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dow 1부 : 꿈의 해석 (#39 : 도주 & #40 : 오류)

J.B.G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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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도로에서 갑자기 차가 찢어지는 소음을 내며 멈추어 서자, 자연히 채연과 혁필은 갑자기 멈추는 차에 시선을 빼았겼다. 그리고 차에서 급하게 내리는 강반장과 최형사를 목격한 채연과 혁필은 반사적으로 시장골목으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골목을 따라서 채연과 혁필은 계속 도주했다. 그리고 도주하는 두 사람을 강반장과 최형사가 추격하고 있었다. 채연과 혁필은 시장골목에서 사람들과 섞였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채연과 혁필은 사람들 사이에서 빠져나와 샛길로 도주하기 시작했다. 한편, 강반장과 최형사는 흩어져서 두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미로처럼 엉켜버린 시장통을 네 사람이 각자 헤집고 있었다. 네 사람은 서로 만날 위기에서 아슬아슬하게 벗어나기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서로를 발견하지 못하고, 숨바꼭질은 계속하고 있었다.

결국 한 골목에서 채연, 혁필과 강반장, 이형사가 서로 마주쳤다. 혁필이 다급하게 소리쳤다.

“흩어져요!”

결국, 채연과 혁필은 흩어져서 도주하고 강반장은 채연를, 최형사는 혁필을 쫓기 시작했다.

최형사는 혁필을 쫓고 있었고 혁필은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돌고 있었다. 혁필을 쫏던 최형사는 갈림길에서 멈추어 섰다. 그곳의 지리에 익숙한 혁필은 같은 자리를 돌아서 다시 최형사 뒤에서 최형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최형사는 망설이다가 한 길을 택한다. 그리고 혁필이 뒤에서 최형사를 쫓기 시작했다. 최형사는 혁필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혁필은 그가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접으들 때 까지 기다렸다가 그의 뒤에서 그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최형사의 등에 총을 겨누었다.

“꼼짝말고 있어!”
“...”

혁필은 최형사는 품에서 총을 천천히 꺼내서 그의 총을 멀리 버려 버렸다. 그리고 최형사의 뒤통수를 내리 쳐서 그를 기절시키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다른 골목에서 채연은 도주하다가 강반장과 마주섰다. 채연이 돌아서서 도망하자 강반장은 공포탄을 발사해서 그녀를 세웠다.

“꽝!”

순간, 채연은 그 자리에 멈춰 섰고, 모든 사람의 시선이 두사람에게 모여들고 있었다.

한편 또 다른 골목에서 혁필이 총소리를 듣고, 총소리가 나는 곳으로 뛰기 시작했다.

또 다른 골목에서 최형사가 깨어났다. 최형사는 자신의 총을 찾아서 다시 혁필을 쫏기 시작했다.

강반장은 채연에게 천천히 접근해 수갑을 채우려 했다. 그때 강반장의 뒤에서 혁필이 나타나 강반장의 등에 총을 들이댔다.

“꼼짝마!”
“…”

혁필은 강반장이 총을 버리게 하고 그의 머리를 내리 쳤다. 강반장은 쓰러졌고, 혁필은 총을 들고 도주하려 했다.

“그 총 이리줘요.”
“네...?!”
“정말 살인자로 오해받고 싶어요? 엇 당장 그 총 어서 버려요.”

혁필은 자신의 총을 강반장 옆에 조심스럽게 놓고 채연과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도주했다. 사람들은 모두 두 사람을 두려워 하는듯 길을 열어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최형사가 현장에 도착했다. 누군가가 강방장을 부축하고 있었다.

“괜찮아요? 반장님!”

강반장이 고통스럽게 일그러진 얼굴로 머리를 만지며 깨어났다.

“이런... 젠장! 한심하게 당하다니... 이거 체면이 말이 아니군...!”

강반장을 자신의 총을 집었다.

“놓친… 건가요?!”
“그런 것 같아...”

강반장은 혁필이 버리고 간 총을 집었다.

“왜 총은 버리고 간거죠? 왜 그랬을까요?
“자신은 살인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리려고 그랬겠지...!”

 

 

#40

그날 밤 강반장과 최형사는 다른 경관들과 함께 경찰서 영상실에 있었다.

“틀어봐요.”

직원이 최형사의 지시대로 비디오의 플레이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곧 녹화된 화면이 상영되기 시작했다.

유치장 안은 안개가 자욱했고 그러한 안개 사이를 지나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유치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안개로 인해 잘 식별이 되지 않았다.

“이정도 밖에 안 되는거야?”
“저자의 얼굴을 식별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젠장…”

혁필은 경관의 총을 들고서는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자신의 팔에 총을 발사했다.

“이건… 도대체 뭐야…?”

그러는 사이 침입자는 경관 하나를 살해했다. 그리고 얼마 안 있어…다른 경관들이 들어왔다. 경관들을 혁필을 막으려다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혁필과 경관들 사이에는 아무런 총격도 격투도 벌어지지 않고 있었다. 다만, 외부의 침입자가 경관 중 한명을 살해한 것 뿐이었다. 그리고 그 혼란중에 혁필은 도주하고 있었다.

“이건… 도대체 뭐야?”
“왜 다들 갑자기 미쳐서 날뛴거야…?”

강반장이 침울하게 말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야? 이 비디오로는 그가 살인을 했다고 할 수 없잖아!”
“엉뚱하게도 경관들끼리 싸우고 있는데요”
“그는 그냥 도주했을 뿐이야... 어느 경관에게도 총을 쏘거나 반항한 증거는 없어...”
“그런데... 어째서 경찰들끼리 싸우고 아수라장이 된거죠?”
“글쎄...”

그곳에 모인 경관들 모두 아무런 말이 없었다.

“아무튼, 이 상태로는 그가 유치장에서 도주한 것 외에는 아무런 죄도 성립이 안되겠는걸...”
“경관들의 증언이 있잖아요”
“이 테잎이 공개되면 경찰이 짜고 위증을 했다는 얘기밖에 안돼... 오히려 우리가 당하는 수가 있어!”
“젠장...”

경찰은 우선 김채연과 정혁필 수배를 철회했다. 그리고 정혁필은 살인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도 되었다.

‘오늘 경찰은 경찰서에서 살인을 하고 도주한 협의로 수배 된 정혁필씨이 살인혐의가 없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경찰서장과 강반장이 브리핑 하는 장면이 전국에 방송되고 있었다.

“그리고 같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김채연박사의 수배를 철회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정혁필이 유치장에서 도주한 것은 범법행위이므로 정혁필씨를 계속 추적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리포터의 보도가 마무리 되자 화면에서는 경찰의 브리핑 장면을 다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럼 애초에 혐의가 없는 정혁필이 유치장에 구금된 이유는 뭐죠?”
“자세한 것은 수사가 구체적으로 진전되면 발표하겠습니다.”

기자들이 질문공세를 뒤로하고 경찰서장과 강반장은 자리를 떠나고 있었다.

‘아무튼 이번 사건으로 경찰은 죄가 없는 시민을 감금해 놓고, 이제는 탈주범으로 만들어서 전과자를 만들려는게 아니냐는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