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너무 안쓰럽네요..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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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 결혼 4년차 180일 아기 키우고 있는 동갑 부부입니다.

 

와이프는 학창시절 예쁜얼굴에 유복한 환경에 미술전공이 더해져서

주변학교에까지 소문날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제 중학교시절 첫사랑이기도 하구요

 

미술전공으로 대학원까지 나왔고 전시회도 몇번 열었지만

결혼하자마자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어서 가정주부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잘 생기지 않다가 유산까지 한번 했었고 힘들게 가지게 된 아이라 앞으로도 아이케어에 집중할것 같습니다

제 능력보다는 양가아버지들이 사업을하셔서 도움을 많이 주십니다.

 

와이프가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 5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의지되고 더 가까운 친구 2명은 지금 결혼해서 다른지방에서 살고있고

3명은 같은지역에 있고 다들 솔로입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3친구들은

한명은 공무원이고 한명은 공기업에 다니고 한명은 카페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노력한거알고 주어진 환경에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보기에는 와이프인생이 참 편해보이나 봅니다.

어릴때는 부모님들이 다 지원해주셔서 대학원졸업할때까지 그림만 그리면 됐었고,

대학원졸업하니 저랑 결혼해서 집에서 가정주부로 있고,

아이키워놓고나면 가정주부로 있던지 하고싶으면 그림 그리던지 하면 된다구요.

본인들은 치열한 경쟁에서 노력해서 하고싶은걸 이뤘고 앞으로도 경쟁의 연속인데

와이프는 흘러온 인생과 흘러갈 인생이 참 편하다구요.

참 부럽다구요. 그래서 자꾸 비교하게 되서 짜증난다네요.

 

와이프가 임신기간과 지금까지 육아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정말오랜만에 저번주 주말에 친구들 만나고 왔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결혼하고나서 타지에 있는 2친구는 자주만나진 못하지만 여전히 자주연락하며 가깝게 지내지만 오히려 같이 있는 3친구들은 연락이 뜸하고 뭔가 시큰둥한 느낌을 받았었다고 하더라구요. 출산후에도 180일이 됐는데 축하한다는 인사한마디 없었었다고 하네요.

와이프가 이번에 만났을때 서운한티를 냈더니 그 친구들이 저렇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와이프가 사람을 깊고 좁게 사귀는 스타일이라 정말 친구한친구는 이 친구들인데..

정말 너무 가슴아프네요.

 

와이프는 sns도 하지않고 과시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명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편도 아니구요.

카톡사진바꾸는거 조차 귀찮아하는 편이라 아이낳고도 2번 바꾼게 다 입니다.

와이프가 뭘 잘못했다면 억울하지라고 않을텐데 가만히 있는 와이프를

본인들이 비교하고 짜증난다고 저래버리니 참...

 

안보면 그만이라는게 말은 참 쉬운데 와이프가 많이 힘들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