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인데 이혼하고싶어요

Oo2020.05.26
조회70,597
아직 신혼인데 둘이 성격이 너무 안맞아요
둘다 나이도 적지않은 나이인데 (저30대중반 남자 30대후반)
연애기간이 1년도 되지않을때 결혼을 했어요
이게 너무 후회됩니다
싸울때 절대 먼저 달래주지도않고 회피형에 평소에는 재미도없고 무뚝뚝한 저 남자가 너무 싫은데...
특히 싸울땐 진짜로 죽여버리고싶을정도로 싫어요
결혼전엔 조용해서 오히려 장점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저에게 더 잘해줬었어요 지금보다
가족이랑 친구들에게 벌써 이혼했다 말하기는 싫고
어떻게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이렇게 안맞는데 더 참아보는게 맞을지 아니면 빨리 이혼해야하는지...참고로 지금 임신중인데도 자주 싸웁니다
(결혼하자마자 임신했고, 그땐 서로 이렇게까지 싸우지않았어요)

싸움의 원인 큰 틀은 이 남자때문이고 그문제땜에 제가 시비거는 날이 많아요
어쨌든 원인제공자는 남자에요
그래서 저 사람이 이해하고 보듬어줘야하는데 그걸 못해요
이 사람때문에 타지에 왔고 아는사람은 단 한명도 없구요
거기다 불행중 다행인지 시댁이 바로 걸어서 갈수있는 거리인데요
잔소리는 없고 귀찮게 하진않네요
문제는 이 아기를 낳아도 왠지 이사람과는 나중에 이혼할것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아기는 정말 지우고 싶지않아요 저도
하지만 둘이 성격이 이리 안맞으니...
자주 싸우는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게 전 더 나쁘다 생각되서요
차라리 도박술여자였으면 바로 이혼했을텐데.... 휴
이정도면 이혼이 답인가요?
아니면 저같은분 계셨는데 잘 극복하셨던분이있는지 궁금해요.
(어쩔수없는 상황으로 결혼전 혼인신고를 이미 한상태에요)


휴...지금도 또 싸웠는데 제가 그동안 입덧이 심했어서 그동안 빨래랑 설거지 쓰레기 버리는거 저 사람이 하고 있었는데 그거 못하겠다고 하네요
그래봤자 거의 3개월 반? 4개월인데...뭐 10개월내내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요리도 거의 못했는데 자기가 다 사다 날랐다고 유세부리네요
입덧하고 임신한 부인 그런거 하나 못해주나요 다른남편들은?
뭐 말한마디 기분나쁘게하면 끝까지 사과해야 풀리는 사람이구
절대 넘어가질않더라구요 후.... 물론 저도 사과안해요 열받으니
싸우면 같이 옆에서 자기싫다고 무조건 각방이에요
저것도 절대 못고칠것같고... 아무래도 헤어져야할것같아요
저희 친정은 도움줄수없는상황이라 아이도 낳을수 없을것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구요 전 초혼이에요
이제와서 저도 웃기지만 같은 초혼이랑 결혼할걸 후회되니
보상심리로 이러는가 싶어요....
이혼남 알면서 제가 선택해놓고 정말 저도 답답하네요 제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