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별신고기간 운영 경찰이 25일부터 서울시내 아파트와 대형 건물에서 경비노동자 등을 상대로 벌어지는 ‘갑질’ 행위에 대해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입주민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노동자 고(故) 최희석씨 사건이 계기가 됐다.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씨 사건과 같은) 갑질 행위가 다른 아파트나 대형 건물 등에서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파트나 대형건물 등에서의 갑질 행위에 대해 오늘부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신고 접수는 죄종 구분 없이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형사과로 창구를 일원화한다. 접수된 사건은 강력팀 한 개를 전담팀으로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다.피해자 보호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피해자가 실명이 아닌 다른 이름을 쓰는 ‘가명조서’도 적극 활용한다.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에는 경찰이 직접 현장에 나가 피해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이 청장은 “아파트나 대형건물에서 벌어지는 갑질 행위에 경각심을 갖고 척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북구 한 아파트의 경비노동자였던 최씨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너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달 21일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평행주차된 입주민 ㄱ씨의 차량을 밀어 옮기다가 ㄱ씨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 주민들은 ㄱ씨가 이후에도 최씨에 대해 꾸준히 폭언·폭행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했다고 전했다.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2일 “증거 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ㄱ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씨 형사 처벌과 별도로, 최씨 사망 후 꾸려진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은 최씨의 산재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최씨의 죽음이 아파트 경비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본다. 최씨 유족은 ㄱ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경비노동자에 대한 갑질 신고하세요 특별신고기간 운영
경찰 특별신고기간 운영
경찰이 25일부터 서울시내 아파트와 대형 건물에서 경비노동자 등을 상대로 벌어지는 ‘갑질’ 행위에 대해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입주민의 폭언·폭행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비노동자 고(故) 최희석씨 사건이 계기가 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씨 사건과 같은) 갑질 행위가 다른 아파트나 대형 건물 등에서도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아파트나 대형건물 등에서의 갑질 행위에 대해 오늘부터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신고 접수는 죄종 구분 없이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의 형사과로 창구를 일원화한다. 접수된 사건은 강력팀 한 개를 전담팀으로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다.
피해자 보호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피해자가 실명이 아닌 다른 이름을 쓰는 ‘가명조서’도 적극 활용한다. 피해자가 희망할 경우에는 경찰이 직접 현장에 나가 피해사실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아파트나 대형건물에서 벌어지는 갑질 행위에 경각심을 갖고 척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북구 한 아파트의 경비노동자였던 최씨는 지난 10일 자택에서 ‘너무 억울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달 21일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평행주차된 입주민 ㄱ씨의 차량을 밀어 옮기다가 ㄱ씨에게 폭언·폭행을 당했다.
주민들은 ㄱ씨가 이후에도 최씨에 대해 꾸준히 폭언·폭행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했다고 전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2일 “증거 인멸과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ㄱ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ㄱ씨 형사 처벌과 별도로, 최씨 사망 후 꾸려진 ‘고 최희석 경비노동자 추모모임’은 최씨의 산재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최씨의 죽음이 아파트 경비업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업무상 재해’에 해당한다고 본다.
최씨 유족은 ㄱ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