쫌생이 동갑 남편을둔 30대중반입니다. 어린아이 하나 있어요. 남편과는 성격차이라면 성격차이로 이혼 문턱까지 여러번 갔었구요. 연애때도 싸워도 누가 잘못했던 한번을 먼저 풀자 손내밀지 않는 인간이라 그래 맘이 조금더 넓은 사람이 내밀지한게 습관이 된건지.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저도 가만있어봤더니 세달넘게도 냉전했어요. 진짜 너무 이혼하고싶지만 저딴 남편이라도 저희딸은 아빠라고 좋아하니 선뜻 갈라서지 못하겠더라구요. 남편과 못지내겠는 부분은 유치한 고집 자존심이 너무쎄고 (전에 한번 글 올렸을땐 남편이 자격지심 있는거 같다고들 하셨어요). 거기에 공감능력도 심하게 결여되어 (사회부적응자 수준) 대화가 자꾸 포인트를 잃고 그러니 저도 대화하다가 답답도하고 빈정도 상하니 (말도 천냥빚을 지듯해요) 자꾸 싸움이 나요. 저는 다 잘났다는게 절대 아니라. 저는 그래도 쪼잔한걸 못봐주는 성격이라 그냥 그런상황이 안되게 손해보거나 먼저 손내밀고 그런게 있어요. 아무튼... 남편도 제게 꼬인게 있으니 저런거같긴한데. 제 생각엔 남편이 제가 평소에 자세하게 뭘 묻는게 싫은거 같거든요. 근데 제 입장에선... 남편과 말하면 다섯살 딸하고 대화하는것보다 속터지고 머릿속이 띵해져요! 육하원칙을 초딩때 못배운건지... 뭔가 어른끼리 대화가 안돼요. 설명도 늘 앞뒤없이 띡. 그러니 저는 남편과는 사소한 문제도 스무고개(?) 하는게 습관이 됐어요. 무슨 퀴즈맞추듯 되물어야 대화가됨... 저도 그러기 싫은데 안그랬다가는 나중에 결과로 딴말하고 저만 피본게 한두번 아니어서요. 다시 자세히 물어보고 (심지어 제가 이것저것 추리해서 결론이 이게 맞는지 이것저것 물어봐야하는 대화법) 그런게 습관이됐죠. 그래서 제가 감정 내려놓고 생각해봤을때. 저희가 싸움이 잦으니 서로에게 좋은감정일린 없고. 그런데다가 남편은 평소 제가 자세히 되묻고하는걸 지입장에선 싫어하고 피곤하게 군다 느끼고 싫어하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 이걸 평소 중요하지 않은 다른 평범한 대화에도 저에게 공격적으로 시비걸듯 반응해요. 저는 그러니 그게 또 빈정이 상하구요. 거기에 플러스로 남편은 남탓은 잘하는데 본인 잘못은 인정을 안하는 스타일. (저는 잘못 인정 안하는사람 극혐. 저는 제잘못 바로 시인 인정해요.) 예를들면 남편 직업특성상 매달 근무시간 스케줄표가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보통 매달 일주일전이면 새 스케줄표가 나와요. 그걸 남편은 제게 바로 보내구요 (저도 맞벌이라 알아야해서). 근데 요즘 자꾸 달라고할때까지 안주더라구요. 이번에도 또 안주길래 왜 안주냐 물으니 어 까먹었네가 아닌 ‘준줄알고.’ (넘나 당당) 그러길래 아무말 안하고 받았는데. 받아서보니 남편 일 시작한뒤 몇년동안 쭉 같은 포맷으로 나오던 스케줄표가 처음으로 디자인이 확 다르게 나온거에요. 그래서 제가 달라졌네 언급하니 남편왈 ‘받은대로 준거다 (누가뭐랬나...). 그게 중요하냐. 내용이 중요하지. 자긴 하나도 신경 안쓰인다며’ 이래요. 아니... 제가 신경쓰인다 한것도 아니고...이상하다 디스한것도 아니고. 그냥 남도 아닌 몇년째 똑같이 나오던 남편 스케줄표가 확 다르게 나왔는데 저런말도 못하나요? 갑자기 제가 스케줄표 이상하다고 짜증내기라도한 (아니면 조작했냐며 몰고간?) 여자처럼 만드니 빈정이 상하던데... 이래서는 부부가 일상생활 뭔 얘기를 무서워서 할까싶고... 남편이 이러는게 제가 평소 꼬치꼬치 묻는다 생각하고 싫어서 꼬여서 풀자고 해놓고도 그거 담아두고 별거 아닌일에 삐딱하게 구는거 맞죠? 심지어 이번에도 수개월 냉전끝에 제가 우리 이렇게는 아닌거같다 갈라서던지, 아님 풀고 부모로써 철들자 문자로 보냈고 (말로하면 싸움). 남편도 서로 더 배려하고 잘지내보자며 그렇게 답이 왔던 인간이... 하루지나 바로 저러는데...너무 정떨어지고 그냥 이혼이 답이었나 싶거든요.139
잘지내자면서 사사건건 시비거는 남편
남편과는 성격차이라면 성격차이로 이혼 문턱까지 여러번 갔었구요.
