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동안 14키로 뺀 후기 (별로 안 건강함)

ㅇㅇ2020.05.25
조회5,214
158/59 - 158/45
기간은 4월 중순 부터 지금까지

고등학교 입학하고 1년 동안 8kg가 쪄서 여기저기 튼살도 생기고 위도 너무 늘어남... 그리고 걍 60kg 다 되가니까 이 정도면 다이어트가 필요하겠다 싶어서 시작했음.
나는 근육은 없고 탄수화물 겁나 좋아해서 체지방 두둑한...그러니까 물렁한 살이 겁나 많은 편이었는데 그 와중에 상체 비만이라 종아리랑 발목은 얇아서 발목 자주 다쳤음. 
처음 시작할 때는 걍 일단 위 줄이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일주일 정도 먹고 싶은 거 하루 한끼 먹고 굶었음. 물 많이 먹는 건 기본이야 난 한달 내내 1.5L에서 2L 정도 먹었음. 그러니까 한 3kg가 빠지더라. 왜 이렇게 적게 빠졌냐면 내가 먹고 공부하고 침대에 누워있고 이 셋이 끝이였기 때문... 이 정도면 배가 좀 줄고 얼굴살은 약간 빠진게 티가 남.
그 다음부터는 아예 간헐적 단식 + 다이어트식으로 바꿔버렸음. 아침은 안 먹었고 현미밥 반 공기랑 계란후라이, 두부로 점심 먹고 6~7시 경에 견과류 그 쪼만한 봉지에 낱개 포장되어 있는 거 있잖아 그거 한 봉지랑 토마토 두 개 먹었음. 주말에는 나름의 보상으로 마늘 기름에 닭가슴살 하나 구워서 먹어줬음.
저렇게 2주 정도 먹으니까 55에서 한번 정체기 오고 다시 빠져서 52이더라. 다시 말하지만 나는 진짜 학원 갈 때 빼고 하루에 50보도 안 걷고 살았음. 조금이라도 더 움직였으면 더 빠졌을 거야... 너희는 좀 밖에 나가서 운동...은 좀 그렇고 집에서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이라도 해줘.
마지막 10일 정도는 저 식단 유지하면서 운동 빡세게 해줌. 걍 홈트 영상 틀어놓고 유산소 운동 (땅끄부부 칼소폭, 댄스 다이어트, 살빠지는 춤, 여리나핏 5분 운동 등등...) 1시간 정도 해주고 거기에 슬로우 버피 150개랑 팔벌려뛰기 200개 해줌. 팔벌려뛰기 이거 만만히 보는 애들 있던데 효과 좋고 겁나 힘든 유산소 운동임.. 그리고 잘 안빠지는 부위 팔뚝살이나 허벅지 안쪽 운동 이런거 또 1시간 정도 따라 해주고 (개인적으로 삐약스핏 추천) 마지막에 플랭크 30초씩 8세트에 스파이더 플랭크 100개 해줌.
내가 저 때 생리 끝나고 황금기가 겹쳐셔 더 잘 빠지기도 했었음 여튼 저러니까 10일 동안 진짜 7kg가 훅 빠짐... 사실 운동 시작 전까지는 그냥 눈썰미 좋은 사람만 아 살 약간 빠졌네 요 정도였는데 45kg가 되니까 교복 치마 허리 제일 작게 하고도 두손이 다 들어갈 만큼 살 빠졌더라...몇달 만에 친구 만났는데 나 보고 왜 이렇게 야위었냐고 해줌.
아 그리고 45 생각보다 그렇게 마르지 않았음...정말 여리여리 예쁘게 마르려면 40~41까지는 빼야할 듯, 여전히 팔뚝살이랑 뱃살이 붙어있음. (다시 말하지만 나는 상체비만)
근데 여기서 더 빼면 아예 교복을 새로 사야할 것 같은데 앞으로 또 개학하면 살이 어떻게 찔지 모르잖어... 그래서 그냥 난 이쯤에서 멈추고 나머지는 수능이 끝난 후를 기약하기로 했음. 내 최종 목표는 41kg거든... 
여튼 뚱통 - 보통~날씬 정도로 변한 것 같음. 한여름 전까지 살 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