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다...

ㅇㅇ2020.05.24
조회7,038

왜 아무일도 없는데 힘들다고 느끼는걸까
그냥 우울하길 원하는걸지도 몰라..
단지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어서

그냥 평소와 같은 일상인데
아침에 일어나서 온강듣고
과제하고 숙제하고
점심먹고 공부하고 폰보다가
저녁먹고 학원갔다가 돌아와서
폰보다가 공부 조금 하고

이제 고등학생이라 공불 열심히 해야돼
어쩌면 안해도 아무일이 안일어날지도 몰라
그치만 미래에 정해진것도 아무것도 없고
어른들은 공부를 해야만한다고 해
매일매일 시간에 쫓기는 일상

공부를 해야한단건 나도 알아
근데 생각까지만 하고 실행에 잘 옮기진 않더라
진짜 정말로 해야할것 같아서 정말 이젠 너무 불안해져서 앱들도 다 지웠어
내가 제일 많이 하는 인스타도 지우고 페메도 지웠어 근데 이걸 지웠는데도 폰은 계속 하고 있어
미칠것 같아 나도 해야된다는걸 알고 해야하는데 하고싶진 않아 가끔은 공부가 재밌기도 해
하지만 피아노를 치거나 친구랑 만나서 노는것 만큼 재밌진 않고 내가 절실히 하고 싶다고 느끼지도 않았어

지금 이정도로 하기싫다고 징징거리고 우울해해서야 나중에 어른이 되고
더 크고 시간이 많이 지났을땐 어쩌려고 그러는거니

고등학생이 되니 이제 정말 공부를 해야할것 같고 어른이 되려면 얼마 남지 않았다는걸 참 많이 느끼고 실감이 가 부담스러워 난 이게 무겁고 버거워

요즘 학교도 안가는데 친구관계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고 밖에도 나가지도 못해서 삶의 질도 떨어지고 피폐해지는 기분이야
난 진짜 왜이러지 왜이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주변 친구들에 비해 나름 우울한적이 별로 없었는데 없다고 느끼고 살았는데 왜 조그마난걸로 이러지

친구들한테 항상 위로를 잘해준다고 공감을 잘해준다고 고민얘기하기 편하다고 그런말을 많이 들었어 뿌듯했어 고마웠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줬다는것에서 근데 그거에 나름 자부심 느끼고 행복해했던 내가 왜이러지 정말로, 단지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다고 생각을 한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