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잠수타버린 4살 연하 남친, 결국 저를 차단했네요

룰루20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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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3세 직장인이고, 소개팅으로 만난 남친은 신촌에서 대학원을 다니는 29살 학생입니다.

저희는 3월에 알게되어 4월부터 사귀게 되었는데요, 만난 기간은 짧지만 워낙에 둘이 코드가 잘 맞았던지라 일주일에 세네번은 만남을 가지며 신뢰와 친밀도를 높여갔습니다.

그런 저희도 트러블이 있었는데요, 바로 남친의 상습적 연락두절, 소위 말하는 잠수입니다. 남친은 서운하거나 토라진 게 있으면 보통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잠수를 타곤 했고, 저는 매 번 개선을 요구했으나 나아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건 그거대로 하고 저희의 애정전선은 매우 좋았습니다. 이렇게 짧게 만났는데 결혼 얘기를 나눌 정도였죠.

그러던 어느 날, 약속장소를 어디로 할지에 대해 말다툼이 있었는데, 그러곤 저녁에 좋게 화해를 했습니다.

그리곤 남친은 예고도 없이 증발했고, 22일만에 잠수를 끝내고 저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그 22일은 마치 제겐 생지옥과 같아서 남친에 대한 걱정과 그에게 버림 받았다는 비참함으로 거의 폐인 생활을 하였죠. 그 기간 동안 남친은 별 타격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학업에 집중했다 했습니다.

22일만에 연락이 온 남친은 이별을 고했습니다. 우리의 성향차이로 많이 힘들었다며... 저는 처음엔 그를 붙잡았으나 이내 그를 놓아주기로 했습니다.

제가 더 이상 이렇게 잠수로 이별아닌 이별을 하지말고 제대로 만나서 정리하자고 했고, 남친 학업을 핑계로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대며 방학이 시작하는 한 달 뒤에 보자고 했습니다.

저는 이별을 굳이 질질 끌 이유가 없다 생각하여 다음날 찾아갈테니 정리하자 하였고,

남친은 저의 연락처를 차단했습니다.

속이 너무 부글부글 끓습니다. 22일간 사람을 피말리게 하며 잠수를 탄 것도 모자라, 관계정리를 하려하니 차단을 하다뇨.

그에게 농락당하고 놀아난 기분입니다.
그의 집에 찾아가 뺨이라도 한 대 때려주고 싶은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