇냐며 단,
집앞에서 만나래요 그럼 나가도 된데요 ㅎ

지는 차타고 1시간 거리도 가서 술먹고
새벽에 아침에 해뜨고 들어올때도 있으면서..

갑자기 또 창단식에 가래요?
저를 데려다 주고 자기는 애들이랑
밖에서 놀고 있겟데요?

저도 운전할수있도 제가 혼자 갓다가
오면되는건데 궂이 애들을 데리고 밖에서
5시간동안 기다리겠다는거는
가지마라는 소리 아닌가요? 맞죠?
제가 삐딱하게 받아드리는건지 ..

한달전에 2년만에 절친이 우리집에 놀러왓을때도
저한테 오랜만에 친구만낫으니까 나가서
놀다오란 말한마디 .. 없이 애들 저한테
다 맡기고 지는 술마시러 나갔을때도
너무 친구보기 민망하고 자존심상해도
아무말 안햇는데 .. 지금은 너무 화나서 ..

애들 어린이집 갔을때는 돈벌고
애들 하원후에는 육아만하고
내시간 없이 살아라는 소리인거죠?

이혼하자고 하고싶은데
진짜 크게 한방 먹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