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중인데 시댁에서 토했어요ㅠㅠ

입덧2020.06.01
조회252,046
안녕하세요ㅠㅠ
저한테도 이런일이 생길 줄 몰랐어요..
남편은 괜찮다 괜찮다 하는데..
시어머니가 기분 나빠하시는거 같더라고요.....ㅠㅠ
저 이제 5주차 접어들었고요..
진짜 입덧 별로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매운게 땡기는거 말고는 별로 없었거든요...
근데 시댁이 빌라인데 약간 좀 냄새가 나요..
좀 그 쿰쿰한 물비린내 같은 냄새랑 시큼한 냄새..?
청소는 자주 하시는거 같은데
집 자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인지.. 장을 담구는 냄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딱 문 열면 코를 탁 치고 들어오고 한 15분 이상 지나야 좀 익숙해지는..
그런 냄새인데 약간 홍어 냄새 같기도 하고.. 된장 냄새 같기도하고
뭐라고 표현을 정확하게 하기가 어려워요..
남편도 그 집에 살때는 못느꼈는데 나와서 사니까 확실히 알겠다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평소에는 참을만 했는데
어제 저녁에 반찬 해놓은거 가져가라고하셔서 남편이랑
저녁먹을 겸 들렀는데
집 문 딱 여는 순간 진짜 확 하고 우욱... 올라오는거예요
신물이.. 진짜 목젖까지 올라와서 억지로 꿀꺽꿀꺽
삼키고 목이 쓰려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데
물...에서 물비린내 느껴지는것처럼 
물맛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래서 꾹 참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저녁식사로 병어찌개랑 꽃게찜이랑 묵은지 김치찜을 하셨는데
병어찌개 한 숟갈 뜨는데.. 진짜 너무 비린거예요...
진짜 누가 날생선 들고 제 코를 막 후려치는 기분들고
그래서 꾹 참고 김치찜을 한점 집었는데
김치찜이.. 고기가 아니고 멸치들어간 김치찜이더라고요..
와.........멸치가 콧구멍에서 헤엄치는 기분이었어요
진짜 속에서 온 힘을 다해서 이건 내보내야한다
라는 생각들면서 입 틀어막고 화장실로 뛰어갔어요
다행히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쏴아아아악 토해지는데
토할게 없어서 위액이 같이 나오는지 목구멍이 막 뜨겁고 화끈화끈하고
그러는데 밖에서 시어머니가 아이구 저정도로 심한지 몰랐는데
그럼 너 혼자 오지그랬니 그러시는데
또 눈치없는 남편이 거기다 대고
아닌데? oo이 입덧 없었어 지금 처음 저러는거야
그래버리니까ㅠㅠ
다 토하고 나왔는데 
시어머니 표정이.. 별로 안 좋으시더라고요..
혹시나 오해받게 했나 싶어서 
괜히 눈치보이고 그러더라고요....
남편한테는 오는 길에 상황설명했는데
괜찮다고 울엄마 그런거 신경 쓰는 성격 아니야
그러는데..
또 제 입장은 그게 아니잖아요..
여태 안하다가 처음 시댁와서 해주신 밥 먹고 토악질 하니까..
일부러 그러나 싶을 수도 있고...
뭐라고 수습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댓글 195

쓰니오래 전

Best냄새가 문제가 아닌데?? 눈치 엿바꿔먹은 님 남편이 제일 문제인데요????

ㅇㅇ오래 전

Best남편 진짜 한대치고 싶다ㅠㅠㅠㅠㅠㅠㅠ

ㅇㅋ오래 전

Best센스있는 남편이었다면 저 상황에서 "그러게.. oo이가 원래 엄마 음식 좋아해서 먹고싶다고 그래서 같이 온건데 저 정도로 심할 줄 몰랐네. oo이꺼는 싸주면 가져가서 좀 괜찮아지면 먹을게" 라고 말했겠지

흐음오래 전

Best남편 진짜 사회생활 제대로 하긴 해요? 눈치가 저렇게 없는 인간은 또 첨이네... 더웃긴건... 남편이 저리 말하는데도 화 안 낸 글쓴이도 보살이고...ㅋㅋㅋ 대박...

ㅋㅋ오래 전

Best남편 뇌가 남들 반반 들었나봄;;; 육성으로 헐했다

ㅇㅇㅇ오래 전

고기업으면 밥 못먹음 ㅋㅋㅋㅋㅋ근데 임신하자마자고기 안땡김 ..토할것같음 고기 안먹고 다른거 먹음 ...이게 임신입니다.... 5주면 너무힘들었을 떄.. 남편이 잘못했네요..임덧중에 시댁을 외갑니까

ㅇㅇ오래 전

남자들이 눈치가 없는게 아니야. 군대에서 이미 다 겪을거겪고 눈치ㅈㄴ보고 만렙이되서 나오는데 고부사이에선 눈치가 좀비수준이 되는거는 일부러 멕이는게 아닐까. 뇌를 어디다 빼고 다니는건 아닐거아냐ㅋㅋ

QQQQQQQ오래 전

이해 못하는 시 부모라면 안 되지요 시 엄은 그런 경험도 하셨을 탠데 충분히 이해 하실 것이니 안심하기를

ㅇㅇ오래 전

남편이 안해도 될 말을 해서 오히려 오해를 만들고 고부갈등을 조장하네 ㅎㅎㅎ 그런거 수습은 그냥 솔직하면 됨 그냥 시어머니께 전화드려서 진짜 일부로 그런거 아니라고 그때는 경황이 없어서 말씀 못드렸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이렇게 말하면 됨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뭘 그렇게 전전긍긍해요? 이제 5주차라면서요 원래 입덧이 2~3개월부터 시작 아니에요? 입덧이 이제 시작인가봐요! 또 간만에 생선냄새 맡으니까 갑자기 울렁거렸어요~ 하시면 되죠 우물쭈물하는게 시엄마 입장에선 더 이상하게 느껴질듯

싫어하는거아님오래 전

시어머니가 님 상태를 확실하게 알게 된 좋은 계기라고 생각됩니다. 싫어하지 않을꺼예요. 돈 워리. 남편에게 눈치를 install 하고 싶네요.

ㅇㅇ2오래 전

입덧 최악이죠...거기다 병어비릿내에 ..없던 입덧도 생기죠 입덧하기 싫어서 임신 안하는 여자들도 있습니다.지옥의 맛 남자들이 배려를 많이 해줘야 해요

ㅇㅇ오래 전

님아..입덧은 없다가도 생기고 생기다가도 없어지고 하는겁니다. 뭘 그리 눈치를 봐요. 스스로 너무 피곤하게 사세요. 괜찮아요. 문제되지.않아요..서운하면 어때요. 어쩔수 없는건데...입덧을 막을 방법은 없어요. 당분간은 남편만 보내던지 외식만하고 오세요.

ㅇㅇ오래 전

괜히 댓글보고 임산부 더 속상해지게.. 글쓴님 남편 그정도로 대역죄인 아닙니다 오바좀 다들 작작하시지 아주 남한테는 잣대가 ㅋㅋㅋㅋㅋㅋ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입덧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