연애때도 싸워도 누가 잘못했던 한번을 먼저 풀자 손내밀지 않는 인간이라 그래 맘이 조금더 넓은 사람이 내밀지한게 습관이 된건지.
결혼해서도 마찬가지여서 저도 가만있어봤더니 세달넘게도 냉전했어요. 진짜 너무 이혼하고싶지만 저딴 남편이라도 저희딸은 아빠라고 좋아하니 선뜻 갈라서지 못하겠더라구요.
남편과 못지내겠는 부분은 유치한 고집 자존심이 너무쎄고 (전에 한번 글 올렸을땐 남편이 자격지심 있는거 같다고들 하셨어요).
거기에 공감능력도 심하게 결여되어 (사회부적응자 수준) 대화가 자꾸 포인트를 잃고 그러니 저도 대화하다가 답답도하고 빈정도 상하니 (말도 천냥빚을 지듯해요) 자꾸 싸움이 나요.
저는 다 잘났다는게 절대 아니라. 저는 그래도 쪼잔한걸 못봐주는 성격이라 그냥 그런상황이 안되게 손해보거나 먼저 손내밀고 그런게 있어요.
아무튼... 남편도 제게 꼬인게 있으니 저런거같긴한데. 제 생각엔 남편이 제가 평소에 자세하게 뭘 묻는게 싫은거 같거든요.
근데 제 입장에선... 남편과 말하면 다섯살 딸하고 대화하는것보다 속터지고 머릿속이 띵해져요! 육하원칙을 초딩때 못배운건지... 뭔가 어른끼리 대화가 안돼요.
설명도 늘 앞뒤없이 띡. 그러니 저는 남편과는 사소한 문제도 스무고개(?) 하는게 습관이 됐어요. 무슨 퀴즈맞추듯 되물어야 대화가됨... 저도 그러기 싫은데 안그랬다가는 나중에 결과로 딴말하고 저만 피본게 한두번 아니어서요. 다시 자세히 물어보고 (심지어 제가 이것저것 추리해서 결론이 이게 맞는지 이것저것 물어봐야하는 대화법) 그런게 습관이됐죠.
그래서 제가 감정 내려놓고 생각해봤을때.
저희가 싸움이 잦으니 서로에게 좋은감정일린 없고. 그런데다가 남편은 평소 제가 자세히 되묻고하는걸 지입장에선 싫어하고 피곤하게 군다 느끼고 싫어하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남편이 이걸 평소 중요하지 않은 다른 평범한 대화에도 저에게 공격적으로 시비걸듯 반응해요. 저는 그러니 그게 또 빈정이 상하구요.
거기에 플러스로 남편은 남탓은 잘하는데 본인 잘못은 인정을 안하는 스타일. (저는 잘못 인정 안하는사람 극혐. 저는 제잘못 바로 시인 인정해요.)
예를들면 남편 직업특성상 매달 근무시간 스케줄표가 조금씩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보통 매달 일주일전이면 새 스케줄표가 나와요. 그걸 남편은 제게 바로 보내구요 (저도 맞벌이라 알아야해서). 근데 요즘 자꾸 달라고할때까지 안주더라구요.
이번에도 또 안주길래 왜 안주냐 물으니 어 까먹었네가 아닌 ‘준줄알고.’ (넘나 당당) 그러길래 아무말 안하고 받았는데.
받아서보니 남편 일 시작한뒤 몇년동안 쭉 같은 포맷으로 나오던 스케줄표가 처음으로 디자인이 확 다르게 나온거에요. 그래서 제가 달라졌네 언급하니 남편왈 ‘받은대로 준거다 (누가뭐랬나...). 그게 중요하냐. 내용이 중요하지. 자긴 하나도 신경 안쓰인다며’ 이래요.
아니... 제가 신경쓰인다 한것도 아니고...이상하다 디스한것도 아니고. 그냥 남도 아닌 몇년째 똑같이 나오던 남편 스케줄표가 확 다르게 나왔는데 저런말도 못하나요?
갑자기 제가 스케줄표 이상하다고 짜증내기라도한 (아니면 조작했냐며 몰고간?) 여자처럼 만드니 빈정이 상하던데... 이래서는 부부가 일상생활 뭔 얘기를 무서워서 할까싶고...
남편이 이러는게 제가 평소 꼬치꼬치 묻는다 생각하고 싫어서 꼬여서 풀자고 해놓고도 그거 담아두고 별거 아닌일에 삐딱하게 구는거 맞죠?
심지어 이번에도 수개월 냉전끝에 제가 우리 이렇게는 아닌거같다 갈라서던지, 아님 풀고 부모로써 철들자 문자로 보냈고 (말로하면 싸움). 남편도 서로 더 배려하고 잘지내보자며 그렇게 답이 왔던 인간이... 하루지나 바로 저러는데...너무 정떨어지고 그냥 이혼이 답이었나 싶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