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다퉜는데 제가 너무한건가요?

ㅇㅇ2020.05.30
조회4,454

결혼 2년차 주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고 계획중에 있습니다

현재 남편은 직장 다니고 있고
발령제라 1년에 한번꼴로 발령나서 타 지역으로 출퇴근합니다
저는 현재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중이면서
임신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저희 부부 상황은 이렇고,
싸운 원인이 앞서 말한 듯이
남편이 발령제다 보니 발령 날때마다 해당 직원들과
친목 모임을 하려고 합니다

워낙 남편이 빨리 결혼해서
친하게 지내는 또래 직원들은 아직 미혼이에요
직원들이 나이가 비슷하다보니 친하게 지내는 모양인데
떠날때마다 친목 의미로 모여서 1박 2일로 놀자고 제안하나봐요

그들은 미혼이니 남녀가 어떻게 만나서 모여 놀든
그건 그들 자유지만
제 남편은 결혼한 유부남인데 1박 2일을 가도 되냐고 물어서,
남녀가 같이 가는거라 제가 싫다고 했거든요
입장 바꿔서 내가 회사에서 이성 직원들이 껴있는 상태에서 1박 2일 모임 간다고 하면 허락해줄 수 있냐 했더니 별 말 없더라구요

전 근무지에서도
팀 직원들끼리 모여서 어디 여행간다고 해서 남녀가 같이 섞여 노는 거라 안갔으면 좋겠다 라고 했었고 결국 안갔습니다

얼마 전
현 근무지에서도
친하게 지내는 미혼 남녀 직원끼리 주말에 근교 어디 여행 다녀왔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안갔었고요. 이때도 남편은 자기만 못가서 소외감이 든다 라고 표현했었네요.

그런다고 제가 매번 남편이 어디 가고 싶다고 하면 안보내주진 않습니다
소꿉친구들이랑 여름이나 이럴때 휴가 간다고 하면 자고 오더라도 보내주고,
학교 선후배 모임으로 여행가면 1박도 보내줍니다
(남녀가 섞였지만 다들 아는 사이라서 허락함)
취미생활 즐기고 싶다고 하면 그러라고 하고, 요즘 코로나 때문에 유일한 취미생활인 수영을 못가서 친구들이랑 주말에 축구한다해도 그러라고 합니다
남편도 사회생활 해야하고 취미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풀어야 하니까 거의 터치를 안하고 보내주려는 편입니다

근데 이미 타 지역으로 발령 나 이제 같이 일하지도 않을 직원들과1박 2일로 함께 어울리고 싶다고 하는데
다른 분들은 보내주시나요?
안갔으면 좋겠다고 말은 했지만 매번 자기만 못 낀다는 말에 괜히 마음 쓰이네요.
저는 결혼 전 회사에서 공적인 일 외에 (워크샵, 출장 등)
사적으로 직원들과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어서 제가 예민하나 싶고,
제가 안그래봐서 인지 남편을 괜히 잡는 건가? 요즘 공부만 해서 사회생활 감이 떨어진건가 싶어서 혼란스러워요.

제가 안된다고 하니
그럼 밤까지 놀고 오겠다고 하는 남편의 말에
짜증이 나서 홧김에 그냥 1박을 하던 늦게 오던 알아서 하고
나중에 내가 뭘 하던 터치 할 생각하지 말라고 화를 내버렸네요

다른 분들은
남편이
직원들과 (이성 포함) 1박을 가고 싶다고 하면 허락해주실 수 있나요? 매번 근무지가 달라질때마다 이러니 짜증이 나네요.

제가 잘못된건지, 남편이 잘못된건지
따끔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