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 없이 파고 드는 그 손모가지를 잘라버리고 싶어요.
화도 내보고, 짜증도 냈고, 미친듯이 발광도 해봤는데
소용이 없습니다.
특히 내꺼 내가 만지는데 왜? 라며 능글맞은 얼굴 들이댈때는 혓바닥을 뽑아 버리고 싶습니다.
예전엔 이정도까지 싫지는 않았는데
쌓이고 쌓이다 보니 이젠 현관 비번 누르는 소리만 들려도 짜증이 솟구칩니다.
씻고 제 옆에 오면 소름이 돋고
리모콘 잡는다고 제 쪽으로 몸만 기울여도 화가 납니다.
방금도 나는 피곤해서 살풋 잠 들었는데
내 의사와 상관없이 손이 올라와서
진짜 화를 냈어요.
자는데 몸에서 뱀이 기어가는거 같다고
신경질 난다고
손가락을 꺽어버린다고 해버렸네요.
한번씩 지 기분 내킬때마다 저러는거 진짜 화가 나서 견딜수가 없어요.
지 기분만 기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